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보았습니다.
역시 전형적으로 우리 재야사학의 문제점을 그대로 노출하였군요.
역사란 소설이 아닙니다.
합리적 추론은 이해가 되지만 고려가 대륙에 있다는 사실을 증명하려면 당시 송나라 영역을 고증해야 합니다.
제가 그동안 해온 조사가 이 부분이었는데
책보*는 여러 자료를 짜집기식으로 자기 이론으로 만든 점은 높이 평가하지만
사서와 문헌을 통한 한나라 당나라 송나라 명나라의 위치를 함께 제시하지 못하면
사이비에 불가하다는 점입니다.
너무나 허점이 많고 사학계에서 반박하면 답변이 곤란할 것 같습니다.
한 예로 1136년 華夷圖석판을 근거로 중화민국이 송나라 강역을 말한다면
이를 반박할 수 있을까요?....
결론만 말한다면 중화민국의 주장은 일본에 있는 하나의 지도로 모두 반박할 수 있는데 아직 너무도 멀었네요.
중국 17사를 전혀 연구한 흔적이 없어 책보*의 주장은 안타까울 뿐입니다.
그리고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모두 공개안하는 이유가
책보*와 같은 재야사학에서
전혀 중국자료를 연구하지 않으며 이에 대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첨언한다면 북악 항산은 대무산이 아니며 두 산은 별개의 산입니다.
이 부분을 모르고 있는데 무슨 고증을 할수 있으며
고려 전기와 후기의 위치는 거란에 밀려 축소되었으며
개경와 개성이 다름을 증명해야만 우리 역사가 바로 세워질 것이며
책보*가 주장하는 대륙고려 즉 중국 동부해안의 강역을 밝힐 수 있을 것이며
더 나아가 고구려와 백제의 강역과 고조선의 찬란한 강역을 복원할 것입니다.
고려의 속군(屬郡) 가운데 강주(康州)가 있는데, 이 지역은 고려에서 남쪽으로 5천 리 되는 곳에 있는바, 중국의 명주(明州)와 서로 마주 보고 있다. 강주의 인근 군은 무주(武州)라고 하는데, 여기에서는 귤이 생산되는바, 그 기후로 말하면 여요(餘姚)와 아주 비슷하다. 《연번로속집(演蘩露續集)》
이 정도의 원문과 사서를 바탕으로 글을 쓰시는 분은
대륙조선사를 주장하시는 문무님 정도로 알고 있습니다.
저 역시 상당부분 근거있는 주장을 알고 있으나
조선의 많은 선조들이 언제 한반도로 이주했는지를 아직 고증하지 못했으며
저에게 명확한 답변 역시 못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이런 주장을 하기 위해 중국의 자료와 17사를 정확히 파악하여
당시의 위치를 고증한 이가 단 한명도 없다는 점입니다.
우리의 자료도 중요하지만
중국의 기록을 파헤쳐 중국의 강역을 밝히므로 인하여
우리의 강역를 되찾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중국의 역사 조작 즉 지명이동을 밝히지 못하고 무슨 역사 고증을 할 수 있겠습니까?
丁字河를 아십니까?
고려를 복원하기 위해 반드시 언급해야 하는 지명입니다.
丁字河를 중국은 모든 기록에서 삭제하였기에
우리나라 강단은 물론이요 재야사학계 단 한 명도 연구한 이가 없습니다.
이것이 역사를 고증하고 논하는 오늘날의 현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