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연은 선비족의 나라로 중국이 아니라 한민족 동이족에 속하는 나라입니다. 후연과 고구려전쟁은 동이족끼리의 전쟁일뿐 중국과 아무런 상관이 없습니다. 주요위치는 북경을 비롯한 북중국일 대로 이 지역 사람들이 한국사람과 비슷한 이유가 바로 동이족의 주요 활동지이기 때문입니다.

왜 당시 많은 나라들 중 존속 기간이 20년도 안되는 후연에 대해 물으시는지 모르겠네요.
후연은 모용수가 서연까지 병합하면서 전연보다 더 큰 영토를 차지했던 나라예요...
선비족의 나라로 기본적으로 강하긴 했지만 건국초부터 많은 반란에 시달려 그다지 힘을 발휘할 여력이 없었어요.

후연과 고구려의 관계는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었어요...
후연의 2대왕 모용보는 고구려와의 관계를 좋게 하기 위해 고구려 출신 고운을 양자로 맞아들였어요...
이렇게 해서 고구려와의 관계가 좋아졌는데, 2년 후에 모용보가 모용성에게 죽으면서 다시 고구려와 관계가 악화됩니다.
모용성은 3만 대군을 이끌고 고구려를 공격해 약간의 성을 빼앗기도 했어요.
모용성이 죽고 모용희가 즉위하자 이번엔 고구려가 후연을 공격해 요동을 차지하기도 했다가,
다시 모용희가 고구려를 공격하기도 했어요.
그러다 407년에 모용희가 부하 장수였던 풍발에게 죽음을 당하고,
풍발이 모용보의 양자였던 고운을 왕으로 추대하면서 후연은 끝나고 북연의 시대가 시작됩니다.

그리고 이때가 고구려가 요동을 차지하게 되는 시기이며, 백제도 요서를 차지하게 되는 시기예요.
송서에 고구려가 약유요동하자, 백제가 약유요서하였다는 기록이 있는데, 이는 약탈해서 빼앗는 걸
의미합니다.
고구려나 백제나 힘으로 이 지역을 차지했던 것이죠.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