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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2-05 14:31
[기타] 조선 해군의 어마한 크기
 글쓴이 : shrekandy
조회 : 5,387  

 

http://cafe312.daum.net/_c21_/bbs_search_read?grpid=D1V0&fldid=5Dut&contentval=000F3zzzzzzzzzzzzzzzzzzzzzzzzz&nenc=&fenc=&q=&nil_profile=cafetop&nil_menu=sch_updw




전기의 수군 전투력을 가늠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자료는 단종 때 발


간된 ‘세종실록지리지’와 성종 때 편찬된 ‘경국대전’이다. 


‘세종실록지리지’에 기록된 군선의 척수는 829척이고 병력은 5만402명


다. 또한 ‘경국


대전’에 기록된 군선의 척수는 739척이며 병력은 4만8800명이다. 이를 


해 볼 때 조선 전기에 대략 5만 명 정도의 수군 병력을 유지하고 있었음


을 알 수 있으며 이는 인구 약 5000만 명인 오늘날의 대한민국 해군 병력


과 유사한 규모다. 인구 대비 결코 적은 병력이 아님을 알 수 있다.


 임진왜란 발발 시기와 비슷한 1588년 서양에서는 영국 해군이 스페인 


무적함대와 칼레해전을 벌여 승리함으로써 새로운 강자로 등장하게 된


다. 칼레해전에 동원된 영국의 함선은 197척이고 병력은 1만5000명이었


으며, 스페인 무적함대는 함선 130척, 병력 약 3만 명을 투입했다. 함선


의 크기나 무기의 차이 등 수평적으로 서양과 조선의 수군력을 비교하기


에는 무리가 있지만, 해전을 전문으로 하는 순수 수군 병력 5만여 명 그리


고 약 700척 또는 800척의 함선을 보유하고 있었던 조선은 서양의 수군 


선진국과 어깨를 견줄 만한 수군 강국이었다. 



임원빈
해군사관학교 명예교수 전
교수부장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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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토 15-02-05 16:47
   
규모가 맞는지는 모르겠는데... 실록을 보면 당시 수군은 좀 허약한것으로 나옵니다...쩝..
     
나와나 15-02-05 19:02
   
판옥선이 개발되면서 더 전력강화가 되죠
스마트MS 15-02-05 17:05
   
척수는.  맞습니다.다만.  30-40명 탑승하는 소맹선이 2/3정도를 차지하는걸로 기억합니다.
수군전력이 약화되는 시기가. 문종이후?부터여서. 이순신 장군이. 전력보강에. 적잖은시간이 필요했던걸로...
스마트MS 15-02-06 00:56
   
문종 사후... 선조.까지.

수양대군이니. 연산군이니. 하는 인물들과. 세조.성종 등 여러 왕이 등장하고 물러남을 반복하면서.

조선초기 국왕들이 이룬 군사력은 유지조차 버거워 하면서..내려오고 있었기에.

단일 개함으로서 대맹선을 상회하는 판옥선은 훌륭한 전투함이지만.

관리소홀등으로 인하여. 순수 전투목적용 거대함인. 판옥선은. 포구에 정박한채. 중앙 신료와 왕으로 잊혀져 가고 있었던듯 하네요.

오죽하면.왜란당시 권율장군이 남은 수군을 육군에 합류시킨 다음 싸우라는 소릴.

이미 왜란이전. 중앙 신료들 사이에서는 방왜육전론이 등장하고 수군폐지론이 등장하였다 하니..

중앙신료들 사이에서 수군에 대한 인식이 이정도이니.. 조선건국이후. 200년 동안. 조선수군은. 어떤 의미에선 전성기가 아닌. 암흑기 였을듯 하네요.
     
shrekandy 15-02-06 14:14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저도 저 700-800척중 다수가 소맹선인건 알고 있었으나 world님이 무슨 조선은 1000척 함대를 갖고 있어야했네 마네 해서 걍 실제로 비슷한수를 갖고 있었으니 보라고 올린거니 너무 심도있게 분석하실 필요는 없어요 ㅎㅎ

어차피 일본이 맨날 끌고온다는 몇백척 전투선도 소뱅선보다도 못한게 많았으니 그런식으로 일본 군사력을 측정할거면 조선도 800대 함대가 있었다 뭐 이런 말이 이 글에 포인트여서요 ㅎㅎ
굿잡스 15-02-06 13:24
   
조선 중종(1506년~1544년)때 방왜육전론이 나온 배경을 살펴보면 우선 고려 조선으로 이어지는

수군의 강화는 동북방의 동여진족의 해상방어등에 역점을(선병도부서을 둠)두다 고려말의 왜구의 약탈이

기승을 부리면서 강화된 것이 세종시기에 이르러 더욱 정비되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마도,

여진족 정벌을 통해서 북과 남의 번들이 조선의 통제 아래 들어오자 점차 왜군의 약탈은 현격히 줄어들게

되었는데 1475년(성종)의 통계에 의하면, 총군병 14만 8849명 중 수군이 4만 8800명, 정병이 7만 2109명으로 확인.

그런데 수군의 번차(番次:당번)을 살펴보면 ‘2번 1삭상체(二番一朔相遞)(1개월 교대로 1년에 6개월 복무)인데 반해

정병은(8번 2삭상체(八番二朔相遞)’(1년에 3개월)으로 해상근무를 원칙으로 하는 수군의 군역의 강도가 상당한 것을

알 수 있죠. 이렇게 되자 성종시기 수군의 애로를 위해 진에 성보(城堡)가 설치하면서 육상 근무도 하게 되면서

수군과 정병의 개념이 점차 모호해지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종시기에 가면 강한 기병을 가진 조선의 장점을 살려 아예 왜군을 육상에서 분쇄시키자는

방왜육전론이 거론된 것이죠.

이런 가운데 중종 명종때로 이어지는 삼포왜란,사량왜변,을묘왜변등 왜란이 다시 기승을

부리자 기존의 대맹선등의 단점을 보완하는 속도와 이층 갑판의 판옥선이라는 새로운 군함이 1555년(명종 10)때 새로 설계되어

만들어지게 됩니다. 그리고 이 판옥선이 37년 후 임진왜란때 거북선과 더불어 주력 전함으로서 여실히 활약을 하게 된거죠.

이 판옥선은 이층 갑판으로 왜군의 백병전을 어렵게 할 뿐 아니라 노군과 전투병을 분리해서 편리한 전투 체계의 확립과

360도 회전의 연사 화포사격, 그리고 기존 대맹선(대략 80명)보다 1.5배에서 2배 많은 인원을 가진 더 큰 규모로 만들어진 것입니다.

이후 권율의 수군 발언은 이순신 제독에 의해 해상지역이 완벽히 장악된 가운데 보급이 차단된 왜군이 간계를 꾸미고

이순신이 계략에 빠진 사이 원균이 칠전량 전투에서 조선 함대를 상당수 잃게 되면서 나온

정황에서 나왔다고 할 수 있겠군요.

하여튼 결론으로 말해서 조선의 수군은 고려 말부터 화약 무기를 바탕으로 하는 세계 최초의 근대 함포전인

진포대첩에서 왜군 500여척을 궤멸시키면서 점차 수군의 필요성과 함께 조선초기에 강화되어 세종시기에 꽃을 피우고

성종(1457 ~ 1494)까지도 나름 괜찮게 돌아 갔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다 수군의 군역이 힘든 부분을 감안해서 기존 선상근무에서 육상 근무도 점차 호환되어 보직이 모호지는 가운데 그렇게

큰 왜군의 준동도 크게 없던 상황에서  중종시기에 수군에 대한 필요성이 더우 무디어 지다 다시 잦은 왜의 준동이 있자

명종부터 새로운 주력 판옥선이 개발되어졌다고 할 수 있겠군요.(임진왜란때 조선 수군의 활약은 그래도 뭐니 해도 앞선 고려

이후 조선의 발달한 세계 최초의 근대 함포해전사를 통해 이룩한 화포술과 지속적 수군체계 그리고 조선술등에 힘입어

나온 결과이니. 세종을 정점으로 성종까지 이어지다 왜의 준동도 약화되고 수군의 존재감이 점차 모호해진건 있지만 그렇다고

암흑기 정도까지는 아니였다고 할 수 있겠죠. 병과의 애로사항도 있고 당시는 현대와같은 정보전에 전쟁 도발을 사전에 억제하는

전쟁억지력 차원에서 군비의 지속적 확장이나 개념이 약했던 시대이기도 하니. 그기에 지금도 그렇지만 군역은 양날의 칼과 같습니다.

전국시대 왜군들은 이런 전쟁을 통해 자국내 인신매매나 약탈식이 성행했지만 이미 내치화 안정화된 나라에서는 군역이 중요한

국가의 의무이지만 또한 너무 과할 경우 백성의 애로를 높이고 생업에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죠. 하여튼

전체적으로 보면 당시 세계사적으로 규모나 체계, 기술력등에서도 탑선두권에서 부족하지 않았다고 볼 수 있겠군요.)
     
shrekandy 15-02-06 14:15
   
항상 많은 정보 감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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