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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4-04-07 19:04
[한국사] [역사지리 #1] 한반도와 만주의 지형 (소국 들의 위치 추정 전제)
 글쓴이 : 윈도우폰
조회 : 722  

강역 3.JPG

우리 고대사에 있어 중국의 사서에 따른 위치추정(거창하게 비정까지는 아니고...) 보다 더 유의성이 높다고 생각하는게 지형을 고려하는 것

우리 나라 고대국가의 강역을 그리고자 할 때 반드시 고려하여 하는 것은 산맥과 강... 너무 높은 산맥은 몇 명이 넘어가는 것은 몰라도 부족이나 군대가 넘어갈 수 없기 때문에 산맥 넘어 강역을 그리는 것은 부적절...물론 고대국가 수준으로 발전할 때나 제국으로 땅이 넓었을 때는 돌아가서 넘는 것도 가능하겠지만...성읍국가나 군장국가 수준에서는 험준한 산맥을 넘어 경계를 그리는 것은 부적절 하다는 얘기(가설이 아니고 그냥 얘기^^)

그리고 한반도나 만주 쪽에서 높은 산맥을 넘을 수 있는 곳은 지극히 제한적... 일단 우리 나라에서는 마운령, 황초령, 추가령을 통해 동해안 쪽으로 갈 수 있고... 한계령 등을 넘어야 태백산맥을...죽령, 추풍령을 통하여야만 소백산맥을 넘을 수 있음...예전 대관령 길을 가봤거나 높은 산을 등산해 봤으면 알 수 있는데...어쨋든 심마니가 넘어가는 거라면 몰라도 군대가 넘어가려면 몇 군데 길이 없음.

특히 낭림산맥은 평안도에서 황해도로 넘어가기 어렵게 하는 산맥임...그러니 한나라가 고조선을 멸한 후 낭림산맥 동쪽에 임둔군을 두었다는 일제시대 사학자 들 관점은 지형적 특성을 고려 시 말이 안 됨...더욱이 이들이 그려놓은 것을 보면 분지도 아닌 낭림산맥의 기슭 지역을 그 강역으로 그려 놓기도 했는데 이 곳의 지형은 계곡이 좁아 나라든 뭐든 구성하기 어려움 ...실제 북한 지도를 봐도 임둔군이라고 그려 놓은 쪽에는 도시도 없음.

일제에 부역한 이들 사학자들이 얼마나 지리나 지형에 무지했는지...아니면 이를 무시하고 사서에만 의존하였는 알 수 있을 듯 ... 즉, 발로 뛰는 답사 대신 방구석에서 사서만 판 듯 한데...이들의 주장을 신주모시 듯 하는 것을 보면...

함경산맥의 황초령이나 마운령은 만주나 개마고원 쪽에서 내려올 수 있는 몇 개 안 되는 고개...그래서 진흥왕이 여기에 순수비를 놓은 것이기도 함...왜냐하면 다른 곳은 높은 산맥을 넘어갈 수 있는 고개를 제외하고 없음. 사실 우리 조상이 한니발의 카르타고 후예는 아니었으니까^^ 그리고 625때 미군이 중공군에게 되차게 얻어맞은 장진호가 이 근처이고...철수길이 바로 이 황초령 계곡길을 통하여 함흥 쪽으로 왔기도 했음

그리고... 강도 쉽게 건널 수 있는 것은 아님...강도 위계가 있는데...河 > 江 > 川 > 溪 ...특히 요하강이나 흑룡강 같은 경우는 한강 하류 폭보다 넓어 쉽게 건너가기 어렵기 때문에...이들 강을 넘어 강역을 확대하기는 쉽지 않음...이는 초기 부여가 그 강역을 흑룡강 넘어까지 그리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임...뭐 먹을게 있다고 허허벌판을...부여가 목축국가였다면 몰라도 반농반목이라면 한반도 보다 더 넓은 허허벌판까지 진출하지 않았을 듯 ... 이 시기, 이 지역에 나룻배 같은 것이 있었는지 모르겠지만...뭐 뗏목을 만들어 넓은 강을 넘었을 수도 있기는 하겠네^^ 

그림의 경우 

⑮ 초원지대로...우리 조상이 여기까지는 진출하지 않았을 것으로 보임...아마 동호라고 하는 쪽이 여기에 위치할 것이고...실제 여기는 만주이지만 과거에는 내몽골의 일부였음
⒝ 및 ⒝’ 북부여 강역으로 나중에는 요하강 넘어까지 ⒝'까지 진출했을 것으로 추정
⒟ 갈사부여 및 동부여
ⓐ 단군조선이 이 근처에 있었다고 한다면 초원과 교통할 수 있는길
ⓑ 고대에는 발해만이 상당 부분을 차지한 늪지로 통과가 쉽지 않고...이를 피하려면 좀더 북쪽에서 도하했을 것으로 추정 (당태종이 고구려 침공 후 패배 후 이 구역을 넘어가며 겨우 목숨을 부지했을 것으로 보이는 늪지) 
ⓔ 함경산맥과 황초령 ⓓ는 마운령
ⓕ 낭림산맥과 추가령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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