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북한에 대해서 중국이 어느 정도의 영향력이 있따라고 자꾸 떠드는 그 꼬라지에서 '중국에게 있지도 않은 권리'를 억지로 만들어주는 꼴입니다. 중국이 먹을 가능성은 0%이니까 전제부터 다시 세우시죠. 동북공정이 터지고 그 정치적 배경을 짚으면서 나오는 뒷배경을 추측하는 소설가들이나 쓰는 중국의 북한흡수설을 놓고 이걸 사실화해서 공론화하는 머저리는 없길 바랍니다.
2. 기본전제가 틀렸으니 러시아가 중국의 편을 들어주니 마니를 놓고 쓸데없는 결론만 내립니다. 러시아는 극동지역에서의 비중이 크지가 않고 한반도문제에 대한 이해관계가 깊지 않아요. 더욱이 한반도 통일에 대한 모든 명분과 실리를 남한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이건 중국이나 러시아나 유럽이나 일본이나 다 이미 양해가 되어 있는 겁니다. 결론상 남한이 친미니 안친미든 간에 러시아가 미국과의 각을 세우겠다라는 문명의 충돌의 느낌으로 중국에 손을 들어주는 일은 불가능하니까요. 예를 들어서 미국이 한국보다 일본의 편을 더 들어줄터이니 제주도를 일본에 넘겨줄지도 모른다라는 문장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아니면 부산은? 정해진 사실관계가 있고 이 사실관게를 넘어서의 무언가를 떠든다는건 오류판단을 일으킵니다.
크림공화국을 예시로 해도 될런지 모르겠지만,
북한이 중국에게 넘겨 버리는 상황이 온다면 답 없게 되죠.
영토 문제는 결국 약간의 명분+힘의 논리가 더 크게 작용한다고 보여 집니다.
명분 실리가 우리한테 있다고 자연스럽게 우리가 가지게 될거라 생각하다가는
이상이란 덫에 갇혀서 현실을 놓치게 될지도 모른다 생각 되어 집니다.
WSJ는 이같은 러시아의 ‘공중증(恐中症)’이 중국의 거대 인구에 대한 두려움에서 나온다고 전했다. 중국과 맞닿아 있는 러시아 동부지역은 러시아 전체 면적의 3분의 1을 차지하지만 거주 인구는 전체 인구의 5%인 700만명에 불과하다. 반면 국경 너머 헤이룽장,지린,랴오닝 등 3개 성의 중국인은 1억명이 넘는다.
실제로 매년 수만명의 중국인이 국경을 넘어 러시아로 가고 있다. 러시아 거주 중국인은 현재 25만명 수준이지만 일부 러시아 학자들은 2025년경엔 중국인들이 극동과 동부 시베리아 지역의 최대 민족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