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3-05-26 09:19
[일본] 7~8세기 일본의 문화 수준
 글쓴이 : lepatrice
조회 : 6,854  

7세기 일본에서는 수도 이전을 자주 하였는데 이는 당시 수도라는 도성에 대한 개념이 희박함에서 오는 것입니다.
 
그 당시 일본에서 천도라고 함은 도성의 이전이라기보다는 왕궁의 이전을 뜻하는 것이었고 사실상의 도시라고 부를 수 있는 수도는 694년 후지와라경으로 천도했을 때부터라고 볼 수 있습니다. 694년, 그때 와서 처음으로 일본 궁전의 지붕에 기와가 사용되기 시작하였습니다.
 
바로 그 천도 이전의 수도였던 기요미하라의 궁전의 지붕은 기와가 아닌 아래 사진과 같이 판자 또는 노송나무지붕으로 건축되었던 겁니다.
아스카노미야코 단층굴립주판자 지붕?입안방.jpg
7세기말 일본의 수도 기요미하라(672-694)의 왕궁복원 모형입니다.
7세기말 倭의 아스카시대 기요미하라 궁 복원모형.png
기요미하라 왕궁의 정전을 복원한 모형입니다.
 
그런데 672년에 세워진 위의 소박한 지붕의 궁전보다 이른 시점인 607년에 세워진 아래 사진과 같은 호류사의 우아하고 세련된 기와지붕은 어디로 사라진거냐고 의아해하실 분이 만에 하나 있을지도 모릅니다.
 
300px-Horyu-ji11s3200.jpg
위 사진의 호류사는 백제의 목공, 고구려의 화공 등 삼국의 장인들에 의해 세워진 건축물로서 수준으로는 당시 일본의 왕궁을 완전히 압도하였습니다.
 
일제시대 조선에 세워진 조선총독부와 같이 호류사는 일본 아스카 시대 당시 매우 이질적고 이국적인 건축물이었습니다. 조선총독부 건물이 조선건축술의 진보를 의미한게 아니었고 마찬가지로 일본의 호류사도 당시 일본 아스카 문화 수준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습니다.
 
 
일본의 나라시대인 8세기 중반에는 도다이사라는 당시 세계 최대의 목조 사찰이 건축되었습니다.
이 사찰의 건축에는 백제계 및 신라계의 기술 집단이 참여하였습니다. 세계 최대의 목조건물이라고 불리는 대불전 전당을 건립에는 신라인의 후예인 저명부백세라는 건축가가 그 책임자였습니다.
당시 일본은 이처럼 삼국시대 도래인의 도움으로 자체적으로 거대 사찰을 건축할 수준이 되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대불상의 제작이었습니다. 당시 일본 자체의 역량만으로는 무리였기에 신라에서 장인 집단을 초빙합니다. 백제의 후예인 조불사 국중마려의 책임 하에 신라의 장인들은 높이가 16m에 이르는 거대한 대불상 조성에 성공하게 됩니다.
동대사 복원 모형.png
당시의 도다이사를 재현한 복원 모형입니다. 현존 건물 중 본전에 해당하는 대불전은 18세기에 재건된 것으로 원래 규모의 3분의 2 정도 밖에 되지 않습니다,
 
아래의 동영상은 19세기 일본의 복식은 물론이고 민가들도 보여주는 사진집 동영상입니다, 우리의 중요한 이웃 일본의 옛 전통문화를 흥미롭게 감상하기 바랍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넌몰라도되 13-05-26 19:44
   
혹시 위 유투브 동영상은 잘 못 올린 건 아닌가요.
아무리 봐도 19세기 일본이라고 하는데 "아프리카"나 "파푸아 뉴기니" 같아서요.
조선시대 기록에 의하면 당시 일본에서는 "평민 남자는 20세까지 훈도시(지저귀) 말고는 자기 옷이 없다"라고 나와있긴 하지만.....
 
 
Total 20,01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925
5517 [다문화] 외국인노동자들, 귀가하던 40대 가장을 집단구타 돈… (7) doysglmetp 05-28 3690
5516 [다문화] 한대수씨 마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1) 내셔널헬쓰 05-28 1520
5515 [일본] [2013.5.27 BBC] 오사카 시장 하시모토가 위안부 논쟁에 … doysglmetp 05-28 1742
5514 [기타] 신라산 양탄자는 일본최고의 인기상품이었다 (2) 예맥 05-28 2090
5513 [중국] 中관광객, 이집트 문화재 ‘낙서’ 일파만파 (7) doysglmetp 05-28 5759
5512 [일본] 임진왜란때 日에 뺏긴 국보급 佛畵 찾아왔다 (1) doysglmetp 05-28 2561
5511 [일본] [2013.5.28 재팬투데이] 일본은 아직도 싸이의 인기 매… doysglmetp 05-28 2106
5510 [일본] 조롱당한 하시모토 궤변…외신들 송곳 질문에 진땀 | (3) doysglmetp 05-28 2817
5509 [기타] 광개토대왕 호우 왜 경주에 묻혔나 예맥 05-27 2151
5508 [기타] 대륙백제는 분명한 진실,이며, 많은 역사서에 나와 … (14) 내셔널헬쓰 05-26 5937
5507 [일본] 일본서기는 백제 사서를 그대로 빼겨 놓고 백제가 왜… (1) 예맥 05-26 3974
5506 [중국] 흔한 조선족. (17) 양말 05-26 6207
5505 [일본] 한반도 신분제는 일본의 통치에 의해 철폐됨 (37) timestop 05-26 5841
5504 [다문화] 베트남 미녀 (6) 내셔널헬쓰 05-26 7243
5503 [일본] 일제 강점기 도시 변화 (32) timestop 05-26 8616
5502 [다문화] 영국 런던 이제 ‘백인 도시’가 아니다 (3) 곰돌이 05-26 3042
5501 [다문화] 친정부모 한국초청 지원 (3) 곰돌이 05-26 2861
5500 [중국] 좆족을 몰아내자...-인육캡슐- 대배달인 05-26 1637
5499 [일본] 7~8세기 일본의 문화 수준 (1) lepatrice 05-26 6855
5498 [다문화] 창업 원하는 외국인에 최고 5000만원까지 지원 (11) 세상이 05-25 2235
5497 [다문화] 다문화 조장 세력의 실체. (6) 내셔널헬쓰 05-25 3913
5496 [베트남] 세계의 월남전 한국군 평가 (22) 내셔널헬쓰 05-25 11684
5495 [대만] 대만을 너무 싫어하는거 이해는 된다.하지만... (38) F22Raptor 05-25 5766
5494 [기타] 고구려 적석묘는 토착 세력 맥족의 기술 예맥 05-25 1835
5493 [일본] [위안부]로이터도 인터뷰 기사 올렸네요. 조회수 올… (1) doysglmetp 05-25 1920
5492 [다문화] 다무놔로 짱개 이이제이에 놀아나게 될거다. (4) 내셔널헬쓰 05-24 1654
5491 [다문화] 련변족을 앞세워 서서히 한국 점령 (3) 내셔널헬쓰 05-24 2083
 <  531  532  533  534  535  536  537  538  539  54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