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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5-19 15:08
[다문화] 민족에 대한 이야기가 많은 것 같네요
 글쓴이 : 눈틩
조회 : 1,933  

민족

 
 
사전에서 민족의 정의를 찾아보니 위와 같이 나옵니다.
민족이 되기 위한 조건으로는 '일정한 지역' '오랜기간의 공동생활' '언어와 문화의 공유' '역사적 유대' 가 필요하다고 하네요.
 
그러면서 '인종' 이나 '국민' 과 일치하지 않는다. 라는 전제도 있고요.
 
 
눈여겨 볼 점은, 민족이라는 조건에 '순수혈통' 이란 개념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즉 혈족적인 관계보다는 넓은 의미라고 할 수 있겠네요.
'혈통' 이 포함된 단어는 '겨레' 라는 다른 단어가 있습니다.
 

겨레

1 . 같은 핏줄이어받은 민족.
 
겨레는 민족 중에서도 같은 핏줄로 이어진 더 세부적인 집단으로 정의가 되네요.
 
 
 
우선 학문적으로만 본다면 민족의 조건에는 같은 핏줄이라는 조건이 없습니다. 핏줄, 혈통이 포함된 개념은 민족 중에서도 겨레에 속하는 부분이네요. 간혹 이 둘을 혼동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아서요.
 
그렇다고 민족이라는 개념의 조건에 핏줄이라는 전제도 없고, 너무 허술하다고 볼 건 아닙니다.
'일정한 지역' , '오랜시간 공동생활' , '언어와 문화의 공유' , 역사적 유대감' 이라는 것은 핏줄보다도 더 강력하고 까다로운 민족의 조건이니까요.
 
 

한민족

한반도딸린 에서 로부터 살아온, 우리나라중심되는 민족. 한국어쓰며 한반도남만주모여 살고 있다. [비슷한 말] 한족3(韓族).
 
 
한민족에 대한 개념입니다. 특이한 부분은 한반도와 '남만주' 에 모여 살고 있다 라고 적혀있습니다.
남만주는 지금의 조선족이 사는 지역을 뜻하고 이들도 한민족으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인종' 이나 '국민' 과 일치하지 않는다
에서 볼 수 있듯이 조선족은 중국의 국민이지만 한민족인 셈이 되는거죠.
 
 
 
우리나라에서 민족이라는 개념은 고려시대 쯤 발생했다고 보고 있습니다. 삼국시대 고구려, 백제, 신라는 각각 다른 국가정도로 인식을 했고 신라가 통일을 하였으나 차별이 완전히 완화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그 후 고려시대가 되고 거란, 여진, 몽고 등 이민족의 침략으로 국가수호전쟁을 치르면서 자연스럽게 공동체 의식과 민족의식이 태생되었다고 봅니다. 그 후에는 완전하게 '고려인, 조선인' 등으로 민족적 통일을 이룬 것이고요.
 
그 후 근대시기가 되면서 서양을 중심으로 민족주의적 개념이 싹트기 시작합니다. 당시 유럽은 팽창주의, 식민지 개척에 열을 올리고 있던 시기라 내부의 결속을 위한 민족주의를 이용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유럽인들은 전근대시기까지도 끊임없이 전쟁으로 투쟁하였으며 민족이란 의식 자체가 굉장히 희박했습니다)
우리나라도 근대시기가 되면서 민족주의적인 주체사상이 결부되어 탈중화를 하기 시작했고 민족에 대한 여러 연구를 하기 시작합니다.
당시 민족이라는 개념은 '지금 조선땅에 사는 조선인' 이라는 형식으로,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내부적인 단결을 도모하기 위한 성격이 강했습니다. 즉 외국인과 조선인을 구분하는 기준으로 사용되었다고 볼 수 있죠.
 
이렇게 근대시기 태동된 민족이라는 개념이 현대에 와서 여러 도전에 부딪히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시대가 바뀌었으니 새로운 세상에 적합한가의 여부가 달려있으니까요.
현대사회는 흔히 지구촌 사회며 글로벌 사회, 국경없는 세상 등 하나의 지구, 하나의 인류라는 식으로 포장을 하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관계에서는 엄격한 국경이 존재하고 자국의 이익을 우선으로 하는 힘의 논리가 작용합니다. 국제정치는 힘의 정치라 표현할 수 있을 만큼, 경제력, 군사력 등이 크게 좌우하고 있습니다.
 
민족과 민족주의를 비판하는 사람들은 이런 말을 줄 곧 합니다.
'요즘 세상에 순수혈통이 어디있냐. 단일민족은 거짓말이다.'
'한민족을 우선시 하는 건 반대로 다른 민족에 대한 인종차별이다.'
'민족이라는 구시대적 유교발상은 현대사회에 통하지 않는다.'
 
이런 궤변을 늘어놓는데
간단하게 적어보자면,
 
1) 민족의 조건에는 '순수혈통' 이라는 개념이 없다. 핏줄로 연결 된 공동체는 '겨레' 이며, 겨레는 민족이라는 집단의 하위분류이다. 역사적으로 수많은 이민족들이 한반도로 건너왔고 한국인들과 교류를 하였지만 현재 그들, 이민족들의 정체성은 거의 없다. 즉 한반도에 사는 우리 한민족에게 동화되어 흡수되었으므로 우리 민족이 된 것이다. 따라서 단일민족이라 할 수 있다.
 
2) 한반도와 남만주 지역에 오랜기간 거주하며 같은 문화를 공유하는 집단을 민족이라 하고, 그 민족이 바로 한민족이다. 우리는 우리땅, 우리집의 주인이다. 우리 집에 다른 사람이 온다면 받아들이긴 하겠지만 안방까지 내어줄 수는 없다. 이건 너무나 당연한 이치이다. 당신들 같으면 당신집 안방을 당신 자식들에게 내어줄 것인지, 아랫집 영희에게 내어줄 것인지 고민을 하는가.
 
3) 민족과 유교를 결부 짓는 것 자체가 잘못된 생각이며, 민족은 여전히 현대사회에서도 통용된다. 대표적인 예로 유대인을 들 수 있다. 미국의 경제실권은 유대인이 들고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국이 다문화사회로 성공한 케이스라고 하지만, 사실 미국은 여전히 인종차별문제로 속을 끓고 있으며, 더 아이러니 한 것은 다문화를 지향한다는 미국의 실제 정치적 권력은 앵글로섹슨족, 경제적실권은 유대인이라는 '단일한 민족' 집단이 거머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이 다문화사회로 성공했다는 건 겉만보고 판단하는 과오에 불과하다. 더군다나 그런 미국도 초창기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할 땐 '민족자결주의' 를 내세우며 아메리카 미국인의 민족성을 이유로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주장했다.
 
민족에 대한 이야기를 적으면서 제 나름 글을 적어봤습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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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13-05-19 15:34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눈틩 13-05-19 16:07
   
고맙습니다.
진이 13-05-19 16:56
   
민족개념은 이미 고조선 때부터 있지않았나요??
그리고 삼국지 부여전이였던가 동이전이였던가
고구려, 백제, 신라는 풍습과 언어가 서로 비슷하다 기록되어있고
서로 다른 국가로 인식을 했다면 통일의 필요성을 느꼈을까요??
학생이라서 무지할 수도 있겠지만 제 생각은 일단 이렇습니다.
     
모름 13-05-19 17:12
   
민족이라는 개념  고조선 이전 에도 있었죠
     
눈틩 13-05-19 17:47
   
제가 정확하게 표현을 못했네요.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는 고대 그 이전부터 있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즉 고조선, 그 이전의 사람들도 민족이란 표현은 쓰지 않았지만 민족에 대한 개념은 있을거고요.

위에서 제가 고려시기라고 한 것은, 우라나라 국정교과서에도 나오는 표현인데, 고려를 다른 이민족과 구분지으며 고려인들만의 독창성을 좀 더 부각시키고 그러면서 민족적 유대감이 강하게 형성됐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생각하는 역사관이나 민족관이 고려시대에 형성된 것이란 뜻입니다. 실제로 고려시대 이민족침럐을 겪으면서 제왕운기, 삼국유사 등의 주체성을 지닌 역사서들이 만들어지고 여기에 고조선을 우리민족사로 인식하는 경향이 나타납니다. 또한 고려시대에 발해유민들이 망명한 것도 현재 한민족의 완성이라 하기도 하고요.

삼국지 위서 동이전에 고구려나 부여 풍습이 나옵니다. 부여ㅡ고구려ㅡ백제가 부여족의 민족갈래입니다. 반면 신라는 엄연히 따지면 부여족 민족이 아니라 한반도남부의 토착민족이며, 일례에서는 이들이 중국의 진나라 유민이라고도 합니다. 즉 삼한은 진나라유민들과 한반도 남부 토착민들이 주민족층이었죠. 그래서보면 백제와 신라는 서로 엄청난 앙숙관계였습니다. 신라는 삼국을 통일하고자 한 게 아니라 백제를 멸망시키기 위해 당나라와 동맹을 한 것이고 당나라는 고구려를 멸망시키기 위해 신라와 동맹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당시 삼국은 서로 다른 국가의 백성이란 의식이 강했고 상대국가를 정복한다는 느낌입니다. 그 예로 신라가 통일을 한 뒤에도 여전히 신라세력들이 정권을 쥐고 있었고 고려시대에도 신라경주출신 귀족들이 주요지배계층이었습니다.
          
세상이 13-05-19 20:21
   
그래서 신라 통일이 뼈아픕니다. 이 역사가 지금까지도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어 나라가 이리 되어 가고 있으니까요.
          
애즈한 13-05-21 05:12
   
본문도 그렇지만 특히 댓글을 읽어보니 눈틩님은 우리 학계의 통설을 다소 오해하고 계신듯한데, 신라의 통일전쟁으로 -아쉽게나마- 정치적 통합이 완수되었는데다 이 무렵에 이미 나타나는 '삼한일통'이라는 구호에서 드러나듯 한 민족으로서의 인식이 이미 있었고, 고려 때는 잦은 이민족의 침입으로 인해 삼국유민의식이 극복되어 동질성이 더욱 강화된 것입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나타난게 아니라요.

부여족이라는 말은 우리학계에서는 잘 쓰지 않는 표현이고, 고구려, 백제는 굳이 말하자면 부여계 예맥족입니다. 애초 우리 민족의 토대는 예맥족+한족韓族인데(일부학자는 '예맥한'이나 이를 통틀어 '한국족'이라고도 함) 만주 남부 지역에서 거주하며 청동기를 영위하던 예맥족이 한반도로 남하한 것이 한족韓族이며, 이들 모두가 어우러져서 고조선의 기반이자 우리 민족의 원류가 된 것입니다. (삼국지 동이전자료는 당시 고구려 등을 침범했던 중국인의 견문기록 내지 낙랑군 일대에 전승되던 전언 기록임을 유념하여 적절히 걸러서 읽으셔야 됩니다.)

삼국 또한 잘 아시겠지만 고구려와 백제는 부여 계통이고 삼국사기에 따르면 신라는 고조선의 유민집단(고고학적으로도 이른 시기부터 요하-대동강-낙동강 상류 사이의 친연성이 나타난다고 합니다.)입니다. 정치, 군사적으로 대립하던 이들 사이에는 물론 오늘날과 같은 강고한 '한민족'으로서의 의식은 없었지만 적어도 청동기 시대 이래로 동일 문화권으로 묶을 수 있는 동질성은 존재하였고, 삼국 간의 차이는 중국과 일본과 같은 완전한 외세, 이족(異族)과의 차이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모름 13-05-19 17:01
   
그건 언어학자가 잘못해석. 한거라고 봅니다.

민족이라는건  같은혈통으로이루어진. 계레가.오랜시간 모여서 이루어진 집단을 민족이라고 하는겁니다.

우리가 아는역사와 언어학자도 또한 오류를 범할수  있다는걸 염두 하셨어면 하네요








우리나라에 사는화교도같은 민족이겠네요???    그런데우리는 화교라고 부르지 같은민족으로 구분 하지는 않찮아요. 한국에사는 화교 그들역시 우리와 같은민족이라고 여기지도 않고요



윗에 말되로 할것같어면 미국에사는 유태인도 자기들 스스로 유태민족으로 구별하면안되는거죠 그러나  미국에사는 그들도 미국내에 유태민족으로 구분하잖아요 또한 해외에 살고 계신 우리동포도 같은 민족으로 볼수없게되는오류가 생기는거죠

민족이라는건 같은 혈통으로 이루어진 집단을 말하는겁니다
내셔널헬쓰 13-05-19 22:14
   
근데 순수혈통은 없다고도 할 수 있고 있다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무튼 정체성을 잃어 한국인으로서 공통적 성질에서 멀어지면 붕괴하고 망하는 거죠! 그런 예는 제가 굳이 들지 않아도...
     
모름 13-05-20 01:25
   
우리나라  단일민족 인건 기정사실이죠.

 한예로 :순금을예를들면 순금도 따지고 보면 완전100프로 순금 일수는 없잔아요  왜냐하면 제조가정에서 공기중에  우리눈에는 안보이지만 아주미세하게 이물질이 흘려들어가기 때문에 완전100프로 순금  될수가 없죠 그런데도  우린순금이라고 부르는 이와 같은이치죠.

 극소수 이민족이 동화됐다고 해서. 단일민족이라고 부정하는건 미친 짓이죠

그리고 과거 극소수 이민족이들어와서 동화됐다구 해서 단일민족이 아니라는둥

과거 그래와서 지금도 그래야  한다는 논리는매국노 논리죠.  이건 이물질로  순금이  점점 순금을특징을 잃어서  값어치와 본래순금을 재역활을 못하는이치와같은 원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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