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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23 23:28
[기타] ##인류 이동경로 & 한민족의 원류 & 퉁구스족에 대한 고찰
 글쓴이 : 꿈이부자
조회 : 3,927  

저 아래 제 글에 대한 Player님의 댓글에 이견이 있어 또 두서없이 몇 줄 적어봅니다.

그 분의 의견에 대부분 동감하지만 한가지 저와 생각이 다른 것은 퉁구스계가 "고아시아계"이며 또한 우리는 퉁구스계가 아니라고 하시는 부분인데, 이에 동의할 수 없어서요.

그냥 이 기회를 빌어 이 때다 싶어 제 의견을 한 번 피력하는 것이니 전혀 기분 나쁘게는 생각지 말아주세요^^ 그리고 쓰다보니 곁가지로 자꾸 새서 끝까지 안읽어보시면 이 사람이 지금 무슨 말을 하려는 거지? 라고 혼란해 질수도 있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제가 말씀드리고자 하는 결론은, 현재까지의 학계의 연구 결과로만 보면 한민족은 퉁그스계 언어를 쓰는 퉁구스계 종족으로 분류되는 게 맞다라는 겁니다. 그리고 결코 퉁구스계가 아이누족과 같은 고아시아계가 아니라 신아시아계가 맞다는 거고요. 바로 아래의 이유들로 인해서 말이죠.

아시다시피 마지막 빙하기(지금의 연평균 기온보다 6~8도 가량 낮았던 저온기)는 약 25,000년전부터 시작되어 1~1.5만년 시간 넘게 지속되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거의 1만 5천년에서 1만년전 쯤에야 끝이 나죠.

참고로, 시베리아/몽골/만주/한반도에 중동/중앙아시아 지방으로부터 현생 인류가 진출해온 것이 약 5만년전입니다.

아프리카에서 15만~20만년전 쯤에 중동으로 진출한 현생 인류가 중동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다가, 다시 중앙아시아로 진출한 것이 약 10만년전 쯤(물론 개별적 무리들이야 그 전에도 진출했겠지만요), 그리고 당시 최고의 식량감이었던 맘모스를 찾아 계속 동진하여 시베리아/몽골/만주/한반도까지 도착한 것이 대략 5만년 전 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중동에 베이스캠프를 차렸던 인류가 유럽으로 진출하기 시작한 것이 약 7만년전 이라고 합니다. 중앙아시아로의 진출보다 약 3만년이나 늦은 원인은 터키(아나톨리아반도)와 발칸반도 사이의 물살빠른 보스포루스 해협과 흑해의 존재 때문이기도 하고, 중앙아시아에 비해서 턱없이 부족했던 식량, 즉 유럽에는 맘모스가 매우 적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당시 인류 이동의 원인은 전적으로 식량확보 목적이었는데, 중동에서의 경작과 유목으로는 증가하는 인구를 전혀 감당해내지 못했기 때문에 당시 최고의 식량원이었던 맘모스를 따라 끊임없이 동쪽으로 동쪽으로 이동했다고 합니다. 결국 몽골, 만주, 한반도, 동시베리아, 사할린과 훗까이도까지 오게된거죠. 이 것이 약 5만년전 쯤의 상황이라고 합니다.

이렇게 동아시아에 정착한 인류는 맘모스와 기타 동물들을 식량원으로 하여 완만한 인구증가세를 유지하면서 마지막 빙하기까지 생활하게 되는데, 물론 혹한의 몽골/만주/시베리아의 기후의 영향으로 진화가 이루어져 점점 흑인/아라비아계의 모습이 아닌 아시아계 형질이 발현되면서 독특한 북방아시아계 몽골리안 인종으로 진화해갑니다.

이러다가 빙하기에 본격적으로 접어들면서 기온이 급강하하자(연평균 기온이 6~8도 정도 내려간 현상을 말하는데, 이 정도면 북반구의 고위도 지역 대부분은 인간은 물론이고 맘모스까지도 거의 살아갈 수 없는 척박한 환경이 된다고 합니다) 대부분의 인류는 남쪽으로 급속히 이동해가거나 멸종되거나 했답니다.

그래서 북반구에서 인류가 거주할 수 있었던 곳은 지금의 아프리카, 중동, 그리고 인도양, 남태평양 해안, 섬 또는 그와 가까운 육지 정도였습니다. 아시아로 한정하면 인도, 인도차이나반도(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라오스, 베트남 등) 및 중국남부, 필리핀, 인도네시아 제 군도, 뉴기니 섬 등입니다.

그런데 이미 이곳에는 15~20만년전에 아프리카에서 나온 인류가 인도양 해안 루트(인류의 아프리카 탈출 루트는 중동&중앙아시아 초원루트와 인도양 해안을 따라 호주까지 연결된 해안 루트, 이렇게 두가지입니다)를 통해 미리 정착해있던 아프리카계 인류(이들은 그 곳의 뜨거운 기후로 인해 아프리카 탈출 당시와 거의 흡사한 모습을 빙하기때까지도 유지하고 있었음. 예를 들면, 인도의 원 주민인 드라비다족과 , 방글라데시인, 인도네시아/필리핀 원 주민, 파푸아 뉴기니인, 호주 원 주민들 등을 보면 거의 흑인과 유사합니다)와 혼혈이 되어 지금의 동남아 인종의 주류인 말레이 인종으로 변하게 됩니다.

여기서 고아시아계에 대해서 정의해보려 합니다.

즉, 고아시아계란 5만년전 북동아시아로 들어와서 빙하기까지 약 3~3.5만년간 북동아시아에 거주하며 이 곳의 혹한의 기후 특성에 맞게 진화한 아시아인을 말하는데, 빙하기 이후의 북동아시아인(신아시아계)에 비해서는 흔히 말하는 몽골리안적인 특징이 아주 조금 덜하다고 봐야합니다.

왜냐면 빙하기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진화를 했기 때문이죠. 물론 빙하기가 아니더라도 몽골/시베리아/만주는 혹한의 동토입니다.

즉, 고아시아계는 신아시아계에 비해 피하지방이 덜 두꺼웠으며(덜 가수 싸이 다웠고..ㅋ), 눈이 덜 작았으며, 광대가 덜 발달했으며, 피부가 덜 희었겠죠. 이런 특징이 일본의 아이누인들에게서 많이 보인다는 설이 유력합니다.

이 것이 제가 아는 고아시아계 인종에 대한 지식입니다

어쨌든요, 그리고 아시아쪽 북반구에서 인류가 생존 가능했던 곳이 딱 한 군데가 더 있는데, 그 곳이 바로 바이칼호 주변입니다. 모든 곳이 추위와 눈으로 인해 식물이든 동물이든 거의 다 사라져 먹을 것이 없어졌지만 바이칼호(호수 면적만 남한의 약 3분의 1, 깊이가 거의 1,700미터로 혹한에도 얼지않음) 주변만큼은 일정 수의 인간이 생존할 수 있는 환경과 식량이 확보되었기에, 미쳐 남쪽으로 피신하지 못했던 몇 무리의 고아시아계 인류가 이 곳으로 몰려들어 고립된 채 거의 1~1.5만년을 보내게 되는데,

이 때 지금의 북방 몽골리안의 인종적 형질이 완성되는거죠. 즉, 추위와 칼바람으로 부터 눈을 보호하기 유리한 작은 눈과 두툼한 눈두덩, 극소량의 영양분만 섭취해도 얼어죽지 않기위해 무조건 피하지방으로 축적시켜버려 싸이같은 뚱뚱하고 다부진 체형이 되었고, 부족한 일사량으로 피부가 조금 더 하얗게 변한거죠.

이 인류를 흔히 신아시아계라고 분류합니다.

자 그럼, 왜 우리가 퉁구스계통으로 분류되느냐?

위에 어떤 분의 의견을 보니 퉁구스계는 고아시아계인데(신아시아계에 비해서 열등하다고 전제하는 듯...ㅋ) 왜 우리 한민족이 퉁구스계냐며 반발하시는 분이 계시던데 전혀 그렇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려 합니다.

왜냐면 고아시아계는 빙하기가 닥치면서 전부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남하했고, 극히 소수는 해양성 기후로 상대적으로 온화했던 훗까이도(아이누족 본거지) 지방으로 한정/고립되었죠. 그 후 빙하기가 끝나면서 해수면이 높아져 훗까이도는 완전히 육지와 단절되어 새로운 인구의 유입이 어려워져, 근대까지도 아이누족들은 약간 특이한 형태의 모습(고아시아계 특징)으로 고립 존속되었던 것이고요. 

여하튼, 극소수의(약 10만명 선으로 추정) 인류가 1.5만여년 빙하기동안 바이칼호 주변에 고립된 채 오랜기간 진화를 거듭한 결과 현재의 신아시아계로 진화되었고, 빙하기가 끝나면서 드디어 그들이 북방아시아 각지로 퍼져나갔고 시간이 지나면서 지역간 사투리가 심해져 언어의 형태가 상호간 많이 달라지게 되는데, 대체로 이러한 언어의 상이성과 사는 지역을 기준으로, 일부는 퉁구스족이라 불렸고, 일부는 돌궐(트루크계)족, 일부는 흉노족(훈족), 선비족, 일부는 핀족(핀란드/에스토니아/라트비아 원 주민), 마자르족(헝가리 원 주민)이라고 불리게 된거죠.

윗글 반복입니다만, 언어학적으로도 사투리화가 점차 심화되어 크게 우랄계(유럽과 아시아의 경계가 되는 남북으로 길게 뻗은 높지않은 완만한 산맥)와 알타이(몽골과 카자흐스탄의 경계를 이루는 거대한 산맥인데, 알타이란 황금을 의미하며 현지어로는 아르치라고 불리는데, 경주김씨 시조인 김알지의 알지는 아르치의 한자표기어라고 추정되며 또한 김씨 성은 황금을 뜻하므로 한민족의 원류가 알타이 지방 제민족 중의 하나였음을 증명해주는 사료라고도 함. 또한 여진족의 여진도 아르치/우르치/여르치의 한자표기어로 추정됨)계 언어로 분류되었고,

알타이어계는 다시 시간의 경과와 지역적 고립의 심화에 따라 사투리가 심화되어 다시 몽골어, 투르크어, 퉁구스어로 분화됩니다.

그리고 우리 언어는 그 중에서 대략 몽골 동부의 대흥안령 산맥을 기점으로 그 동쪽의 방언인 퉁구스계 어족중 하나가 된거죠 


(지식백과의 퉁그스계어족 정의 :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이며 형태상으로는 교착어이고,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 한반도 전역 및 제주도를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섬에서 쓴다. 어순(語順)은 주어, 목적어(또는 보어), 술어의 순이며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앞에 놓이는 것 따위의 특성이 있다.

또한 교착어란, 고립어(孤立語)와 굴절어(屈折語)의 중간적 성격을 지닌 것으로 교착된 어근(語根)에 접사(接辭), 즉 조사가 결합되어 문장 내에서의 각 단어의 기능을 나타낸다. 또한 굴절어의 경우와는 달리 어간에서의 어형교체가 전혀 일어나지 않는다. 알타이 제어가 대표적인 교착어이며, 한국어 ·터키어 ·일본어 등이 교착어에 속한다)

글이 몹시 길고 곁가지가 많아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분명히 신아시아계와 고아시아계는 1~1.5만년간의 혹독한 빙하기란 시간적인 경계를 사이에 두고 형질적으로 다소 변화여 좀 다른 종족적 특징을 나타내는데, 퉁구스계 인종도 당연히 빙하기 이후에 나타난 신아시아계 북방 몽고로이드이며, 단지 바이칼호 동남쪽으로 이동하여 서쪽으로 이동한 몽골, 투르크계와는 다른 사투리를 쓰는 것일 뿐입니다. 언어로 민족을 구분하는 경우이기 때문이죠

퉁구스라는 말이 어찌보면 약간 듣기 거북하고 촌스러워 보여서 거부감이 들진 모르지만, 전혀 그런 것이 아니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물론 한민족은 퉁구스어계 바탕에 몽골어계의 지속적인 유입과 침투, 투르크어계(돌궐)와의 지속적인 교류 혼합으로 비록 퉁구스어계가 주류이지만 서로 섞일만큼 섞였다고 보셔도 됩니다.같은 인종이지만 언어만 좀 다르긴 했지만요.
 
이렇게 서로 섞였는데 왜 하필 퉁구스계라고 하느냐고요?

언어라는게 보면, 어느 지역에 10명이 한국어를 쓰고 있는데 나중에 몽골어를 쓰는 6명의 무리가 이주를 해와서 종족적으로는 10: 6으로 혼혈이 되다손 쳐도,  언어는 다수가 쓰는 한국어로 통합이 되어 결국엔 16명 모두가 한국어를 쓰게 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물론 일부 어휘가 섞일 수는 있겠지만요.

이런 이유로 한반도에 수많은 몽골어계, 투르크어계의 유입이 있었지만 언어학적으로 퉁구스어계의 한갈래 일 수 밖에 없으며, 과반수가 넘었던 퉁구스계 언어를 쓰던 종족들로 인해 우리도 퉁구스계 어족으로 정의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겠죠.

한가지 유의할 것은, 우랄어족(핀란드,헝가리,에스토니아,라트비아)은 매우 특이하게도 인종 구성으로만 보면 전체 인구 중 몽골계가 차지하는 비중이 극히 낮은데도, 언어는 유럽언어가 아닌 우랄계 언어를 쓴다는 겁니다. 이의 원인으로는, 먼저 이 땅을 차지한 우랄계가 지배 종족으로서의 위치를 끝까지 고수할 수 있었기 때문에 새로 유입돼 들어오는 유럽계 종족들도 우랄계 언어를 쓸 수 밖에 없었고 그래서 지금까지도 그 지역엔 우랄계 언어가 사용되어 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런 경우도 흔치않계 발견되어 진다네요.



유럽 인종의 진화에 대한 고찰

 7만년전 쯤에 아나톨리아 반도에서 유럽의 남쪽끝인 발칸반도에 발을 디딘 인류는 점점 식량을 찾아, 또는 권력싸움에 패해서 서북쪽으로 영역을 옮겨갑니다.

그러나 역시 이곳도 마지막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대부분의 인류가 지중해 주변으로 남하했고,미쳐 남하하지 못했던 소수의 무리는 발트해 연안, 즉 스칸디나비아 반도와 독일북부 지역으로 고립되어 약 1.5만년을 지내면서 태양빛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날씨와 습한 날씨로 인해 본래의 모습과는 달리 현재의 북유럽인의 형태로 진화하게 되었습니다.

근데 왜 발트해 연안이였냐고요?

지리시간에 다 들 배웠을 겁니다. 적도에서 발생한 난류가 북아메리카의 멕시코만으로 흘러오다가 멕시코만에 부딪혀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서 플로리다 지방을 경유하여 북유럽으로 흘러가는데, 그 종착지가 바로 스칸디나비아 반도를 포함한 발트해 연안입니다. 바로 멕시코 만류입니다. 이 곳의 위도는 거의 50도가 넘지만 겨울의 바닷물 온도는 우리보다 좀 더 따뜻하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그나마 소수의 인류가 빙하기 긴 세월을 이 곳에서 생존할 수 있었던 거죠. 그런 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 중동계 형질이 지금의 북유럽인종적 특징으로 진화했다고 합니다.

참고로 진화는 흔히 돌연변이로 진행되는데 그 속도가 생각보다 매우 빠르다고 합니다. 즉, 어떤 특징적인 몇몇 돌연변이에 의해 피부가 희고, 머리가 노랗고, 코가 높고, 키가 큰 형질이 태어나는데 이 형질이 그 무리들(당시 많아봐야 5~6만명)의 이성들로부터 선호가 되어지면, 이 형질은 다른 형질들에 비해서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후손을 남기게 되는데, 당시에는 결혼제도가 없으므로 보통의 형질들이 평균 1~3명의 후손을 남겼던데 반해, 이들은 거의 100명까지도 남길 수 있었다고 합니다. 그가 남자라면야 뭐 100명 뿐이겠습니까@@..ㅋ 이런 일이 몇번만 반복되어도, 예를들어 1천년이면 그 인종 전체가 완전히 형질이 바뀌는 거죠...

유럽도 마찬가지로 빙하기가 끝나면서 따뜻한 기후와 먹을 것을 찾아서 대규모 남하가 시작되는데, 중부유럽에서 지중해 지역에서 북상한 무리들과 이리저리 뒤섞여서 지금의 보통의 유럽인의 형태가 되었다고 합니다.
프랑스가 대표적인 남부+북부 유럽인의 혼합지역이라고 할 수 있죠. 남부의 라틴계와 북부의 게르만/노르만계가 막 섞여서 도대체 헷갈리는... 그래도 주류는 남부의 라틴계였나 봅니다. 프랑스어가 라틴계 언어로 분류되니까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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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yer 12-08-23 23:41
   
전 글에 댓글 남겼습니다.
꿈이부자 12-08-23 23:52
   
죄송하지만 여기로 복사해 주시면 안되나요..^^ 다른 분들도 한꺼번에 볼 수 있게요..ㅋ
Player 12-08-24 00:05
   
글이 몹시 길고 곁가지가 많아 헷갈릴 수도 있겠지만, 이라고 하셨는데,
이미 글 쓰신분께서는 샛길로 자신만의 길을 만들고 있는 상태입니다.

사실은 논리적 헛점이 없는 상태로 최대한 간단하게 설명가능해야 합니다.
주로 사실이 아닌 것을 사실로 만들기 위해선 장광설이 되기 쉽상이구요.

쓰게 이야기한 이유는 이런분들이 많고, 고집이 쎄기 때문입니다.

퉁구스어족이 우리와 사촌지간이 되려면 시간이라는 자연법칙을 거스르기 때문이고,
이웃사촌과 관계에 착오를 해서 친사촌으로 착각할 수 있지만, 엄연히 이웃일 뿐입니다.

모른신다고 하시니,
혈통을 알아보는 Y-dna의 표지로 C D... N O가 있고 이건 분기 시점대로 마킹한겁니다.
이 아이누나 퉁구스계는 D와 C가 표지(대표)입니다. 한국인은 O2b를포함 NO계통이구요.
흉노계 무덤에서도 그렇듯 거슬러 올라가면  갈수록 NO비율이 높아지고 종국엔 C타입이 극소수화 됩니다.

이 말뜻은 C타임은 해안가에서 후대에 내륙으로 확산된 부류란 뜻이고, 한국인의 원류가 한반도등으로 이주전엔 흉노와 같이, C타입의 비율은 급감할 것입니다. 그렇다고 현재 C가 한국인이 아니란 말 역시 아니란건 따로 설명할 필요 없겠죠.
없습니다 12-08-24 01:33
   
계속 같은 말을 하게 되는데, 한국어는 퉁구스어가 아닙니다..아니에요.
서점가서 언어학책 아무거나 사서보세요. 한국어가 퉁구스어라고 되어 있는 책이 있나..

현재 퉁구스어로 분류된 언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북퉁구스어파]
에벤어
에벤키어
오로첸어
네기달어
솔론어
마네기르어

[남퉁구스어파]
남동퉁구스어
나나이어
우데게어
월타어
오로치어
오로크어
울치어
Akani
Birar
Kile
Samagir

[남서퉁구스어 (여진만주어)]
만주어
시버어
여진어
------------
만약 진짜로 한국어가 퉁구스어에 속한다고 생각한다면 빨리 연구결과 정리해서 발표하세요. 언어학 박사학위는 물론이고 베일에 쌓인 한국어의 계통을 밝혀냈다고 해방이후 최고의 언어(국어)학자로 떠받들여 질겁니다.
아자씨 12-08-24 01:33
   
잘 봤습니다. 이해하기 편하게 읽었구요....다만 아메리카에 대한 설명이 빠졌길래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일부 차례로 건너간 고아시아계, 신아시아계가 고립 근친으로 인해
혈액형이 죄다 O형인거 같고 특히 남미...(눈도 그닥 안큼) 만년이상 환경에 의해 피부가 홍색으로 변한거 같음
물론 늦게 건너간 북미 캐나다쪽은 거의 시베리아원주민하고 흡사하구요...틀린점 짚어주세요^^
꿈이부자 12-08-24 14:58
   
아자씨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메리카 인디언의 혈액형이 100% O형이었단 건 사실입니다. 이를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대해서 저도 여러 책과 관련 글을 읽어봤습니다.

아시다시피 빙하기가 막 시작될 무렵인 2만 5천년전(또는 그 전인 3만년전 쯤에 배를 타고 일부가 건너왔다고도 미국계 인류학자들은 주장하기도 합니다) 베링해가 얼어서 아시아와 아메리카 대륙이 연결되었을 당시, 그 추위를 뚫고 극소수의 고아시아계 인류가 아메리카로 건너갔겠죠. 사실 누구도 정확히 모릅니다만, 이런 가설이 가장 설득력있고 합리적이니 지금까지는 다들 그렇게 믿고 있는거고요.

그러면 어떻게 북미/중남미 전 인디언의 혈액형이 O형일 수 있을까인데, 지금까지의 받아들여지고 있는 가장 설득력있는 유전학적 가설은 이렇더군요.

초기에 우연히 먹이를 찾아(무슨 여행이나 탐험할려고 가진 않았을테니까요)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간 일부 고아시아인들, 그것은 3~4명일 수도 있고 10여명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 들 중에 아주 "우연히"도 O형의 남자와 O형의 여자가 살아남았고 그들의 후손이 전 아메리카 대륙으로 여러대에 걸쳐 퍼져나갔다고 보는 거죠.(물론 AO+BO, AO+OO, BO+OO가 만나서도 O형 자식이 생길 수도 있겠지만서도..)

아무튼 학계에서는 이렇게 보고 있는 것 같고 저도 적극 동감하는 바입니다.
꿈이부자 12-08-24 15:40
   
Player님, 의견 감사드립니다.

제가 쓴 "긴" 글은 명확하지 않은 지식을 장광설로 늘어놓아 중언부언 한 게 아니고, 여기서 여러 글들을 읽다보니 단편적인 사실들만 짧게 짧게 써놓은 게 대부분이라서 그 분의 생각과 지식의 본질을 정확히 알 수가 없고,

또한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을까 싶어 여러 분들의 글을 읽다가 보면 종종 앞뒤없이 결론만 지어놓은 경우가 많아서 개인적으로 너무 아쉬웠던 경험이 많았던 까닭에, 혹시라도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는 분이라면 어렵게 획득한 제 정보들을 읽고 조금이라도 그러한 아쉬움과 지적 목마름이 해소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였습니다.

즉, 쓰는 김에 앞 뒤 과정까지 다 쓰고 싶은 욕심이 생겼기 때문이죠. 다시한번 제 글을 읽어보시면 아마 많은 부분들이 이해되시고 또 좀 더 정리되는 느낌을 받으실 거라 생각됩니다. 물론 하고 싶은 말을 다 하려면 작은 책 한권 정도는 내야 하겠지만요.

그리고 다들 인정하는 부분이지만 우리 한민족의 원류는 위에서도 말씀드렸듯이 북방계 몽골리안의 비율이 약 70%이고, 남방계 몽골리안들이 약 30%정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그럼 남방계 몽골리안들은 어떻게 한반도에 유입되었는가가 궁금해지는데, 간략히 아래와 같이 설명드릴 수 있습니다.

1. 역사상 중국의 크고 작은 수많았던 전란/민란 시기에 다수의 남방계 한족들이 산둥반도나 상해 등지에서 황해를 건너서 한반도로 유입되었을 겁니다. 2천년 넘는 세월동안 그 수가 결코 작지 않았을 겁니다. 백제 멸망시기 수많은 백제인들이 일본 열도로 건너간 사실을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되실 겁니다.

물론 요동/만주벌판을 통해서 건너온 산동성/산서성/하북성/동북3성 등의 중국 북쪽 출신 한족들도 많았을 테지만 이들의 인종적 형질은 지리적 이유로 우리와 그렇게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우리와 사촌인 북방 유목민들이 남쪽으로 내려와 농경정착 생활을 하게 된 것이 주로 이들이었을 테니까요.

2. 또 한가지가 있는데, 쿠로시오 해류가 매우 중요합니다. 지리책이나 인터넷을 찾으면 쿠로시오 해류의 방향과 흐름을 쉽게 확인하실 수 있는데, 즉 적도의 뜨거운 태양열에 의해 데워진 바닷물이 자전과 대류작용에 의해 서쪽으로 이동하다가 필리핀 열도에 부딪혀, 동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만 및 오키나와 제열도를 거쳐 계속 동북진하여 결국 일본 열도의 남단 규슈를 지나 일본의 동쪽근해 따라서 북태평양으로 빠져나갑니다.

 만약 필리핀이나 대만 근처에서 배가 난파가 되면 이들은 굶어죽지 않는 한 며칠 내에 저절로 규슈나 일본의 동해연안에 도착하게 되는데, 이들이 바로 현 일본인의 60% 이상을 구성하는 남방계 몽골리안들입니다.(물론 남태평양 몽골리안인 폴리네시아계들도 이 해류를 따른 일본으로의 유입이 만만치 않았겠죠. 이런 이유로 한반도의 남방계 30%와 일본의 남방계 60%는 또 형질적 특성이 많이 다르기도 합니다. 한반도의 경우는 중국 중부지역에서 건너온 무리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지요)

 이제 한반도로 돌아가면, 한반도에도 쿠로시오 해류의 약한 지류가 흘러드는데, 이 것이 한반도에 남방계 몽골리안들이 유입된 또 하나의 루트라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이 루트로의 유입은 매우 소수로 보여지는데, 왜냐면 일본에는 현재도 대량으로 서식하는 원숭이(원래 서식지는 아무래도 인도차이나반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대만 등이죠)가 한반도에는 단 한번도 서식한 적이 없다는 사실에서, 쿠로시오 해류를 통한 남방계 몽골리안의 한반도 유입은 영향이 미미하다 할 수 있습니다.

참고로, 저도 모계를 통해서만 전해지는 미토콘드리아의 계승 분석을 통한 인류 이동 분석, 그리고 부계를 통해서만 전해지는 Y유전자 계승분석 등의 책들도 많이 읽어봤습니다. 하지만 그것을 머리에 담아두고 누군가에게 설명할 수 있기에는 너무 복잡하더군요. 앞으로 님같은 분들의 지식과 정보들을 접하면서 더 공부하고 싶습니다.
꿈이부자 12-08-24 15:50
   
없습니다님,

국어사전에 등재된 한국어의 정의를 참고하셨으면 합니다.

*한국어 :
한국인이 사용하는 언어. 형태상으로는 교착어이고, 계통적으로는 알타이 어족에 속한다.
한반도 전역 및 제주도를 위시한 한반도 주변의 섬에서 쓴다. 어순(語順)은 주어, 목적어(또는 보어), 술어의 순이며 꾸미는 말이 꾸밈을 받는 말의 앞에 놓이는 것 따위의 특성이 있다.


근데 왜 한국어가 퉁구스어족이 아니여야만 하는지요? 퉁구스라는 말이 좀 촌스럽고 원시적이어서인가요? 퉁구스란 동시베리아의 한 지역 명칭일뿐입니다. 무슨 아프리카 흑인 종족의 이름이 아니니 전혀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우리는 자랑스런(?) 퉁구스계 북방계 몽골리안입니다. 물론 몽골계 몽골리안이나 돌궐계 몽골리안과는 형제지간이고요. 아무래도 퉁구스라는 언어에 대한 거부감도 있는 것 같으셔서 써본 것입니다...^^
꿈이부자 12-08-24 16:06
   
우리 언어는 고립어의 특성도 물론 많이 가지고 있습니다. 알타이어족 내 퉁구스어계통으로 분류하려니 현재의 시베리아/만주 지방의 언어와 유사성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것인데, 누구나 다 아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우리 언어가 어느날 하늘에서 떨어지거나 땅에서 솟지 않았던 이상, 어떤 어족에서 갈라져 나온 것임에는 이견이 없을 걸로 봅니다. 그리고 그 원래 어족이 멀리 떨어진 중국의 인도차이나계 어족이나 게르만, 라틴계 어족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이라크 지방의 수메르에서 어떤 무리가 모든 난관을 돌파하여 10만년도 더 이전에 단 100~200여년 만에 한반도에까지 도착하였을까요? 그래서 우리 언어가 수메르어 계통일까요? 그렇게 따지자면 우리는 아프리카 흑인의 후손입니다.

가장 상식적으로 생각하시면 답은 나옵니다. 즉, 동시베리아 + 만주 + 연해주 + 한반도 + 일본 지역에서 쓰이는 언어들은 분명히 지리적 연관성으로 인해 어떻게든 관련이 있을 수 밖에 없고 실제로도 어순이나 어휘, 문법체계상의 유사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들 지역의 모든 언어를 통칭해서 퉁구스어족이라고 하는 것이죠.

물론 현대 한국어와 일본어, 그리고 만주어는 달라도 너무 다르죠. 그래서 퉁구스어족인 만주어와 우리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우리 언어는 퉁구스어족이 아니다라는 논리는 쫌 억지스럽다는 거죠.

한반도 또한 고대에 통일 국가를 이루지 못했다면 전라도, 경상도는 물론이고 북한지방, 제주도 지방의 사람들간에는 지금쯤 의사소통이 거의 불가할 것입니다. 한국어와 만주어 처럼 말이죠. 그렇다고 전라도말 경상도말이 같은 어족이 아닌 건 아니겠죠. 사투리가 심화되어 언어가 단절된 것일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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