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언제 어느 시절이나 주전론을 외치는 자들이 애국자인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도 그런가요? 전쟁은 없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고 군대는 전쟁을 억지하기위해 존재할 수도 있는겁니다.
북한의 현 북괴정권이 붕괴한다면 분명 괴뢰정권이라도 유지를 위해 짱깨에게 파병요청을 할 가능성이 높지만 그걸 미국이 그저 보고만 있지는 않겠지요.
지금 중국이 가장 두려워 하는건 미국의 동아시아 회귀와 내부 소수민족의 독립입니다.
중국은 수많은 소수민족이 합쳐진 일종의 군체인데요. 자체 내부 문제만으로도 골치가 아프고 한순간에 중화인민공화국 자체가 옛소련처럼 소국으로 찢어질 가능성도 안고 있습니다.
일단 남북한에 전쟁이 났다고 가정하고 보면..
북측에서 중국에 지원요청을 하지 않는 이상은 중국이 자발적으로 전투부대까지 동원하면서 뛰어들진 않을거라 봅니다. 지원요청을 받더라도 손쉽게 발뺄수 있고 전투와는 크게 관련없는 지원/군수쪽만 보낼 가능성이 크다 보여지구요, 그러면서 휴전협상을 유도하겠죠. 중국에서는 현상유지가 가장 큰 관심사거든요.
만약 우리나라가 미국을 등에 업고 있지 않다면, 북이 쳐맞아도 먼산보듯하고 중국내로 북한 난민이 몰려오는것만 막을 겁니다. 궂이 통일을 방해할 이유가 없어요. 걔들 입장에서는 남한의 경제력이 자기들 키워주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쪽으로 인식도 변했고, 북한은 골치거리일 뿐이거든요.
북한의 붕괴는 사실상 일어날 수가 없는 스토리입니다. 국가 전복을 시도했다면 새로운 정부가 나서지 붕괴는 될 수가 없지요...또한 이슬람처럼 대 단위 민중 봉기를 기대 할 만한 사회적 시스템이 전혀 없어요...통일은 아직도 멉니다...중국이 북한 내분에 개입 한다는 스토리 역시....글쎄요..거의 불가능한 이야기죠...결국 현 북한의 붕괴는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지는 로얄 패밀리의 붕괴 정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