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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9-21 11:00
[기타] 일본 만화를 통해본 일본의 특성과 그로 인한 부작용
 글쓴이 : 덤벨스윙
조회 : 4,950  

밑에 제가 쓴 글의 답글 중에 하나사라님이 이런 말을 하셨더군요.
"그런 사고를 하는 에스프리즘은 일본인인 게 분명하군요"
라고 말입니다.
이 답글을 읽고 든 생각이 한국인답지 않고 일본인스럽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무척 많다는 사실입니다. 친일적인 사람뿐만이 아니라 친일적인 사람이 아닐지라도 사고하는 방식이나 사고의 전제같은 것이 굉장히 일본적인데 이것을 자각하는 사람도 별로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이 다 일본만화를 보고 자란 드래곤볼 세대부터 일어난 일입니다. 일본만화에서 나타난 논리를 받아들이면서 큰 것이죠.
그래서 어떤 점이 한국적인 사고이고 어떤 점이 일본적인 사고인지 엄청나게 다양하지만 당장 기억나는 몇가지만 먼저 짚으면서 시작해봅니다.
1.선악과 정의에 대한 관념이 희미합니다.
선악과 정의에 대한 문제가 나오면 입장에 따라서 선도 되고 악도 된다는 식으로 정하는 것을 피합니다. 에스프리즘의 논리가 그것이죠. 한국의 영웅이 일본에선 테러리스트라고요. 반대로 일본의 영웅이 한국에선 철천지 원수라고 이것이 입장에 따라서 선과 악이 다른 것뿐이라고하며 선악을 규정하는 것을 굉장히 꺼립니다.그리고 이것을 굉장히 성숙하고 어른스러운 견해라고까지 생각합니다.
문제는 그의 문제글에 대한 답글들을 읽어보아도 단순한 욕설, 일본의 악행에 대한 재론 정도에 그칠뿐 직접적으로 '당신의 상대적 도덕론은 틀렸습니다.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무엇입니다'라고 명확하게 이야기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더군요. 그건 친일인사에 대해 분노하는 사람들도 암묵적으로 도덕 상대주의에 대해 긍정한다는 것이라고 받아들였습니다. 어찌보면 굉장히 이중적인 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국내 정치에 대해서 누가 자기 의견을 말하면 당장에 "그럼 넌 좌파냐 우파냐?"라고 물을 사람들이 조금만 추상적으로 문제가 변해도 상대주의적 입장을 취하니 말입니다.
본래 우리나라나 중국이나 서양과 같은 깊은 정신적 전통을 가진 나라들에서는 궁극적인 진리, 혹은 궁극적인 도덕을 찾던 전통이 있습니다.그 전통의 형태가 기독교, 불교, 유교, 과학 등으로 다를 수 있지만 궁극적인 무엇인가를 찾는다는 공통점이 있는 것이죠. 그 열정적인 행동은 서양 기독교,과학의 역사를 배우셨으니 다들 아실태고 우리나라도 성리학에 대한 치열한 논의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열정적인 탐구의 증거로 여러가지 저작물들이 있죠. 서양의 경우는 당연히 아실테고 우리나라는 원효의 대승기신론소,서산대사의 선가귀감이 있고 조선시대 수많은 성리학관련 저작물들을 들 수 있습니다.이러한 것을 보면 학문적 성과는 둘째치고 궁극적인 진리 혹은 도덕에 대해서 열정적으로 추구했다는 것을 잘 알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본은 도덕과 진리의 추구에 관한한 이런 세계적으로 내세울만한 저작물이 제가 알기론 없습니다. 기껏해야 무사시의 오륜서라던가 야마모토 쓰네토모의 하가쿠레 정도인데 이건 궁극적인 무언가에 대한 것이라기보다는 그저 처세론,경영전략 정도에 불과합니다. 
일본은 궁극적 진리, 도덕에 대해서 관심이 없었거나 혹은 좋게 말해도 별로 열정적이지는 않았던 것입니다. 이렇게 일본은 쭈욱 선악,시시비비를 구분하는 것에 대해서 불투명한 태도를 취해왔습니다. 사무라이 문화아래에서 말한마디에 목숨이 달아날수 있었던 것이 여기에 더해지면서 이런 태도를 더욱 강화시켰을뿐 그것이 이유라고 보진 않습니다. 중세뿐만 아니라 고대에서부터 중세를 거쳐 현대에 이르기까지 쭈욱 일본은 근본적으로 궁극적인것 절대적인 어떤 것을 추구하는데 관심이 없었고 그래서 분명하게 시비를 가리는데 불투명했습니다.
구체적인 경우마다 일일이 시시비비를 가리고 선악을 판가름하는 것은 무척 피곤하고 힘든 일이며 어떨때는 불가능해 보이는 경우도 있습니다. 더군다나 섣불리 판단을 하다가 잘못 결정을 내리게 되는 것도 경계해야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시비를 가리고 선악을 규정하는데 노력을 게을리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이 문명인이라면 응당 취해야하는 태도입니다.
앞으로 시비를 가리려는 최대한의 노력을 해보지도 않고서 무슨 말만하면 '상대주의'를 들먹이면서 초점을 흐리는 자들은 왜색물이 든것임을 알고 경계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선악을 구분하고 시비를 가리기 위해서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는 것이야말로 성숙한 어른이 가져야할 태도라는 것을 알아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악에 대한 상대주의,혼네와 다테마에,겉으로의 화목추구 이런 것들이 다 같은 맥락의 문화입니다)

2.가족과 친구를 지키자
선악의 논리를 무시하고 들어서는 것이 "나의 가족과 친구를 지키기 위해서 싸운다"입니다. 일본 만화에서 항상 등장하는 논리입니다. '내가 사는 지구를 파괴하는 것을 막아야한다', '내 친구를 괴롭히지마', '내 가족을 지키기위해서 싸운다' 이런 것들입니다. 친구,가족,지구 이런 것이 나오니까 무척 친근합니다만 엄밀하게 말해서 전부다 개인적인 원한이라고 말 할 수 있습니다.
정의를 수호하기위해서 싸우는 일본만화는 제 기억에는 없습니다.
이 점이 미국만화와 비교해보면 확실한 점입니다. 특히 배트맨이 그렇군요. 배트맨은 고담시의 정의를 수호하기 위해서 범죄인과 싸웁니다. 개인적인 원한관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말입니다. 트랜스포머에서는 외계인임에도 불구하고 타행성의 침략은 정의에 어긋나기때문에 지구인을 돕습니다. 미국만해도 이처럼 정의를 추구해야한다는 관념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며 상업적인 히어로 만화,헐리우드 영화에서조차도 이런 모습들이 드러납니다. 
인지상정으로 이해할 수는 있지만 결코 대의라고는 할 수 없는 것을 대의처럼 포장한다는 것을 알아야합니다.

3.힘의 논리. 쎈놈이 장땡이다
가족과 친구를 지키자는게 옹색해보였는지 이제는 대놓고 힘쎈놈이 장댕이다 라고 말하면서 그것이야말로 성숙한 어른의 태도라고 포장하고 있습니다. 일드 여왕의 교실에서 드러나는 것이 그것이고 하얀거탑에서는 의료비리를 폭로하는 척하면서 권력욕에 찌든 주인공을 아름답게 포장합니다.
한 작품씩만 본다면 냉정한 현실을 반영해주는 좋은 작품이고 감명을 받을 수는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작품이 한두개가 아닙니다.거의 그룹을 형성하고 있다고 봐야 옳을 겁니다. 그렇다면 힘의 논리를 아름답게 포장하는 조류가 있음을 알 수 있고 그것에 대해서 비판할 수도 있습니다.
이 힘의 논리는 지만원같은 친일인사가 자주 이용해먹는 논리입니다.조선이 먹힐만해서 먹혔다고 하는게 지만원이니까요. 힘의 논리가 틀린건 아니죠. 성인이라면 누구나 현실의 혹독함 냉혹함을 압니다. 하지만 그게 전부가 아님을 알고 있습니다. 무엇을 위한 힘인가가 중요한 것을 모두 알고 있습니다.
힘의 논리가 틀린 것이 아니라 자칫 힘의 논리만을 남겨두고 다른 논의를 제외시키는 것이 위험한 것입니다.
힘의 논리로 모든 논의를 배제시키는 것은 왜색에 물든자들임을 알아야합니다.


그 밖에 많은 점들이 일본식 사고방식이겠지만 일단 생각나는 것은 이것밖에 없군요.
상대주의,가족과 친구를 지키자,힘이 있어야 뭐라도 할 수 있다.
이 모두 지극히 옳은 말입니다. 하지만 이것이 모든 것은 아니며 이것을 대의로써 내세우는 것은 한국인의 방식 또한 아니고 세계적으로도 보편적인 방식이 아닙니다.
궁극적인 진리, 절대적인 도덕 결코 도달할 수 없는 그 목표에 도달하기위해서 끊임없이 몸부림치고 추구하는 것이야 말로 세계 보편적이고 한국인다운 태도입니다.
일본만화를 보고자란 우리 젊은 세대가 제 글을 읽고 '혹시 내가 일본문화에 물든 것은 아닐까' 되돌아 보셨으면합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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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돌마루 13-09-21 12:29
   
좋은 글 입니다.....
잘 읽고 생각하는 시간을 주는 내용이네요....감쏴요...
하나사라 13-09-21 12:56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몽키헌터 13-09-21 13:24
   
1.선악과 정의에 대한 관념이 희미합니다.

이 점에 대한 제 개인적 의견으로는

열도식 사고에 기초해서 보면,
어떤 의미로는 선악과 정의에 대한 관념이 명확합니다.

예를들면,
열도에서는 절분이라고 해서 신사 같은 곳에서
콩을 나누어 주면서 마메마키(콩뿌리기) 라는 전통행사를 하는데..
이때 이구동성으로 , 후쿠(복)은 안으로, 오니(도깨비, 귀신)은 밖으로..라는
말을 외칩니다.
 (실제로 도깨비형상을 한 오니가 콩을 맞고 쫓기는 코스프레도 함)

즉, 좋은 것은 안으로 들어오고 나쁜 것으로 밖으로 물러가라...는 의미.
달리 생각해 보면, 열도의 인간들은 예나 지금이나 좋은것은 항상 안에 있었고,
악하고 나쁜 것은 항상 외부에서 들어 오는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는...

그래서, 이러한 개념이 국가적 단위로 발전하면,
항상 일본적인 것은 좋은 것이고 옳은 것이고 지켜야 하는 절대 가치인 동시에
밖에서 들어 오는 것들은 전부 해로운 것들이고 악으로 규정하는 사고로 굳어진 것일지도..

즉 한마디로 정리하면,
열도 안은 선이고, 밖은 악이죠. 또 그것이 정의..이고...

이런 열도...라고 하는 섬 중심의 편협한 사고..에서는
세계의 보편적 가치 존중이나 인류애 같은 정신은 나올수 없죠.

열도의 인간들의 사고구조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면 해서...ㅎㅎ
     
덤벨스윙 13-09-21 15:54
   
이렇게 말하면 보다 정확하겠군요.
'보편적 정의에 입각한 선악관념이 희박하다'
고 말입니다.
     
KNVB 13-09-21 21:50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진격의 거인' 이라는 만화가 바로 그런 생각을 그린거죠. 거대한 장벽 안에 사는 인간은 선이고, 거인들이 사는 바깥은 악이다. 바꾸어 말하면 장벽 안의 세계를 일본으로, 나머지를 해외로 간주하고 있다봐도 무방하지 않을 것입니다.
DarkNess 13-09-21 13:57
   
좋은 글입니다. 저도 이 사람들은 왜 이럴까 생각해본적이 많습니다.

하나의 실마리를 주시는 것 같아 정말 의미있는 글이라고 생각되네요.
동동주 13-09-21 22:03
   
선과 악을 그렇게 쉽게 구분할 수 있나요
구분을 잘 못하기에 보편적인 법이란게 있지 않나요
우리가 살면서 크게 선과 악을 따질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필요악 이라는 말도 있고 말이죠 그렇게 모든지 선악을 구분지으려
하면 피곤하지 않습니까

나라간의 선악이야 명분싸움이고 개인간의 선악은 미흡하나마 법으로 해결될 일
     
덤벨스윙 13-09-23 15:58
   
그리 쉽게 선악을 구분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것은 이미 본문에서도 밝힌바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것을 추구하는 것을 게을리해서도 안됩니다.  궁극적인 정의를 추구하는 그 과정에서도 얻는 것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현실에서 적용되는 법이라는 것의 이면에는 법철학이 있고 그 법철학이라는 것은 바로 이런 궁극적인 정의를 추구하고 노력하는 과정에서 생긴 것들입니다. 법이 있으니 땡이 아니라 애초에 법이 나온 것이 정의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나온것입니다.
궁극에 달하지 못할것이니 포기해버리자, 보편적인 법이란 존재하지 않는다, 사람들이 내세우는 정의란 명분일뿐이다.  이런 생각들이 일본문화가 우리에게 심어준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의 냉험함을 알고 도덕을 포기해버리는 것은 이제막 세상의 악을 접하게된 사춘기 꼬마들이나 하는짓이죠.
KNVB 13-09-21 22:03
   
예전에 저도 글쓴 님과 비슷한 맥락의 글을 여러번 올렸습니다. 조선은 사대부로 대표되는 문벌이 글과 이념, 명분으로 통치하는 문치주의였고, 일본은 막부의 장군이 실권을 쥐고, 무사가 통치하는 군사정권이었습니다. 일본인들은 일찍부터 정의가 무엇인가 따진다는 것에 회의감을 느꼈습니다. 사무라이 들의 칼싸움에서 강한자와 약한자가 싸워서, 강자가 이겼습니다. 그런데, 강자가 자비심을 갖고, 등을 돌리자 약한자가 강자의 등을 칼로 찔러서 죽이고 승자가 되었습니다. 약한자는 자기에게 유리하게 기록을 남겨서 실제로는 강하고 정의로웠던 자를 야비한 놈으로 만들고, 자기는 실력으로 이긴양 꾸밉니다. 죽은 자는 말이 없기 때문에, 후대에 기록을 본 사람들은 그 야비했던 자를 승자로 추앙합니다. 동시대를 살았던 사람들은 승자의 비위를 거슬려봤자 좋을 것이 없으므로, 그냥 못본척 묵인합니다. 수백년 이상, 그런 역사를 보면서 일본인들은 무슨 생각을 했을까요? 실력, 힘이 없이 명분을 찾는 건 아무 쓸모없는 짓이라고 생각했을 겁니다. 그리고, 그 비열했던 자처럼, 눈앞의 승리를 위해서는 비겁하든 말든, 수단, 방법 가리지 않고 이기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을 겁니다. 일단 승리만 하면, 그 다음은 자기 마음대로 역사도 명분도 승자가 만들면 되는 거죠. 오히려 이길 수 있는 싸움을 상대에 대한 자비심때문에 철저하게 싹을 자르지 못하고 주저하다가 당하면 그것만큼 바보는 없다고 여겼을 겁니다. 그래서, 일단 승리하기만 하면, 상대가 다시는 자기를 위협하지 못하도록, 기어오르지 못하도록 철저하게 잔인하게 도륙합니다. 이런 일본인들의 사고는 지금도 유효하고, 일본이 한국을 대하는 태도도 이 논리의 연장에서 봐야 합니다.
KNVB 13-09-21 22:20
   
일본이 한국을 까는 건, 주변국 중에서 한국이 약하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전쟁시 논리는 간단합니다. 자기보다 강한자와는 싸움을 피하고, 약한자와는 싸움을 하는 겁니다. 이길 수 있는 싸움만 하고, 이길 수 없는 싸움은 하지 않겠다는 거죠. 미국에 대해 일본이 왜 그렇게 저자세일까요? 일본인들은 어떤 일에서 도저히 안된다 싶을때 "無理(무리)하다" 는 말을 잘 씁니다. 그것은 무리다. 일본에게는 미국이 그런 상대이기 때문입니다. 미국이 몰고온 흑선이 두려워, 미국에 의해 문호개방을 했고, 2차대전 당시 이제는 미국과 해볼만하지 않을까하고 대들었지만, 결국 패했습니다. 그 일들 이후, 일본인들은 미국에 대해서는 일본이 무슨 수를 써도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나라다.. 이렇게 마음속으로 결정지어 버린 것이죠. 한국인의 마인드로는 일본의 약한 놈만 철저히 패고, 강한 놈에게는 머리 숙인다는 논리가 얍삽하다고 느껴졀 겁니다. 그게 바로 과거부터 알게 모르게 힘과 현실보다는 정의와 이상을 쫓는 유교적인 정의 관념이 머릿속에 어렴풋이 남아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렇지만, 일본인들의 경우는 대다수가 현실적인 편입니다. 우리나라 반응을 보면, 일본에서 어떤 이슈가 생겼을때, 보편적인 정의를 따지기 때문에, '이런 점은 일본의 말에도 일리가 있다' 는 식으로 반응한다면, 일본인들은 그런 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그들은 일본이 아닌 한국 전체가, 일본이 아닌 타국, 일본이 적으로 상대할 나라로 간주하기 때문에, 한국이 일리가 있어보이는 면이 있어도 애써 그것을 외면합니다. 그런 것을 못본척하고, 일치단결해서 한국을 나쁘다고 까면 그것이 한국을 누르는 목적 달성에 더 효과적이라고 보기 때문이죠. 일본 인터넷에서 한국에 대해 나쁜 여론이 일치단결해서 달리는 이유는 그것입니다. 즉, 일본의 이익이 그들의 정의입니다.
     
덤벨스윙 13-09-23 16:11
   
맞는 말씀입니다. 제가 본문에서 강조하려했던 것은 우리의 이런 보편적인 정의를 추구하는 행동이 우리 한국만이 하는 행동이 아니라 세계문명의 보편적인 행위에 합치되는 것이고, 오히려 일본의 앙상한 힘의 논리(앙상하다는 것은 정의에 대한 논의는 빠져있다는 것입니다)가 세계적이지 못한 빈약한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힘과 정의의 균형을 맞출 생각을 해야하는 것이지 정의에 대한 논의를 유치한 것으로 힘에 대한 논의는 성숙된 것으로 받아들여서는 안된다는 것이 글의 요지입니다.
파쓰타쓰타 13-09-22 02:38
   
확실히 한국이나 중국이 유교에 심취해 있고 서양은 프랑스의 인권중시가 유행할때 일본은 손자병법에 심취해있었죠. 그래서 항상 일본인들이 입버릇처럼 승자가 곧 법이다 라는 좀 모자란 사상을 갖고있죠. 그래서 결국 나오는 행동은 강자에게 비굴하고 약자에게 무자비한 것인데 열도외의 사람들이 보기에 당연히 더럽고 치사한것이죠.
스캘 13-09-22 07:29
   
발제글도 댓글도 다 정확한 분석들 뿐이네요. 쪽발이들은 사회문화 특성상 태생부터가 글러먹었다는 걸 많은 분들이 이해하고 계셔서 다행입니다. 더 많은 분들이 이 글들을 쭉 읽어보시고 일본이 얼마나 잡스러우면서도 위험한 놈들인지 인식을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전쟁망치 13-09-22 10:22
   
멋진 글입니다.
반인간 13-09-22 15:23
   
훌륭한 글입니다!!! 이글을 보고 또 공부합니다 ㄷ;
우쭈우쭈 13-09-22 20:24
   
본문이랑 댓글 잘읽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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