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
http://cafe312.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D1V0&fldid=5Dut&contentval=000F3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전기의 수군 전투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는 단종 때 발
간된 ‘세종실록지리지’와 성종 때 편찬된 ‘경국대전’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군선의 척수는 829척이고 병력은 5만402명이
다. 또한 ‘경국
대전’에 기록된 군선의 척수는 739척이며 병력은 4만8800명이다. 이를
통해 볼 때 조선 전기에 대략 5만 명 정도의 수군 병력을 유지하고 있었음
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인구 약 5000만 명인 오늘날의 대한민국 해군 병력
과 유사한 규모다. 인구 대비 결코 적은 병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발발 시기와 비슷한 1588년 서양에서는 영국 해군이 스페인
무적함대와 칼레해전을 벌여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게 된
다. 칼레해전에 동원된 영국의 함선은 197척이고 병력은 1만5000명이었
으며, 스페인 무적함대는 함선 130척, 병력 약 3만 명을 투입했다. 함선
의 크기나 무기의 차이 등 수평적으로 서양과 조선의 수군력을 비교하기
에는 무리가 있지만, 해전을 전문으로 하는 순수 수군 병력 5만여 명 그리
고 약 700척 또는 800척의 함선을 보유하고 있었던 조선은 서양의 수군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만한 수군 강국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