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부 전력 다해 협조"..대만부총리 아시아태권도연맹에 사과 요구
(타이베이=연합뉴스) 이상민 특파원 = 양진톈(楊進添) 대만 외교부장은 아시안게임 여자 태권도 49kg급에서 대만 선수 양수쥔(楊淑君)이 장비검사를 통과했는데도 경기 종료 직전 실격패시킨 판정을 받아들일 수 없다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날 대만 주재 외교사절단이 개최한 자선의 밤 행사에 참석해 "우리는 이러한 판정을 받아들 수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엄중한 항의를 제기하고 국가의 존엄을 수호하며 선수의 권익도 보호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양 부장은 행정원 체육위원회가 이번 사건을 잘 처리할 수 있도록 "외교부가 전력을 다 해 협조하겠다"라고 밝혔다.
대만 정부는 19일 오후 이번 사건과 관련해 정부 대변인 장치천(江啓臣) 신문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내외신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천충(陳沖) 행정원 부원장(부총리)은 회견에서 아시아태권도연맹이 "대만팀의 속임수가 사람을 놀라게 한다"는 보도자료를 18일 돌린데 대해 "사실과 부합하지 않으며 보도자료가 상당히 경솔하고 대단히 비이성적이며 국제조직이 해야 하는 짓이 아니다"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시아연맹이 서술한 상황은 모두 사실이 아니며 국제조직으로서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세계태권도연맹 양진석 사무총장도 19일 아시아태권도연맹이 이같은 보도자료를 돌린데 대해 "부적절하다"라고 밝혔다.
마잉주(馬英九) 대만 총통은 체육위원회 천셴쭝(陳顯宗) 부주임위원(차관)이 실격 사건 당일인 17일 "참아야 한다"라고 말한데 대해 여론의 비난이 계속되자 19일 밤 사표를 수리했다.
sm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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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참 대단하네. 이런걸로 외교부장까지 나서고.
우리나라가 국제경기에서 편파판정 당했다고 외무부 장관이 나선적이 있었던가?
그거 참아라고 말했다고 차관까지 해임 당하고...
대만은 국가 수준이 참 뭐시기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