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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2-08-30 21:33
[중국] 예맥사냥꾼님글 - 만약에 만주족이 명나라를 삼키지 않았다면, 지금쯤 어떤 상황이?
 글쓴이 : 아자씨
조회 : 2,365  

http://www.gasengi.com/main/board.php?bo_table=commu04&wr_id=458707&page=2
잡담게시판에서 퍼옴 
글쓴이 : 예맥사냥꾼

누가 넷상에서 만약 과거역사가 이렇게 됬다면 하고 가정 좀 할라치면
대번에 댓글로 "역사엔 가정이란 없다. 유치한 짓거리 하지 말라"고
따끔한 훈계질이 들어 옵니다.
 
그런데 진짜 만약에
만주족의 영웅 누르하치와 그 아들 홍타이지가
여진족을 통일까진 했는데
산해관을 넘어 명나라로 진격하지 않고
그저 만주와 연해주 일대에 만주족만의 나라를 이룬것으로 만족하고
지금까지 이어졌다면
지금쯤 한국과 만주국간에 관계는 어떻게 되어 있을까요?
 
많은 한국인 누리꾼들은 넷상에서
여진족은 한국의 방계역사. 우리와 동족 주장하면서
심지어 역사스페셜 등에 단골로 출연하시시는 이도학 교수님도
동북공정에 대항하여 여진족의 역사를 한국사에 포함시켜야 한다고
이번에 주장하는 내용이 보도된적도 있었습니다.
 
사실, 국내에서 여진족에 대한 회한과 아쉬움이 어린 시각이
그게다 쭝꿔의 동북공정과 잃어버린 만주땅에 대한 아쉬움때문이 크다고
생각되거든요.
 
그런데 만일, 앞서 말한대로, 만주족이 만리장성을 넘지않고
근대까지 만주족만의 만주국으로 이어오다가
 
불가피하게 19세기 이후에 조선처럼 서양열강과 왜놈들의 득세로
러시아 또는 왜놈들의 식민지가 되고 45년 태평양전쟁에서 왜놈들의 패망이후
조선과 몽골처럼 독립이 됬다고 가정한다면,
 
지금쯤 한국과 만주국의 관계는 어찌 됬겠으며 양국 국민들간의 서로를 향한
감정, 의식은 어찌됬을까요?
 
아마도 만주국은 소련의 영향에 의해 공산화되고 한반도는 미국의 영향으로
자본주의 국가가 되어 서로 다른 현대사를 걷게 되고
 
공산 진영과 자유진영의 최전선으로 양국국민들도 서로를 앙숙처럼 여기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한국사람들은 만주국과 만주인들을 야만스런 오랑캐의 후손.
만주국사람들은 한국사람들을 약해빠진 조선놈들
이러면서 말입니다.ㅎㅎ;;
 
그리고 아마도 고구려 발해사의 귀속문제에 있어서도
만주국의 발언권이 훨씬 쎄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고...
 
그냥 이런 궁상을 떨어 봤습니다.

-------------------------------------------------------------
   
예맥사냥꾼 12-08-30 20:24
답변  
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 동아시아게시판에 쓴줄 알았는디 ㅎㅎㅎ
 쿠르르 12-08-30 20:23
답변  
그나마 청이었기에 19중후반 20세기초반을 헤쳐나온듯. 

명이나 한족국가였다면...지금쯤 십여개의 나라로 분리되고, 몇개는 영국령, 네덜란드, 스페인, 포루투칼령일듯
 아자씨 12-08-30 20:28
답변 수정 삭제  
무기발전은 동아시아이므로 별로 발전은 없고 러시아와 충돌은 말씀하시는 만주국이 도맡아 했겠죠 
또 공산 사회주의가 팽창할때 러시아주위국가는 예외가 없는걸로 아는데 있다해도 만주국도 별수는 없을듯요 
다만 여진족이 만주만 고집했다면 한반도도 축소될 소지가 다분히 있다고봄



스마트MS 12-08-30 20:31
답변  
당시 명말청초의 배경이라면. 흠. 다 죽어가던. 명이란 나라가. 청에 대항하기 위해. 조금이나마 생명연장의 기회를 가지지 않았을까요. 뭐 그래도 이미 국운이 다한 시점인 명이라면. 오늘 내일 수준이였을듯하기도 하지만. 몽고와. 금나라.송나라가 싸우던 그림이 다시 중국땅에서 재현될수도 있어보이기도 하네요. 

문제는. 당시 외교력인. 조선의 문제일듯합니다.  명의 원군요청이라면.. 아무리 임진왜란이후 라도. 
당시. 조정의 수뇌부라면. 모든 백성을 징집해. 멀고 먼 타국땅의 전쟁터로 보내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이 들기도 하네요. 

명/ 이나 조선이나 둘다 망할 가능성도 있었을듯... 

중국땅에. 한족이 건국한 나라중. 5백년이상의 왕조를 이어온 나라가 드물다는점에선. 흠. 명의 국운은 끝물이였을듯...하네요
맘마밈아 12-08-30 20:37
답변  
만주지역은 기온이 낮아서 사람살데가 못되요. 험한 환경에서 사냥을 주업으로 살면 전투력은 농민보다 강하겠지만 인구증가도 어렵고 또 시간이 지나면서 총기와 대포가 발전하면서 유목민의 우위가 사라집니다. 러시아가 강해지면서 시베리아까지 유목민들 다 학살하고 전부 자기땅 만들어버려요. 만주도 예외가 아니겠죠. 실지로 청나라 시절에도 러시아는 만주까지 진출했었죠.
     
 아자씨 12-08-30 20:46
답변 수정 삭제  
러시아가 사실 몽골족 복수하러 동쪽끝까지 국경선그으면서 온거 맞는거 같음... 
그당시 비슷하게 생긴 사람보면 다 학살했을꺼 같음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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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agengi 12-08-30 21:43
   
만주족이 중국을 정복하지 않았다면 지금쯤 중국은 남미처럼 서구식민지가 되었을겁니다.  만주족 청나라는 남하하는 러시아도 박살내서 저지했고, 네델란드가 식민지배중이던 대만도 정복해버렸죠.  대영제국이 청나라에 계속 박살나다가 겨우 마지막에 홍콩하나 먹고 끝나게 된 것은 청나라가 중국을 식민지배중이었기 때문이죠.  그냥 중국 원주민이 살던 중이었다면 서구열강이 대륙을 일찌감치 쪼개서 식민지로 삼아서 남미처럼 만들어 버렸을겁니다.  만주족은 서구열강이 중국대륙으로 들어가지 못하도록 하는 역할을 하고 사라졌습니다.
mymiky 12-08-30 21:46
   
공산진영 사람들이나 자유진영으로 사람들이 서로 앙숙같이 여긴다? 글쎄요.
의외로 이데올로기는 사람들에게 별 영향 없는 경우가 많아요.
오히려, 먹고사는 경제가 더 사람들에게 영향이 많죠.
더구나, 소련이 붕괴되고, 공산진영이 하나둘 무너져 갔던걸 보면, 만주국이 공산화 될 가능성이 엄청 높아보이나, 그것때문에, 우리랑 척을 지지는 않았을거 같네요.

아마, 만주국이 계속 존재했다면,
이 경우, 아마 이자성의 순나라가 중원에 새워졌을 것이고,
홍타이지는 순에게 조공하고 책봉 형식으로, 만청의 내정에만 신경썼더라면
지금쯤 연해주를 러시아에게 좀 뺏긴다쳐도, 기온이 낮다고 쳐도,,

지금 보면, 만주가 얼마나 풍부한 자원의 산지인지?? ㅜㅜ 기름 나오는거 보고 통한의 눈물이 나는군요..
공산주의 붕괴가 되어도, 자원만 팔아먹고 살아도 꽤나 방귀뀔듯..

역사문제는, 우리랑 좀 그런 구석이 있긴 하겠지만...
애초에, 동북공정은 중국이 소수민족 역사까지 정치를 역사에 결부시켜서 문제가 많은거고,
만주국은 뭐 그럴필요가 있을까 싶은데요.. 오히려, 공동발굴도 하고, 괜찮았을거 같은데..
     
mymiky 12-08-30 21:56
   
실제로, 저런 말을 웹에서 만주족이라는 애와 해본적이 있는데,
어느 부류는 차라리 산해관을 안 넘는게 더 좋았다면서
우리는 한족과 조선족-아마 소수민족으로 조선족이 아니라, 한국인들을 말하는듯
보다 못해졌다고 하던 애가 있었고,

또 한 예는, 저번에, 이 사이트에 만주족이라고 하는 중국인이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
애가 한글에 서툴러서 나중엔 한자로 막 적더니, 번역기 돌려보니 거의 욕이였던 -.-;;
것을 생각하면- 첨엔, 그래서 한족유학생이 장난하냐고 여겼는데, 그때 어느 조선족 분과도
싸움이 나서, 재 진짜 만주족 맞는거 같다면서.. 그랬던거 보면,,
좀 한족과 혼혈된 부류거나, 그냥 중화뽕 맞은 만주족들은,, 중화는 하나를 믿기 때문에,
저런 말들 열라 예민해하고 싫어하는 애들도 있음. - 특히, 속국 한국에게 그런 말 듣는것이 상당히 빈정상하는듯해서 나도 다신 안함..

제가 그때, 약간 불쌍하다는 식으로 말해서 ㅋㅋ- 악의는 없었는데,,,
그래서 더 화를 낸건가-.- 싶긴함.
qwert 12-08-30 23:18
   
환타지 소설이겠지만 일본이나 미국이 개입하지 않는 한 티벳처럼 중국 자치주.
     
서라벌 12-08-31 23:51
   
중국 자치주는 아닐듯. 티벳을 정벌한게 청나라 역사인데 청나라가 만주국이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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