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07-25 23:03
[중국] 한복이 한푸(漢服)이라는 말은 집어치워라
 글쓴이 : 진이
조회 : 18,625  

<중국>

이것이 바로 중국의 한푸(漢服) 입니다.

한(漢)족 자체가 남방민족이다 보니 소매가 넓은 형태였습니다.

또 앞을 터서 입는 전개형이 아닌, 머리부분에 구멍을 뚫어 입는 관두의형이였답니다.

나중에는 전개형으로 바뀌었죠.

중국만의 한, 일에 없는 두드러지는 특징이라면,

1. "상의하상"(위에는 의/웃옷, 아래는 상/치마) 이라는 것이죠.

중국은 원래 농경 민족이라서 바지를 안입고 치마를 입는 형태였죠.

또 남방이다 보니 따뜻한 때도 있고 더운 때도 있어(그렇다고 동남아는 아니예요;;) 바람이 잘 통하는게 좋겠죠. 바지는 북방의 영향을 받았답니다. 한마디로 중국의 기본 형태는 의(상의)+치마

2. 작고 귀여운 고름!

-원래 농경 민족이라서 농사일 빼고는 대(끈)을 맬 필요가 없어 고름이 생겼답니다.

(증거 자료/출처: BAIDU )

중국은 고름이 없고 대가 있다고 안믿는 분들 있어서 증거사진 올립니다;;

*이 사진은 소매가 좁은 호복(湖服)이라서 소매만 북방의 영향을 받았을 뿐이지 기본형태는 맞습니다.

또 속에 입는 옷이다 보니 소매가 좁을 수도 있겠네요.

(한푸)

---------------------------------------------------------------------------------------

<일본>

이것이 일본의 기본 형태입니다. 원래는 윗쪽에 구멍을 뚫어 입는 형태(관두의형)랍니다.

옷을 입은 다음에 끈을 허리에 묶어 상의를 고정시키는 형태이죠.나중에는 앞을 터서 처음처럼 끈으로 고정시켜 입는 형태(전개형)로 되었답니다. 고름은 없는것이 대부분이나 있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일본만의 두드러지는 특징은,

습한 바닷가 지역이다 보니 한국, 중국과 교류하기 전에는 습기가 차지 않게하기 위해

하의를 입지 않은 대신 상의를 길게 만들었답니다. 한마디로 원피스 형이죠. 나중에 한중과 교류하면서 바지나 치마를 입게되엇죠.

여기서 나온 형태의 예로는 기모노 입니다.

(기모노)

(헤이안 시대)

---------------------------------------------------------------------------------------

<한국>

한국은 북방계가 주류이다 보니 의상도 북방형일 수밖에 없죠. 그래서 소매가 좁답니다.

유(저고리)는 원래 엉덩이/둔부까지 내려오는 긴 형태였는데, 후기에 몽골풍을 따라 점점 짧아졌답니다.

바지는 원래 좁은 형태였으나 점점 넓어지게 되었답니다.

중국, 일본에 없는 고유의 특징은,

1. "상유하고"(위에는 유, 아래에는 바지) 형식이다!

-한국은 원래 북방민족이니 치마를 입을 필요가 없고요, 치마를 입으면 그 사이로 바람이 새니 바지를 입게 되었답니다. 치마는 남방에서 왔고, 바지가 기본의상에 들어가다 보니 치마안에는 바지를 입었죠. 한마디로 한국의 기본 의상은 유(저고리)+바지

2. 고름이 없다!

-의외로 안믿는 분들 계시죠;; 옷에 고름을 매면 허리 부분이 헐렁해지기 때문에 바람이 잘 들어와요. 그래서 자연히 대를 매게 되는데 이렇게 되면 고름이 왜 필요하겠어요. 그래서 원래 고름은 없고 대를 매게 되었답니다. 참고로 조선시대의 고름은 몽골풍으로 상의가 짧아지게 되니 대를 맬 필요가 없어져 고름을 매게 되었답니다. 여기서 고름은 대의 변형이라고도 할 수 있겟죠.

(안믿는 분들 의외로 많아서 올립니다;;)

(출처 :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526231&mobile&categoryId=1646 )

고려가 13세기 몽골 제국과 부마국의 관계를 맺게 되자 몽골 공주가 고려 왕실로 오게 되었고 몽골 의복이 고려 궁중 복식에도 일부 반영되어 넓은 고름이 쓰이면서 허리춤에 혁띠를 묶는 것을 대신하였다.

(출처 : http://ko.wikipedia.org/wiki/%ED%95%9C%EB%B3%B5 )

그러나 저고리 길이가 짧아지고 소매가 좁아진 것은 몽골 복식의 영향이며, 이로 말미암아 띠가 없어지고 대신 고름을 달게 되었다.

[출처] 한복의 역사 | 네이버 백과사전

3. 우리는 멋따라 여민다!

-여밈은 깊지 않고 어중간한데, 좌임, 우임, 중임 이 3가지 형태로 여밉니다.

중국과 일본은 여밈이 깊고 우임만 존재한답니다.


(한복)
--------------------------------------------------------------------------------------
*드라마의 잘못된 의상
원래 고름이 없는데 생겨버렸네요;;
또 전체적인 형태(고름, 고름이 있을 때 생기는 깊은 여밈)가 한푸이기도 하고요;;
이런 것들은 세세하게 신경서주시면 좋겠네요.
===============================================================================
*참고로 중국은 남방계옷, 한국은 북방계옷이다.

http://kin.naver.com/open100/detail.nhn?d1id=6&dirId=613&docId=1411287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mymiky 12-07-26 05:49
   
우리나라 드라마 제작자들이 고증을 날려버린지 오래라 -.-;;
선덕여왕 재밌게 봤지만, 의상보고 어처구니가 없더라구요- 시대를 앞서서 당복이 나오질 않나?
어디서 무협드라마에서 튀어나온 사람들처럼;;; kbs의 대왕의 꿈에서도 악세사리는 신라꺼 잘 만들어놓고는
역시나, 의상은 선덕여왕삘....
오우,, 이게 다 미쟝센만 신경쓴 탓이죠. 제작자의 마인드 차입니다. 제가 추노의 곽감독을 좋아하는 것도
이 감독만큼 고증이란걸 신경쓰는 피디 못봤거든요 ㅋㅋㅋ 고증이란것도 일종의 성의입니다.
예전엔, 방송국마다 고증팀, 감수팀이 있었는데, 지금은 비용절감이란 이유로 그딴거 없이 만들죠.
예전꺼 의상, 무기 다시 재탕해서 쓰고... 광개토태왕 솔직히 졸작이였음--

한류드라마라고 해서, 해외에 수출도 되는데, 마인드가 썩어서 전혀~ 그딴거 생각안함.
그저 많이 팔아제끼는게 애국인양;; 그래서, 중국인들 중엔, 왜 한국드라마에 중국옷이 이리 많이 나오냐?고 하는 사람있음-솔직히 중국애들도 자기 한푸 모르는 경우도 많고, 한중일이 어떻게 다른지도 모름.
그냥 동양풍이면 죄다 지들껀줄 착각함-.-
     
mymiky 12-07-26 06:09
   
아, 그리고 좀 더 참고설명 하자면요.
님이 올리신 한푸라는게 어느 시대인지 알고 싶네요.
위에는 명나라같고, 밑에는 당나라 같은데 맞는지요?
한푸도 시대와 이민족의 영향으로 변화가 아주 많은 옷이라서, 시대구분을 잘 해둬야 합니다.
한푸라고 해서, 다 같은게 아니거든요.
한나라시대처럼 쭉쭉 올라가보면, 포의(包衣)라고 해서, 일본처럼 둘둘만 길다란 치마를 입었죠.
진짜 중국 윗대왕조들보면, 일본 기모노랑 비슷한 분위기임.
기모노도 별칭이 오복(吳服)이라고 해야하나? 하는 것도 있는데, 중국남방 옷이란 뜻이죠.
아래위가 분리된 옷들은 선비족같은 북방민족과 혼잡으로 생긴 문화인데,
우리랑 반대인 점은, 우리는 하의-치마, 바지를 먼저 입고, 그 위에 저고리 웃옷을 입어서
치마나 바지 선이 보이지 않는다는점- 예, 저기 서동요옷처럼
중국은 반대로, 위에 옷 먼저 입고 그 위에 다시 치마를 걸쳐서 치마선이 보임-
당나라 옷들이 그러함. 이 경우 윗옷보다 치마가 길어 보여서 우아해보임. 신라말에 들어와 우리나라에서도 유행한 스타일 ㅋㅋ 근데, 이렇게 양국이 반대로 입다가 명나라때는 달라짐
명나라때는 우리처럼, 치마먼저 입고 위에옷 입었음. 1번째 그림-한푸참고..
난 이게 북경에 남아있던 원말 유행하던 고려풍의 영향이라고 생각함.
          
진이 12-07-26 10:57
   
명나라 시기에 입던 형태는 맞고 또 님께서 말씀하신 부분도 다 맞습니다.
다만 이런 어처구니 없는 것들이 좀 그래서 이 글 올린겁니다;;
팜므파탈 12-07-26 12:04
   
잘보고갑니데이~
S클래스 12-07-26 13:25
   
좋은자료 감사합니다~
Centurion 14-01-28 08:48
   
http://mirror.enha.kr/wiki/%ED%95%9C%ED%91%B8

엔하위키 미러에 명나라 한푸가 잘나와 있네요
저도 이거 보고 솔직히 놀랬습니다 조선시대 의상과 아주 흡사합니다
명나라 이전 송나라 의상과는 큰 차이가 있군요
 
 
Total 19,98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082
3512 [다문화] 결혼이주복지정책은 노무현 정부의 장하진 여성부 … (2) 투후 07-29 430
3511 [중국] 조선족,쑨양의 금메달 반응 (10) doysglmetp 07-29 3719
3510 [기타] 이제 미국은 수영최강국이 아니네요 (7) ㅉㅉㅉㅉ 07-29 2247
3509 [다문화] 노처녀가 시집 못가고 있어도 그럴거냐? (4) 내셔널헬쓰 07-28 3689
3508 [중국] 대륙의 인민재판 (17) 휘투라총통 07-28 3954
3507 [다문화] 내가 헌혈하는 이유 (3) 휘투라총통 07-28 2335
3506 [중국] 오원춘의 인육공급과 조선족의 식인문화 분석 (1) 휘투라총통 07-28 2780
3505 [기타] [민족은쓰레기개념임] 포인트제로 가야함. (10) 독설가 07-28 1823
3504 [다문화] 이번 올림픽개막식 보면 영국은 완전히 다인종다문… (5) 소를하라 07-28 1962
3503 [중국] 다문화...제가생각한거랑은 200%틀리더군요 정부가 이… (3) 강한대한민… 07-28 1940
3502 [기타] 조선시대 '선비' 고구려에서 유래된 말일 가… (3) 예맥사냥꾼 07-28 3033
3501 [다문화] 귀향준비 진짜 난민, 밀착기생 가짜 난민 내셔널헬쓰 07-28 5006
3500 [중국] 母에게 흉기휘두른 조선족 주폭.. 왜? 돈안줘... (2) doysglmetp 07-28 1683
3499 [대만] 대만의 외국인 관리정책 [펌] (10) doysglmetp 07-28 3359
3498 [중국] 조선독 60대할머니성폭행 오늘기사 (8) 강한대한민… 07-27 2471
3497 [다문화] 김영명 교수가 말하는 다문화 .... (6) doysglmetp 07-27 2490
3496 [다문화] 아프리카 난민을 합법적으로 유입시킬 난민법 폐기,… (9) doysglmetp 07-27 2259
3495 [다문화] 캄보디아 여자.... 뉴 ... [펌] (7) doysglmetp 07-27 7018
3494 [다문화] 인종차별방지법으로 개판된 파리... (2) 내셔널헬쓰 07-27 2369
3493 [기타] 외국인 근로자 쿼터제 재검토해야 (2) 절대강호 07-27 2862
3492 [다문화] 국제결혼에 두 번 우는 한국 남자들 (6) 절대강호 07-27 1886
3491 [중국] 검사 사칭 보이스피싱 중국인 등 5명 검거 (3) doysglmetp 07-27 1858
3490 [다문화] 다문화사회가 키우는 외국인혐오증 ‘불편한 진실’… (6) doysglmetp 07-27 5070
3489 [다문화] 세계는 자국민에게 일자리 보호 해주려고 하는데 (4) doysglmetp 07-27 2160
3488 [몽골] 몽골과의 연합관련 (21) 애국자연대 07-27 4719
3487 [다문화] 아들은 아버지를 닮는다 (1) 내셔널헬쓰 07-26 2030
3486 [다문화] "미국-유럽 동포만 동포인가, 우리도 동포다" (19) 절대강호 07-26 2973
 <  611  612  613  614  615  616  617  618  619  6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