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의랑 정사가 많이 다르다는건 익히 아시는 바이고, 일반적으로 정사와 비교했을때 연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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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폄훼당한 캐릭터를 조조로 아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물론 조조가 굉장히 많이 폄훼당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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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정체성을 확립한 한나라를 부흥하려던 유비를 부각시키려다보니 나관중이 유비와 재갈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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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대포장해서 상대적으로 과소평가되게 되었던것도 사실이죠. 그러나 연의에서 가장 억울한 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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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있습니다. 바로 주유죠. 연의에서는 주유가 무력되고 지력되는 만능형 캐릭이지만 재갈량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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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력에서 딸리는 바람에 항상 재갈량을 향한 열등감에 사무쳐 몸부림치는 캐릭터로 나오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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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론 전_혀 반대입장이었습니다. 사실과 달라도 너무 다르죠. 정사에서 주유는 감히 재갈량따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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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대하기도 어려운 쉽게말해서 급이다른 신분(?) 입장(?)이었습니다. 실제로 주유는 재갈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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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로 여기기는 커녕 안중에도없었구요. 연의에서 가장 과대포장된 캐릭이 재갈량이다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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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갈량과 관련된 유비진영이외의 캐릭터는 항상 이런식으로 정사와다르게 어그러지고 왜곡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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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의에서 적벽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으로 재갈량을 부각시키지만 실제로는 전-혀아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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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가 적벽대전 승리의 1등공신이었습니다. 무슨 재갈량이 북풍을 불어온다느니 이런거 다 개구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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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는 그당시 오나라에서 "멋쟁이 공근선생" 으로 불릴정도로 패셔니스타였고 얼굴도 잘생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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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력도 있고 능력도 있는 한마디로 엄친아였죠. 그런데 연의에서는 실제로는 안중에도 없었던 재갈량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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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등감 쩌는 찌질캐릭터로 둔갑해버리고 말았죠 ㅋ 가장 억울하다면 억울한 캐릭터인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