황하는 서기 10 세기 초 황하 유역에서 굴기한 거란족이 한.당 시기의 대요수를 개칭한 물길 이름입니다.
대요수는 <한서/지리지> 요동군 망평현에 짧게 주석되어 있고 약간 살을 덧붙친 것이 <수경주/대요수>입니다.
두 사서 기록을 종합하면 1250 리 길이 대요수는 한 영역 바깥인 백평산과 지석산에서 흘러와 요동군 망평현과 양평현을 거치면서 합쳐지고 이후 우북평.요서 2 개 군의 북쪽 귀퉁이 지역을 동북쪽으로 흐르는 백랑수를 요동군 방현에서 받아들인 후 아마도 동쪽으로 흘러 요동군 안시현을 지나 후 바다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요동군 지역으로 대요수보다 훨씬 긴 물길이 흘러내립니다. 즉 2100 리 길이 염난수가 현토군 서개마현을 경유한 후 요동군 서안평현을 지나 바다로 들어갔다고 합니다.
그림 그리기가 애매하지요?
어쨋든 한.당 시기를 지나 거란.요국 시기 들어서 대요수는 황하로, 대요수 동쪽에 흐르며 대요수보다 훨씬 긴 염난수는 요하로 개칭됩니다. 즉 황하는 요하 하류로 흘러야 합니다. 사실 두 물길의 하류는 동서 폭이 200 리에 이른다는 요택이니 요택의 남쪽에서는 어느 물길이 황하이고 요하인지 정확하게 구분하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이러한 정황을 묘사한 고지도 있어 제시합니다.
1137 년 송나라 황상이 그렸다는 <지리도>이며 석각인데 아래는 그 탁본이라 합니다.
어?
지도 붙이기가 안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