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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10-23 17:52
[북한] 조선속 소수민족마을 두만강유역 재가승촌
 글쓴이 : 부동
조회 : 8,264  

거의 대부분 사람들이 과거  우리나라에는  소수민족이 없고 한민족 하나의 단일민족이었다고 알고 있다
저 또한 그렇게 알고 있었습니다.심지어 한국사 전공자인 제 친구도
그런데 조선시대 그리고  심지어 해방초까지  중국의 조선족.몽고족 일본 홋카이도의 아이누족처럼 우리나라에도 소수민족이  있었습니다
 
바로 함경북도 두만강유역 재가승촌 사람들입니다
이들은 여진족의 후예입니다
 
고려시대.그리고 조선초까지 많은 여진족이 우리나라에 귀화해 왔습니다
조정도 이를 적극 받아들였습니다
공격과 토벌이라는 악순환 대신 이들을 회유하는것이 더이익이라고 본겁니다
고려중기 몽고의 침입과 지배.수탈 그리고 고려말 조선초기 왜구의 극심한  창궐로 인구부족에 시달린
 고려 조선 정부는 여진족의 귀화를 적극 수용합니다
국경지방 안정을 위해서도 필요한 조치였습니다
 
 여진족중에서도  내부새력다툼에서 밀려난 부족이나 기근이 든 부족들이 살길을 찿아 고려나 조선으로 귀화해옵니다
조정에서도 이를 거부할경우 이들이 약탈을 할수잇엇기 때문에 이들에게 영토를 주어 정착시킵니다
주로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입니다
 
그런데 이 귀화 여진족중  농경생활에 적응 못하고 떠도는 무리가 생깁니다
이들은 유목민족출신답게 도축을 해주거나 사람들 상대로 재주를 부려 생계를 유지하게 됩니다
이들이 바로 백정과 사당패의 효시입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이들도 모두 한곳에 정착하게 되고 고려.조선사회에 완전히 동화됩니다
말이나 풍습.식습관등  모든 생활이 완전히 동화돼 여진족의 정체성은 전혀 없게 됩니다
 정체성면에서도 스스로 여진족이 아닌 고려.조선인으로 생각하게 됩니다
 
그러나 재가승촌 사람들은 전혀 다릅니다
재가승이란 말은 원래 결혼해 가정을 가진 승려를 말합니다
조선시대 6진개척당시 두만경 유역에 정착한 여진족들은 스스로 재가승으로 하여  자기들끼리 집단으로 마을을  이루어 함경도  깊은 산골에 정착하여 외부와 완전히 단절된 삶을 삽니다
재가승이란 말처럼 낮에는 화전을 일구고 밤에는 불경을 외우는등 불자로 삽니다
결혼도 자기들끼리 하며 외부와의 교류는 거의 없어 조선사람들과는 완전히 다른 풍습을 가지고 계속삽니다
조선인으로서의 정체성 또한 없엇습니다
 
이 재가승촌은 일제시대 그리고 해방초까지 조선에 동화되지 않고 계속유지되다가  북한에 공산정권이 들어선후 강제로 동화되어 역사속으로 완전히 사라집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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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월나인 13-10-23 18:52
   
일본의 역사왜곡은 현재만이 아니라 일제감정기부터 시작됐죠. 그때부터 날조를 시작해서 현재까지도 바꾸는 역사기록들이 많잖아요.
나와나 13-10-23 19:00
   
여진족이나 조선인이나 한뿌리인데요.ㅋ

여진족은 발해 멸망 후 그 유민들과 신라인들이 융화되어 탄생한 집단입니다.

혈통적으로도 한국과 거의 일치한 것이 여진의 후예 만주족이고 문화적으로도 우리와 동일한 문화권이던 애들입니다.

고려 때도 조선 때도 많은 교류가 있었구요.
(자꾸 약탈하러 오니까 배척하고 야만족 취급하기 했지만, 그건 남북한도 마찬가지)

후에 만주족이 되어 중원에 들어스면서 언어, 문화 등 우리와 점점 이질적인 면이 늘어나지만 여진족까지는 이민족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조선,여진과의 관계는 현 남북한 정도로 이해하면 되겠네요.
     
사량 13-10-25 15:09
   
읍루-숙신-물길- 말갈- 여진 인걸로 아는데요.. 여진족이 우리랑 같은 민족이라는건
뭔 소리...
          
절충장군 13-10-25 20:20
   
읍루가 원래 단군조선에 포함되는 족속입니다.
우리가 단군조선하면 보통 예맥만 말하지만 구이, 예맥, 읍루 등 몇개 족속으로 되어 있습니다.
구이와 예맥은 부여, 신라, 옥저, 동예 등 여러 나라로 나뉘어 가지만,
읍루는 말갈로 가고 부여, 고구려, 백제와 교류(전투 및 교역 등)가 있었고,
특히 고구려에서는 관직에 출사하기도 합니다.
말갈이 고구려가 망한 후 대진국 백성의 구성원이 되며,
대진국이 망하고 대진국인들(고구려계, 말갈계)과 신라인들이 합쳐저 여진이 되어,
고려 때 속민으로 들어 왔다가, 금을 세워 동등 지위를 가지게 됩니다.
또한 여진은 조선개국에 참여도 하면서 조선의 속민으로도 들어 옵니다.
후에 여진에서 만주족으로 되어 청을 건국하고 조선의 상국이 되기도 합니다.
우리가 보통 무시조로 말하는 오랑캐라는 말은 조선전기에 생긴 말입니다.
원래 두만강 너머에 조선발음으로 오랑캐라는 마을이 있어
여진족과 전투시에 꼭 지나 다니게 되면서 불려지게 되었는데 의미확대가 되어
여진족 일개 마을 이름>여진족>조선과 명을 제외한 이민족을 지칭하는 단어로 쓰이게 됩니다.
많은 분들이 오랑캐라는 단어를 자주 듣다보니 고려 때도 쓰인 것으로 오해를 하는데
고려 때는 오랑캐라는 단어가 없었습니다.
덕배 13-10-23 19:51
   
청이 생기기전 조선초기 조선의 대대적인 동화정책을 통해 당시 여진족의 절반 정도가 조선에 귀화했지유.
그리고 여진족은 우리와 한뿌리에서 나왔는디 무슨 말씀을 ㅎㅎ
nation 13-10-24 03:42
   
잘 알려지지 않은 흥미로운 역사에 관한 글 잘 보고 갑니다.
사족이지만, 단일민족이란 건 없습니다. ("단일민족"이란 말이 있다면 "다민족"이란 말도 있어야 하는데, 그런 말이 쓰이는지?) 단일민족국가(nation state)와 다민족국가(multinational state)의 구분만이 있을 뿐입니다.
http://en.wikipedia.org/wiki/Nation_state
http://en.wikipedia.org/wiki/Multinational_state
"A multinational state is a sovereign state which is viewed as comprising two or more nations. Such a state contrasts with a nation-state where a single nation comprises the bulk of the population."

현재 한국은 인구 대비 외국인수 비율이 3% 이상으로 세계적으로 낮은 편이 아니지만, 최근 20년간 한국국적을 취득한 귀화자는 20만명 정도로 "한국국민" 중 한민족 외의 다른 민족 비율은 미미하기에, 단일민족국가로 분류됩니다.

애시당초 "단일민족국가"란 "단일민족 + 국가"가 아니라 "단일(one) + 민족(nation) + 국가(state)".
외국인노동자 대량수입하려는 자본가들이 말장난으로 개념을 혼동시켜 국민을 속이려하는데 넘어가지 말아야....
브라흐만 13-10-24 12:52
   
한민족과 여진족의 관계가 확실히 밝혀지지 않은 때에 이민족으로 분류할 이유는 없죠
죽어주변국 13-10-25 09:55
   
민족이란
일정한 지역에서 오랜 세월 동안 공동생활을 하면서 언어와 문화상의 공통성에 기초하여 역사적으로 형성된 사회 집단. 인종이나 국가 단위인 국민과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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