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2050년 1인당 GDP 세계 2위"
골드만 삭스등 쌀국 월가에서 이런 식의 보고서가 나온 적이 있었죠.
이걸 보면서 정말? 이랬던 기억을 접한 분들 한번씩 있을 것임.
그런데 이거 자세히 보면 상당히 웃깁니다.
뭐가 웃기나?
보면 울 나라 잘되고 칭찬하는 내용 같은데
조금만 생각해보면 더 웃긴 얘기가 숨어 있다는 거죠
2050년에 지구가 종말을 고할지 어떨지 솔직히 누구도 모릅니다.
물론 우리나라의 산업력이나 잠재력 때문에 이런 보고서가 나름 설득력을
가질 수 있는 면도 있어 나온건 맞겠지만 2050년에 보면 1인당 지디피가
쌀국이 1위 된다는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 쌀국 인구가 3억입니다. 짱궈 15억에 비하면 작은 인구지만 결코 적은
인구수 아니죠.
쌀국은 최근 20여년간 인구 성장률을 10퍼센트를 유지한 나라임.
최근 오바마가 라틴계를 흡수하면서 경제 규모를 지속적으로 늘리려는 시도
또한 이런 맥락이고.
결코 작지 않는 이런 거대 인구의 개인 지디피가
우리나라가 2050여년에 남북한 통일 되어 1억대를 바라 본다고 해도.
개인 지디피에서 쌀국보다 도리어 앞서는게 정상일 수 있지 쌀국이 그때가
되면 우리의 4배 이상의 인구력을 가질 나라인데 이런 나라의 개인 지디피
마저 세계1 위에 울 나라보다 더 앞선다는 식의 보고를 내는 이유가
뭘까요?
한마디로 쌀국이 미래에도 곤고한 세계패권국으로 있을 것임을 지금부터
세계에 열심히 언론 플레이질(잠재적 지속적 세뇌 마냥) 하고 있다는 사실
임.
경제 규모에서 미래에 우리가 쌀국에 뒤질 수 있지만 개인 지디피에서 우리
의 잠재력을 무시할 수 없는 산업 기반과 힘을 가지고 있다면 우리가 쌀국을
도리어 넘어 서는 건 어찌 보면 더 자연스러운 결과일 것임.
이거 보면 알겠지만 쌀국에 대한 무조건적 숭배나 우방이니 하는 캐소리는
21세기에 삼가해야.
애들은 철저한 자국 우선주의임.
독일 역시 수출 대국이면서도 왜 쌀국이 함부로 못하느냐? 유럽 연합이라는
쌀국 크기의 경제 블럭화 속에서 대등하게 경제 전쟁을 할 수 있는 카드가
있다는 것이죠.
이번에 자국 안보의 당연한 자주권 행사인 미사일 사거리에서 개목걸이 좀
풀어 준걸로 생색내는 걸 보면서 더욱 씁쓸함.( 핵무장 깡패국에 지척에
둘러 싸인 우리 입장에선 도리어 우방이라는 허울 아래 실질적 우리 안보의
족쇄자임.)
우리도 쌀국의 이런 무분별하고 불합리한 불평등 제재에 대해서는 대항할
카드로 동아시아 연합의 경제 연맹체 수준은 반드시 설립할 필요가 있음. 빠
른 시간내에.
유럽의 열강에 둘러싸인 지정학적 위치에서 독일의 재상 비스마르크는
여러 소국과 공국으로 나뉜 독일의 영토를 단순히 이념이나 전통적 우방국
의 시각에서 탈피해서 현실 외교 정치를 통해 지금의 통합되고 강력한 독일
의 모태를 만들면서 유럽의 역학 구조를 안정되게 구축했다는
점에서 오늘날 분단된 우리의 상황에서 반조할 수 있는 좋은 역사적
지침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