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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9 02:53
[다문화] 외노자 임금 내국인보다 높다 (2008년도 자료)
 글쓴이 : 소를하라
조회 : 5,808  

제조업체 3곳 月 명세서 분석
군산 Y사 200만원〉169만원 원주 D사 175만원〉143만원 대구 Y사 197만원〉182만원
근로기준법 내외국인 동일 적용… 최저 임금 크게 올라
외국인 기본급 적어도 기숙사 - 식사제공 비용 수십만원
中企 “기본급에 숙식비 포함을”… 정부 “국제기준 지켜야”
전북 군산의 자동차부품 제조업체 Y사. 전체 근로자는 35명, 이 중 외국인이 10명이다.
얼마 전부터 이 회사에 고민이 생겼다. 싸서 고용하기 시작한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가 한국인 직원에게 드는 인건비를 앞지르기 시작한 것이다.
이 회사가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제출한 인건비 명세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 한 명에게 이 회사가 지출한 인건비는 월 200만2020원. 현재 이 회사가 한국인 근로자 한 명에게 쓰는 인건비는 월 169만 원이다. 외국인 근로자에게 드는 돈이 월 30만 원 더 많은 셈. 이 회사 관계자는 “외국인이 내국인보다 비싸졌지만 일할 사람을 구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계속 외국인 근로자를 쓸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인건비 더 드는 외국인 근로자
Y사가 외국인 근로자에게 주는 기본급은 85만2020원으로 아직까지 내국인 근로자의 기본급 95만 원보다 10만 원쯤 적다.
85만2020원은 시간당 최저 임금 3770원을 주 44시간 근무로 환산한 금액이기도 하다. 사회 보험료와 퇴직금도 1만∼2만 원 내국인 근로자에게 더 많이 준다.
그런데도 외국인 근로자에게 들어가는 돈이 내국인을 앞지른 이유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제공하는 기숙사 비용(30만 원), 전기·수도요금 등 관리비(10만 원), 식사비(25만 원) 때문이다.
한국인 근로자에게는 숙박비가 들지 않고, 잔업이 없는 날 점심 식사만을 제공한다. 하지만 외국인에게는 휴일 끼니까지 매일 세 끼를 회사가 챙겨주고 있다.
강원 원주의 제조업체 D사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월 기본급과 고정수당은 한국인 직원이 4만∼5만 원 더 많다.
그러나 외국인 근로자의 식비 숙박비 관리비를 고려하면 내국인 근로자의 월 인건비 143만여 원보다 30만 원 정도 높은 175만여 원이 외국인 근로자 한 명에게 들어간다.
대구의 금속제품 제조업체 Y사는 사회 보험료를 한국인 직원에게 월 6378원 남짓 더 주는 것 말고는 내외국인의 급여가 똑같다. 그러나 외국인 직원에게는 숙박비가 월 15만800원 들기 때문에 전체 인건비는 외국인이 197만3114원, 내국인은 182만8692원이 된다. 이 회사는 세면시설이 있고 방이 분리된 컨테이너 두 동을 회사 안에 두고서 외국인 근로자들을 머물게 하고 있다.
말이 잘 통하지 않는 외국인 근로자의 생산성이 내국인의 70∼80% 수준인 것을 감안하면 이들의 인건비는 금액으로 표시된 것보다 훨씬 비싼 셈이다.
중소기업들의 내외국인 근로자 인건비 명세를 조사한 중기중앙회 인력정책팀 이민경 대리는 이런 ‘인건비 역전’이 이미 지방 업체에서는 보편적으로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현상의 직접적인 원인은 외국인 근로자에게 기본적으로 줘야 하는 최저임금이 꾸준히 올라 내국인 근로자들과의 임금 차가 없어진 데 있다. 근로기준법과 최저임금제는 외국인 근로자에게도 내국인과 동일하게 적용된다. 시간당 최저임금은 2000년 1865원에서 2007년 3770원으로 7년 사이 갑절 넘게 올랐다.
○ “최저임금에 숙식비 포함시켜 달라”
중소기업들과 중기중앙회는 노동부 등을 상대로 최저임금에 기업이 현물로 제공하는 숙식비용을 포함시켜 달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 한승수 국무총리가 중소기업인들을 만났을 때도 이런 건의가 나왔다.
한국인이 중소기업에 오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고, 외국인 근로자의 인건비라도 좀 낮춰보겠다는 고육책이다.
중기중앙회 측은 “지난달 유럽사법재판소에서도 외국인 근로자에 대해서는 각 회원국이 국내 근로자에 대한 최저임금과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는 판결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노동부 외국인력정책과 김연식 서기관은 “최저임금에 숙식비를 산입하면 그런 조건에서 일하는 내국인 근로자의 근로조건에도 엄청난 하락이 올 것”이라며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외국인 근로자에게는 최저임금을 차등 적용해 달라는 요구에 대해서도 정부는 “국적이 다르다는 이유로 차별하기 어렵고 국제노동기구(ILO)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의견이다.
한국노동연구원 이규용 연구위원은 “한국의 최저임금이 대만보다 높은 수준이며, 연령별·국적별로 최저임금을 탄력적으로 운영해야 한다는 논의도 있다”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기업이 숙식비용 일부를 외국인 근로자에게 받도록 하는 타협안이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장강명 기자 tesomiom@donga.com
정기선 기자 ksch@donga.com
“외국인 아니면일할사람 없다”
숙식제공 안하면 다 떠나
■ 인력난 中企 고민
외국인 노동자에게 숙식을 제공하지 않거나 비용을 청구하는 것은 중소기업들에는 불가능에 가깝다. “인간관계에 얽매이는 한국인 근로자와 달리 외국인 근로자들은 다른 업체보다 조금만 고용조건이 나빠지면 금방 자리를 옮긴다”고 중소기업들은 전했다.
중기중앙회가 3월 전국의 중소기업 9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숙식을 제공하지 않는 업체는 단 한 곳에 불과했다. 45.1%의 기업은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휴일을 포함해 매일 세 끼 식사를 제공한다고 답변했으며, 87.0%가 식사비를 전혀 받지 않는다고 밝혔다. 숙박비는 월 20만∼30만 원, 식사비는 주 평균 4만5579원으로 나타났다.
그런데도 중소기업들이 ‘비싼 외국인’을 쓸 수밖에 없는 근본적인 이유는 한국인 신입사원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이다. 군산 Y사의 P 대리는 “작년에 한국인 신입사원 4명을 뽑았는데 1년을 못 넘기고 다 나갔다”며 “지금도 사람이 모자라서 채용공고를 내놨지만 오겠다는 사람이 없다. 솔직히 중소기업의 미래가 불투명하지 않나”라고 말했다.
정기선 기자 ksch@donga.com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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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를하라 14-01-29 03:04
   
"이 회사가 19일 중소기업중앙회에 제출한 인건비 명세를 보면 외국인 근로자 한 명에게 이 회사가 지출한 인건비는 월 200만2020원. 현재 이 회사가 한국인 근로자 한 명에게 쓰는 인건비는 월 169만 원이다"

한국인 근로자에게 월200~210만원 준다고 했을시에도 한국인 지원자를 찾아보기 힘들까? 혹떼려다가 혹을 오히려 붙인꼴인데 이게 우리나라 정부놈들이 하는짓
소를하라 14-01-29 03:19
   
처음에 외노자들 데려올때 임금수준은 한국인 절반에도 못미쳤음 근데 국내물가는 오르는데 내국인들 임금은 별반 오르지않음 왜냐면 싼값에 외노자들을 쓰니까 내국인 임금은 그냥 제자리걸음, 인력인 딸리면 외노자 더 데리고오면 해결됨
그렇게 계속 시간이 흘러 세상이 변했죠 대학교 입학률을 엄청 올려놔서 고학력자들만 주구장창 만들어놓음, 학력이 높아지다보니 사람들이 직업을 가리기 시작했죠 더 나은 직장을 얻기위해 너도나도 유학,고시,스펙에 매달리다보니 취업연령대가 계속 높아짐 거기에따라 산업현장에서는 인력 품귀현상이 생김(주로 저급인력)
그러니 회사에서는 외노자라도 돈을 더 주고서라도 데려오려는 풍토가 생겨나고 외노자는 100만원받고 일하다가 어느회사에서 120준다더라 소문나면 지체없이 그 회사로 옮기도 또 어느회사에서 150준다더라 그럼 거기로 옮기고....회사는 노동력 확보를 위해 외노자 임금을 계속 올리다 보니.....지금 이지경에 이르게됨 외노자나 내국인이나 중소기업 공장 노동자들은 임금차이가 별반차이없어짐.....
nation 14-01-29 06:19
   
90년대 중후반 언론에서 마치 한국노동자는 적어도 월급 100~150만원은 받는데
외국인노동자는 50만원만 받는다는 듯이 보도해 착각하는 사람이 많은데
한국에서 외국인노동자가 외국인이란 이유만으로 한국인보다 저임금을 받은 적은 없습니다.
90년대 외국인노동자는 산업연수생 신분으로 들어와 한국에서 2년만 일할 수 있었는데
당시 한국 신입사원 수준의 임금을 받았습니다.
한국노동자 평균임금이 외국인노동자 평균임금보다 높은 원인은
1) 한국근로자 평균 근속연수가 몇 배 길기 때문.
2) 일부 고소득 한국인이 한국인근로자 평균을 확 높여놓은 탓.

통계청에 따르면 전체 한국인노동자 평균월급은 90년대 초 100만원에서 2012년 211만원.
90년대 초중반에 월급 50만원 받는 한국노동자도 수두룩했고
지금도 월급 150만원 이하 받는 한국노동자 수두룩.

한국 상황에서 외국인노동자 수입이 문제인 진정한 이유는
외국인노동자가 한국인보다 많게 또는 적게 벌어서도, 한국인이 일자리를 못 잡아서도 아님.

한국 상황에서 외국인노동자 수입의 진정한 의도는 노동시장에 많은 잉여인력을 계속 남겨둬
현재 일하고 있는 대다수 노동자의 실질임금 인상을 억누르는 것.
그렇기에 외국인노동자 안 쓰는 대기업들이 다문화로 위장한 외국인대량이주를 적극 옹호.

해마다 뉴스 보면 알 수 있듯 농산물 시장에서
공급이 5% 부족하면 가격은 50% 이상 급등하고
공급이 5% 남아돌면 가격은 50% 이상 폭락함.

한국은 6, 70년대에 농촌에서 도시로 대규모 이주가 일어나, 도시에 항상 엄청난 잉여인력이 있어 실질임금이 오르지 않다가
80년대 들어서 농촌에서 도시로 이주가 줄어들면서, 도시에 잉여인력이 줄어 임금 급상승 시작. (Lewis turning point)
외국인노동자 수입 옹호하는 한국자본가들이 노리는 것은 6, 70년대와 같은 상황.

13분 이후부터 시청하시길.
http://news.kbs.co.kr/news/NewsView.do?SEARCH_PAGE_NO=&SEARCH_NEWS_CODE=2760646
결혼시장을 노동시장으로 바꿔서 생각하면 됨.
외국인노동자 몇십만 수입하는 것만으로도 1600만 한국인 임금근로자 중 절대다수가 노동시장에서 영향을 받음.
가뜩이나 한국은 기업이 자국민을 적게 고용해 고용구조가 선진국보다 크게 열약한 현실.
(생산가능인구 100명 중 임금근로자 비율: 한국 40명. 미국 독일 일본 60명, 스위스 북유럽 70명 언저리.
만약 한국기업이 일본기업 수준으로 자국민 고용했으면 한국 임금근로자수는 지금보다 800만명 정도 많았을 것)

21세기 한국 최대문제는 인력부족이 아니라 제대로 된 일자리 부족.
지금 한국은 외국인노동자 수입할 때가 아니라 기업고용 질/양을 선진국처럼 높이는데 국가역량 올인해야 할 때.
LEMON쿠우 14-01-29 13:58
   
당연한걸 뉴스에 적어놨네...저건 상여빼고 순수 급여만 적어논걸수도 있음...그리고 외노자는 시급제라

일하는 시간이 내국인보다 월등히 많음...우리회사도 외노자 월급 높은데...그건 주당근무 시간이 많아서 그런거임..그리고 울회사는 기숙사비 받음...잔업안하면 저녁밥 월급에서 깜
술담배여자 14-01-30 06:36
   
경쟁력 없으면 떼려치우셔야지
안그래도 직업뭐냐그래서 말하면 무시당하는 그런직장은요 
월급이라도 때빼고 광내는 직장보다 더 빵빵해야죠
어디가서 말하기도난감한직장가지고 월급마저적은데 누가일합니까 사장님?
걍노는님 14-01-30 08:26
   
세상어느나라도 우리나라처럼 외국인노동자와 내국인노동자가 동일대우 받는나라가 어디 있을까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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