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2-10-25 06:17
[기타] 싸이 문화훈장 수여가 왜 천박해 보일까
 글쓴이 : 뿍엑스
조회 : 2,405  


참 호들갑 떨어대는 정치인들 다른 나라도 이렇게 하는지 좀 살펴보고 호들갑 떨었으면 하는 바램인대 참 혀가 절로 차지네 ㅉㅉㅉㅉㅉㅉㅉㅉ
kws21_283893_1[441769].jpg
PYH2012102407100007200_P2.jpg

싸이 문화훈장 수여가 왜 천박해 보일까
[주장] '국제가수' 싸이에 대한 정부의 숟가락 얹기가 불편한 이유
12.10.22 12:45ㅣ최종 업데이트 12.10.22 12:45ㅣ하성태(woodyh)
태그싸이강남스타일 
▲  지난 4일 시청 앞 서울광장에서 열린 콘서트 당시 싸이의 모습
ⓒ 유성호

관련사진보기


"싸이가 훈장 받는다는데 왜 이렇게 가소롭냐, 그동안의 싸이 음악은 유해물취급을 하더니 돈 벌어오니까 기특하디? 이게 한국사회가 문화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이다."(@NE********) 

싸이가 문화 훈장을 받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싸이에게 훈장 수여를 검토 중"이란 발언이 나오기 무섭게 문화체육관광부와 행정안전부가 싸이의 옥관문화훈장을 수상을 추진하고 있단다. 공적 심사와 국무회의 의결을 통과하면 11월 19일 열리는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에서 상을 받게 된다. 

그런데 이에 대한 대중의 시선이 곱지만은 않다. 4주 연속 빌보드차트 2위, 유튜브 조회 수 5억 회를 돌파하며 세계적으로도 전무후무한 역사를 써내려가는 싸이에 대한 국민적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다. SNS 상 분위기는 더욱 그렇다.  

"빌보드차트 2위 하면 19금 노래도 갑자기 건전가요로 돌변하고 국가유공자로 훈장을 받는 나라. '배 아프면 너도 출세하라'는 천박한 성공주의." (@bi********) 

"싸이의 문화훈장 수여 예정 소식이 있던데, 이야말로 잘못된 결과주의 아닐까 싶네요. 물론 강남스타일로 K팝을 세계에 알린 공로가 있다지만 그러한 훈장은 오랫동안의 공로가 인정되는 존경받아 마땅한 분들이어야 되지 않을까요?" (@na********)

"정부는 문화예술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해 싸이에게 문화훈장을 수여하기로 했다는데... 싸이는 굳이 훈장 필요 없다. 정부가 싸이를 필요로 할 뿐이다. 정말 줘야 할 사람에게 줘라." (@mu*********)

▲  지난 9월 귀국 기자회견장에서 싸이
ⓒ 이정민

관련사진보기


싸이에게 문화훈장, 국가가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 

'강제진출'한 싸이는 말한다. "한국에선 데뷔 12년 차 가수지만 미국에선 신인"이라고. 지난 9월 귀국 기자회견에서 그는 그래서 "국제가수"라고만 불러달라며 쑥스러워했다. '강남스타일'의 전 세계적인 신드롬에 가장 기쁘면서도 당황스러웠을 이는 분명 싸이 본인이었을 것이다. 

그런 그를 위해 '국가'가 나서고 있다. 그럴 줄 알았다. 누구나 예상했지만 우려스러웠던 제스추어다. 대한민국 최초로 시청 광장 무대를 열어준 것까지는 (하이서울페스티벌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의 사과는 별개로 치더라도) 국민적 성원에 부응했다고 치자. 

'싸이 효과'는 최근 몇 년간 청소년유해매체물 심의와 관련해 음악계를 압박했던 여성가족부도 무장 해제시켰다. 여성가족부는 지난 12일 '제2의 강제진출'곡으로 각광받는 싸이의 '라잇나우'를 포함한 300여 곡을 청소년유해매체물에서 제외했다. 그간 철통같이 지켜왔던 청소년유해매체물 기준은 국위선양을 위해서 헌신짝처럼 버려졌다.   

싸이의 문화훈장 수여는 아마도 국가가 줄 수 있는 최고이자 최후의 선물일 것이다. K팝 열풍을 타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한류상품 개발에 공과 돈을 들여왔음은 잘 알려진 사실이다. '손 안 대고 코 푼 격'인 싸이의 전 세계적인 열풍에 국가가 나서고 싶은 마음이야 이해는 되지만, 분명 어디가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돼 보인다.  

강제진출한 국제가수 싸이, 그냥 놀게 놔두시라 

싸이 개인만 놓고 본다면, 국가가 그에게 해 준 일이라고는 (대마초 관련 처벌은 제외하더라도) 국방의 의무를 2번이나 지운 일밖에는 없다. 지난 20일 방송된 KBS <싸이 스타일 세계는 춤춘다>에서 볼 수 있듯 이제는 그 병역 사건 역시 신화 속 영웅의 성장담 속 고난의 일환으로 칭송되는 분위기지만 말이다. 

대중가요 가수 중 문화훈장을 받은 이미자, 조용필, 하춘화 등의 경력은 최소 30년 이상이다. 그만큼 대중문화예술계에서 그간의 노고를 치하한다는 의미가 크다는 얘기다. 작년 수상자는 SM엔터테인먼트 이수만 프로듀서, 음악인 신중현, 가수 하춘화, 배우 신영균씨 등이었다. 

빌보드 4주 연속 2위와 유튜브 5억 건 돌파는 분명 기록적인 사건이다. 하지만 그 결과만 놓고 "데뷔 12년 차 (미국) 신인 가수"에게 덥석 훈장을 수여하는 건 천박해 보인다. 성공과 수익만 거두면 그간의 기준이나 명성은 아무런 상관도 없다는 정부의 인식은 "저 정도 했으니 딴따라에게 훈장 하나 주자"는 탁상공론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 여론에 떠밀린 여가부의 '청소년유해매체물' 해금 조치와 엇비슷하게 참으로 발 빠른 결정이라는 점도 마찬가지다. 

제발, 싸이가 'Dress Classy Dance Cheesy'하며 놀 수 있게 그냥 놔두시라. 그의 성공에 국가가 숟가락을 올려놔야 한다는, 그래서 '제2의 싸이'를 만들어야 한다는 착각과 환상을 거두시라. 그 시간에 음악인들이 제대로 놀 수 있는 제도적 장치와 환경을 조성하는데 힘쓰시라. 

이제는 국제가수, 월드스타 싸이가 해외 방송에서 감격스럽게 외치는 그 '대한민국' 정부의 문화정책도 그런 위상에 버금가야 하지 않겠는가.


참 훈장 줄 꺼리도 없어서 훈장준다고 설치고 외국에서 혼혈인이 그나라에 스포츠에서 잘 뛴다고 대통령이 나대고 다른 나라도 이렇게 호들갑떨고 설쳐 대는지 좀 살펴 보고 깝치고 설쳐 대던지 한심하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진실게임 12-10-25 08:11
   
나중에 은퇴하거나 사망한 후에 그 업적을 기리면서 하면 보기라도 좋지...
시루 12-10-25 10:47
   
롸잇나운가... 여성부에서 19금인가 했다가 싸이 뜨니까 바로 버로우...참 몹쓸 여성부...ㅎㅎㅎ
Utsu 12-10-25 15:30
   
원래 정치판이라는게 좀만 들여다보면 최소한 침뱉어주고 싶고 종종 살의를 느끼는곳 아닌가 ㅋ
integ 12-10-25 20:15
   
대영제국이라던 영국도

비틀즈에게 산업훈장 수여하고
엘튼존한데 기사작위 줬어요
아이팟 디자이너도 기사작위 받은걸로 알고요

이건 세계적 추세가 총들고 싸우는 물리적 전쟁보다는
비 물리적인 문화와 경제로 변화한 것이기 때문에
천박하다고만 하기는 힘들듯
해치 12-10-27 14:08
   
연예인을 딴따라라고 생각하는 인식에 대해서 욕을 하는 글처럼 보이지만
내면에는 젊은 딴따라의 일가지고 라는 개같은 생각이 깔려 있는 글이네요.
그냥 정치권 까고 싶다는 글같네요.

싸이가 한국을 알린 홍보효과를 생각하면,
그정도 알리기 위해서 우리나라 세금이 얼마나 쓰여야 하고 얼마나 오랜시간이 걸려야 하는지에 대한
절감 효과하나만으로도 훈장 주고도 남는다....

훈장을 받았다고 거론된 이미자, 조용필, 하춘화, 이수만, 신중현, 신영균 등중에
싸이보다 더 많이 한국을 전세계에 알린 사람이 있나요????

당연히 없죠. 그러니까 훈장 받았던 사람들보다 더한 업적을 만들었으니
싸이도 당연히 훈장 받을 자격이 되는것입니다.

노래 한곡가지고 라는 천박한 인식은 버리자,
12년동안 노래 하나만을 위해서 걸어온 인생을 폄하하지말자.
 
 
Total 19,983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6349
4296 [다문화] 다문화는 문화상대주의 (타문화존중)이 아니다. 리눅서1 10-31 3273
4295 [다문화] 지난5년간 한해평균 7880명 베트남 신부.. (11) 토박이 10-31 4438
4294 [일본] 15년전 한국 외교관의 명쾌한 ‘독도 문답’ (5) 진짜인간 10-31 2828
4293 [다문화] ㅠㅠ ㅈㅅ (13) 섭섭 10-30 1758
4292 [다문화] 장애인 인권운동가가 다문화 행사장에 난입한 이유? (2) 소를하라 10-30 1659
4291 [다문화] 이자스민 남동생 8년간 한국 불법체류 (4) doysglmetp 10-30 2451
4290 [다문화] 재미 교포가 느끼는 한국 정부 다문화 선동의 본질 (2) 뿍엑스 10-30 4410
4289 [다문화] 무조건 다문화 반대하는 사람들보면 구한말 위정척… (16) 써리원 10-30 1920
4288 [다문화] 싱가폴에서 느끼는 다문화 - 역시 실패 (7) 내셔널헬쓰 10-30 4656
4287 [다문화] 호주 새 난민법 부결…해상 비극 계속될 듯 (2) 뿍엑스 10-29 2812
4286 [다문화] "스위스 새 난민법·이민법 확정" (2) 뿍엑스 10-29 2410
4285 [다문화] 난민법 이슈화를 두려워하는 세력? 섬뜩한 여론조작 (2) 내셔널헬쓰 10-29 1718
4284 [기타] 우리나라 역대 통일기간~!! (16) 찰나무량 10-29 2589
4283 [기타] 우리나라가 외국인들에게 망신살 뻗이는 행동을 많… (1) 딸기색문어 10-29 1995
4282 [기타] 여기서 궁금한건 왜... 신이다잉 10-29 1317
4281 [기타] 외국인노동자 , 3D 업종 기피 현상 심각 ... 국가적 대… (5) doysglmetp 10-29 5123
4280 [중국] 중국인의 사상 - 한반도 점령의 당위성 (13) 휘투라총통 10-29 3441
4279 [기타] 지금중국경제는 경기과열을 식히고있습니다 (2) ㅉㅉㅉㅉ 10-29 2084
4278 [기타] Y염색체 북방계 남방계란 없슴 (2) shonny 10-29 3029
4277 [기타] 한국이 해외에서 과소평가 받는 이유 (24) 무명씨9 10-28 5203
4276 [기타] 한국인은 북방계에 남방계가 섞인 민족 (10) 진이 10-28 3950
4275 [일본] 일본30908 대 한국 2417.일본 압도적 우세. =>美백악관… (4) doysglmetp 10-28 3799
4274 [기타] 대선후보들이 모두 외국인 친화적인 정책을 내는건 (6) 사과나무 10-28 1993
4273 [다문화] 먹고 살기 힘들어서.... 주부들이... 아우성 내셔널헬쓰 10-28 1641
4272 [기타] 위키피디아에 쓰인 한국에 대한 글중 외국인 노동자 (4) 사과나무 10-28 2501
4271 [기타] 여러분은 고조선의 정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 진이 10-28 1900
4270 [다문화] 美의회 “고구려는 중국사” + 다무놔 (2) 내셔널헬쓰 10-28 1668
 <  581  582  583  584  585  586  587  588  589  5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