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무차별적인 양적 완화는 G20 들에게도 별로 좋은 일은 아니죠.
독일 자동차 시장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상황이고, 다른 나라들도 좋은 영향을 받고 있진 않습니다.
그런데 왜 G20 에서 아베노믹스를 묵인했을까요.
전 중국의 위안화를 노린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그동안 중국의 위안화 절상 요구는 계속되었지만 중국은 이를 수용하지 않거나 찔끔 흉내내는 수준으로 머물러왔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자 미국을 비롯한 기축 통화를 가진 선진국들이 일본의 무한 양적 완화에 동조해 양적 완화 정책을 펴며 자국의 통화 가치를 일부러 떨어트리려는 것 아닌가 의심이 되더군요.
쉽게 말해 '니들이 안 올리니 내가 가진 화폐 가치를 떨어트려 니들 수준에 맞추겠다.'
라는 식으로 나가는 것 같다는 말이죠.
그 경우, 기축 통화로 통하는 선진국들은 빚을 평평 늘리면서도 해피해지고, 나중에 문제가 터져도 국제 문제니 우리나라처럼 기축 통화로 통용되지 못하는 개발 도상국은 지금 두들겨 맞고, 나중에 문제 터져 또 두들겨 맞을 확률이 높지 않나 싶습니다.
전문가도 아닌 제가 이런 고민을 하고 있는데, 기재부나 한은 총재가 최근 내놓는 말들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어, 심히 걱정스럽습니다.
ps. 한동안 왜 그럴까 추론하느라 뒷북치는 모양세가 되었네요. 이 점은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