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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1-02 00:12
[통일] 테라우치문고에 소장된 고려의 유물
 글쓴이 : 만법귀일
조회 : 5,357  

테라우치 문고.png

행촌이암 자화상.png

행촌 이암의 시.png


동게 회원님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요..


테라우찌문고에 고려의 충신이자 역사학자이셨던 태백진훈, 농상집요 그리고단군세기의 저자이신

행촌 이 암선생님의 친필 시(渡江)와 자화상이 보관되어 있다고 합니다.

자신의 고향인 일본 야마구찌대학 도서관에 고려국 문하시중 문정 행촌 이 암공의 친필진본이란

확인과 함께 도서관 관인이 찍혀 있다고 합니다.



왜 일까요?

도강이란 시를 음미하면서 생각해 보시길 권청해 드립니다.



渡江(도강)


江南非弗好(강남비불호) 강남이 좋지 않음은 아니나
楚客自生哀(초객자생애) 타국 나그네 저절로 설움 일어라.
搖楫天平渡(요즙천평도) 노 저어 하늘 닿는 수평선을 건너니
迎人樹欲來(영인수욕래) 사람 맞으러 수목들 다가오는 듯.
雨餘吳岫立(우여오수립) 비구름 머금은 오의 봉오리는 우뚝하고
日照海門關(일조해문관) 햇살 비추는 해협은 탁 트여있네.
雖異中原險(수이중원험) 비록 중원이 험경과 다르지만
方隅亦壯哉(방우역장재) 여기 또한 장엄하구나.

 

 이암(李嵒) 1297(충렬왕 23)∼1364(공민왕 13)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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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법귀일 15-01-02 00:44
   
데라우치 문고(寺內文庫)

일본 야마구치여자대학 부속도서관 내에 설치된 개인문고.

초대 조선총독을 거쳐 일본 총리대신을 지낸 데라우치 마사타케(寺內正毅; 1852~1919)가 총독 재임시절 한국·중국·일본 등에서 수집한 동양 3국의 고문헌 1만8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데라우치는 초대총독으로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1000여종 1500여점의 희귀 고전적을 수집해 본국으로 가져갔다.

17~19세기에 이르는 조선시대 고전적들이 대부분으로 보물급 자료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

데라우치 문고는 데라우치가 사망한 뒤 그의 아들 히사이치가 설립, 운영해 오다 1946년 야마구치현 소재 야마구치여대에 기증, 현재에 이르고 있다.
만법귀일 15-01-02 00:53
   
경남대학교에 돌아온 우리의 사서 일부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의 데라우치 문고에는 한국 관계 자료가 모두 1,000여 종 1,500여 점이 소장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데라우치 문고의 일부 유물이 경남 대학교로 되돌아온다는 사실이 알려지기 이전, 우리나라에서는 데라우치 문고에 관한 지식이 거의 전무한 상태였다.
다만 박경식(朴慶植)이 “데라우치 등이 약탈한 2,000여 점의 고분 출토 유물과 고서(古書)·회화(繪?) 등이 현재 야마구치 현립 여자 대학[山口縣立女子大學] 도서관에 있다.”고 한 것이 유일한 정도였다.
그렇다면 어떻게 이 문고가 세상에 알려지고, 그 중 일부나마 경남 대학교로 되돌아오게 되었을까? 거기에는 선조의 진적을 찾으려는 한 가문의 노력과 해외 유출 문화재 환수에 대한 경남 대학교의 의지가 있었다.

1990년 퇴직 공무원이었던 이종영은 여가를 이용해 종친회의 일을 보고 있었다.
 그 과정에서 우연히 월간 잡지 『서예지(書藝誌)』[1974년 9월호]를 통해 고려 시대 송설체(宋雪體)의 대가이자 선조인 행촌(杏村)?이암(李?)[1297~1364] 선생의 진적(眞蹟) 두 점이 데라우치 문고에 소장되어 있다는 기사를 접하게 되었다고 한다.
이에 이종영을 비롯한 고성 이씨 종친회에서는 행촌 선생의 진적을 찾아 나섰다.

그러나 당시에는 데라우치 문고가 어디에 있는지조차 알 수 없었다.
이종영은 일본의 지인을 통해 그 장소부터 확인하였으나, 7개월 후에야 그것이 일본?야마구치 현의 대학에 있다는 사실을 통보받았다고 한다.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간 이종영은 데라우치 문고의 존재를 확인하게 되었고, 또 거기에는 행촌 선생의 진적 외에도 엄청난 양의 한국 관계 전적들이 보존되어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귀국한 이종영은 당시 국사 편찬 위원회?박영석 위원장에게 이 사실을 보고하였다.
소식을 접한 박영석을 비롯한 관계자들은 곧바로 일본으로 건너가 그 존재를 확인하였다.
박영석은 데라우치 문고의 존재와 그 안에 소장된 유물을 확인하고 “이렇게 ‘포로’로 잡혀온 것도 억울한데, 거기다 암[좀이 먹은 것을 이렇게 표현하였다]까지 걸린 것을 보니 마음이 주저앉는 심정이었다.”고 당시를 술회하였다.
 그리고 이것을 다시 되찾아 가는 것이 오늘날 우리 후손의 의무임을 깨닫고, 귀국 후 국회 한일 친선 협회와 한일 의원 연맹 등을 통해 공식적인 반환을 꾀하였다.
그러나 당시까지만 해도 세계 어느 곳에서도 한번 약탈·반출한 문화재를 본국으로 되돌려준 예는 찾기 힘들었다. 때문에 반환 작업은 순탄치 않았다.

때마침 경남 대학교는 1996년 개교 50주년을 앞두고 있었다.
이에 당시 박재규 총장을 비롯하여 학교 당국은 개교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해외로 유출된 우리 문화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일본 소재 한국 유물에 대한 탐방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발견된 많은 것들이 모조품이고, 간혹 진품으로 확인된 것들도 찾을 길이 막막하였다.
그러던 중 박재규 총장 일행은 1994년 일본 나리타[成田] 공항에서 우연히 한일 의원 연맹 소속의 한 국회의원을 만나 전후의 사정을 듣고는 경남 대학교가 민간의 학술교류 차원에서 이 사업을 성사시켜 보기로 하였으며, 향후 필요한 도움을 약속받았다.
당시 경남 대학교는 대학 글로벌화를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 있는 일본 야마구치 현립 대학과 학술 교류를 추진하고 있었는데, 이를 계기로 데라우치 문고 반환 사업도 동시에 추진할 수 있었다.

이리하여 경남 대학교는 국회 한일 의원 연맹과 한일 친선 협회 등의 도움을 받으며 데라우치 문고 환수를 위해 전면에서 야마구치 대학 측과 교섭을 진행해 나갔다.
그리하여 1995년 11월 11일 양측은 학술 교류 증진을 위해 데라우치 문고 중 일부[98종 136점]를 기증 형식을 통해 경남 대학교에 양도한다는 기증 각서의 조인식을 체결하였다.
 그리고 이듬해인 1월24일에는 각서에 입각한 97종 135점이 80년 만에 고국으로 돌아오게 된 것이다[1점은 훼손이 심하여 야마구치 대학 측에서 전문가를 동원하여 보수한 후 1996년 4월 27일 양교의 학술 교류 협정 및 경남 대학교 사내 문고 특별 전시실 개관일에 맞추어 되돌아왔다].
 이는 조선 말~일제 시기에 해외로 유출된 문화재 중 최초로 민간 차원에서의 대규모의 환수란 점에 그 역사적 의미를 부여할 수 있을 것이다.
빅벵 15-01-02 01:08
   
이루 헤아릴 수도 조차 없는 많은 우리의 유산이 왜구에게 강탈당하여 왜국전토에 흩어져 있을 것이다,
소원하기는 언젠가 한국군이 왜국전토를 점령하여 우리 선조의 모든  유물을 되찾고 왜국을 지구상에서 아주 진멸해버리는 것이다,
만법귀일 15-01-02 01:35
   
테라우치문고 소장리스트와 "테라우치문고의 연구"라는 논문을 받고 싶으신 분은 쪽지로 이메일 주시면

보내드리겠습니다.

다 일본어로 되어 있습니다.

물론 양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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