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24-05-01 19:02
[기타] 잃어버린 우리땅 대마도는 경상도였다
 글쓴이 : 관심병자
조회 : 428  


대마도는 과연 누구의 땅인가. 역사적으로 본다면 한국의 점령하에 있었던 것은 분명하다. 삼국시대와 통일신라 시대를 거쳐 지금까지 우리나라 땅이었다는 것은 기록으로 보여준다. 요컨대 삼국시대에는 광개토대왕 비문에서도 서기 400년경(광개토대왕 10) 대마도에는 고구려, 백제, 신라의 분국이 설치돼 있었다고 밝히고 있다. 특히 삼국 가운데 신라의 부족 공동체를 토대로 형성된 고대도시의 세력이 가장 강성해 8세기까지는 신라가 대마도를 지배했다는 최근 연구결과에서도 나오고 있다.

삼국시대에는 대마도는 한반도와 일본을 연결해 주는 징검다리 역할을 했다. 일본인 역시 한향지도(韓鄕之島)라 하며 ‘한국을 바라보고 있는 섬’ 또는 ‘한국의 섬’이라고 인식했다. 이런 것을 감안한다면 당시 일본에 거주했던 사람들이 대마도를 그들의 영토로 인식하지 않고 한반도에 속한 부속도서로 간주했기 때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연결관계는 한반도와 지배-종속의 관계였다. 한마디로 말하면 한반도의 국가가 주(主)이고 대마도는 종(從)의 입장이었다. 이 같은 징검다리의 성격은 13세기 들어서면서 한반도를 침략하고 대륙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왜에 의해 변화하기 시작하고, 결국 대마도는 왜구들의 본거지로 전락하고 만다.

이에 고려 말기와 조선 초기에는 대마도에 창궐하는 왜구를 몰아내기 위해 3차례에 걸쳐 대마도 정벌을 하기도 하며, 아예 경상도에 속한 지방으로 우리나라의 영토로 만든다.

하지만 일본의 왜구는 늘어났고 임진왜란을 맞으면서 대마도가 조선의 영향력이 약화됐다. 이때 일본의 영향력이 강화되면서 대마도가 조선과의 주종관계에서 탈피하게 된다. 이어 조선과 일본 사이에서 양속관계를 유지하다 주종관계가 일본으로 바뀌면서 조선의 땅이라는 것이 희박해지게 된다.

조선 정부도 척박한 땅으로 치부하며 큰 관심을 보이지 않았고, 이를 꿰뚫은 일본은 메이지 유신을 계기로 대마도에 이즈하라 현을 설치하고, 1876년 나가사키 현에 편입시킨다.

1750년대 제작된 해동지도(海東地圖), 대동총도(大東摠圖)에 포함된 설명문을 인용, ‘백두산은 머리이고 대관령은 척추이며 영남 지방의 대마도와 호남 지방의 탐라(제주도)를 양발로 삼는다”라는 내용을 담아냈다. 국토를 살아 있는 생명체로 간주해 한반도를 인체에 비유한 우리 선조들의 유기체적 국토관을 보여주고 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Total 2,144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2144 [기타] [태국 현지인 주장] "아카족 언어 한국말과 똑같다. " 조지아나 05-05 804
2143 [기타] 한국인은 사실 황인종이 아닌 이유|인종과 피부 색… 관심병자 05-03 473
2142 [기타] 낙랑 봉니 가 낙랑군의 증거가 될수 없는 이유 (1) 관심병자 05-02 275
2141 [기타] 고조선, 최신 고고학과 유전학으로 밝혀진 놀라운 사… (1) 관심병자 05-02 436
2140 [기타] 잃어버린 우리땅 대마도는 경상도였다 관심병자 05-01 429
2139 [기타] 세 나라의 이름만 바꾸면 모두 똑같은 신화? 고구려 … 관심병자 05-01 483
2138 [기타] 역사 해석에서 자주 빠지는 오류 관심병자 05-01 263
2137 [기타] 도깨비, 장산범, 물괴, 야차 let's go 관심병자 04-30 494
2136 [기타] ↓ 아래 글에 대한 내 관점...역사를 인문학으로 본다… (1) 윈도우폰 04-27 468
2135 [기타] 역사란...사관이란... (6) 윈도우폰 04-17 549
2134 [기타] 민족의 친연성에 대해 (1) 관심병자 04-07 605
2133 [기타] 출처를 다는 건, 남녀노소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것입… (11) 아비바스 04-05 620
2132 [기타] 무식한 사람은 역사나 학문을 말하기 전에 기본을 갖… (2) 윈도우폰 04-02 612
2131 [기타] 세계인들이 주목하는, 감미로운 모지혜(다니엘) - 인… 아비바스 03-08 849
2130 [기타] 동아시아에서의 국가의 형태라면? 그냥 잡설 (3) 윈도우폰 03-06 1049
2129 [기타] [K-POP] MZ돌 뉴진스 <한복> 2023 추석특집 방송 아비바스 03-04 592
2128 [기타] MZ돌 높은 영어 실력 ㄷㄷ (1) 아비바스 03-03 650
2127 [기타] [K-문화] 세계인들을 열광시킨 케이팝 GODS 아비바스 02-09 815
2126 [기타] 동아시아 19세기 복장 Korisent 02-04 1470
2125 [기타] [K-문화] 세계인들이 한국 게이머 만나면 치를 떠는 … 아비바스 12-18 2527
2124 [기타] [K-문화] 글로벌 게임회사들, K-문화에 젖어들다. ( 한… 아비바스 12-16 1665
2123 [기타] [K-문화] 유튜브를 장악한 글로벌 K-pop 모음 아비바스 12-16 2066
2122 [기타] 왜의 실제 위치, 왜 어디에 있었나 (6) 관심병자 12-10 1937
2121 [기타] 흑룡강을 국경으로 그린 조선의 고지도 (2) 관심병자 11-26 1485
2120 [기타] 우리가 알고있던 고려영토는 가짜 관심병자 11-26 1207
2119 [기타] [고증甲]프로 불편러들 때문에 사라졌던 고구려모드 … (1) 아비바스 11-25 601
2118 [기타] 일본, 중국, 한국의 고조선에 관한 역사기록들 검토 관심병자 11-24 607
 1  2  3  4  5  6  7  8  9  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