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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03 14:45
[기타] 밑에 신라를 읽으면서
 글쓴이 : 배찌형
조회 : 1,737  

솔직히 제 개인적인 견해입니다만, 저는 고조선을 그냥 큰 제국으로 봅니다. 
 
고조선이 무너지자, 부여, 옥저, 동예 (제후국), 삼한의 부족국가들이 순식간에 부각돼죠.  왜 그럴까요?  그것은 바로 고조선 지배하에 있던 여러 부족국가들 및 제후국들은 가장 큰 축인 중앙집권 세력인 고조선이 한(漢)나라에 의해 멸망하자, 이 때다 싶어 그들 각자의 나라들은 독립하게 돼죠. 
 
그럼 부여를 한 번 볼까요? 부여도 분명히 소수 부족들을 거느렸을 거라 추측합니다. 그런데 부여내의 권력투쟁에서 밀려난 주몽의 세력들은 옛 고조선의 터를 잡고 흩어졌던 옛 고조선 세력들과 고구려를 건국해서 부여를 멸망시키고 자신들은 고조선의 후예라 칭합니다. 왜 그럴까요? 
 
그럼 백제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고구려 내부 권력에서 밀려난 "소서노"의 세력들은 왜 남하를 해서 소서노의 장남은 인천지역, 차남은 경기와 서울에 터전을 잡으면서 국가의 틀을 잡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남하할 때, 서울.경기도.인천지역의 토착세력들과 싸웠다는 역사 기록은 없습니다.  왜 일까요?
 
신라는요?  고조선의 멸망은 기원전 108년이고 신라의 창건은 기원전 50년으로 추측됩니다.  부여, 고조선, 동예, 옥저, 마한, 변한에 흡수되지 못한 고조선의 옛 세력들은 진한으로 들어와, 신라를 건국하게 되는데...이것 또한 웃깁니다.  아래에 어떤 분이 설명했듯이, 진한에는 이미 동남아 어쩌고 저쩌고 하는 세력들이 터를 잡고 있었다고 합니다.  그럼, 그들과 싸워서 진한의 땅을 빼았었거나 그들과 동맹을 맺으면서 신라를 건국했다?  과연 석 씨의 선조들은 태국에서 건너 온 세력일까요?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기원전 4천년부터 5천년까지의 고인돌 무덤이 요동(옛 고조선), 만주지역(부여), (한반도)에 집중적으로 분포돼 있습니다.  거대한 제국인 고조선 없이는 불가능했다고 봅니다.  딱 봐도 그림이 그려지지 않나요?  태조 왕건이 궁예를 죽이면서 왜 나라를 "고려"라고 지었을까요?  이성계가 고려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란 나라를 세웠을 때, 왜 무슨 이유로 "조선"이란 국호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을까요?
 
그리고 자꾸 순혈이 "아니다, 맞다"라고 하는데, 아시아 국가에서 소수민족이 없는 나라는 저희 나라밖에 없습니다.  분명 고조선부터 시작해서 수천년의 세월이 지나면서 이민족들도 분명히 한반도에 들어와 살았을 겁니다.  한 예를 들어, 베트남 Ly왕조의 후손인 화산 이씨와 그에 따르는 베트남계들이 고려 때 한반도로 피신해 정착해 살면서 천년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럼 그들의 후손은 베트남인일까요? 아님 한국인일까요? 그리고 곰곰히 생각해보세요, 왜 아시아 국가들 중에서 유일하게 한국에는 소수민족이 없을까라고...
 
동남아의 수많은 소수민족들은 집권세력에 흡수되지 않고 지금도 자기들만의 풍습과 언어를 지키며 살고 있습니다.  도로가 뚫리고 본국인들과 왕래를 하면서 언어와 풍습도 점차 사라지거나 흡수되고 있죠. 
 
한 가지 이해가 안 가는 건, 바로 동남아 외국인 근로자들이 한국인들이 자기들을 차별한다고 지랄 발광을 한다는 겁니다.  자기들이 소수민족에게 하는 인종차별은 한국인들이 동남아에게 하는 차별과는 비교자체가 안 됩니다.  왜냐고요?  자기들은 학살내지 소수민족 말살을 한 장본인들이니깐요.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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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잠마나 13-09-03 15:08
   
저희 나라...>>>>>우리나라로 바꾸심이 어쩔런지요...
     
덤벨스윙 13-09-04 19:51
   
저도 그 말 하려고 했는데 선수를 뺏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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