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티
스포츠
토론장


HOME > 커뮤니티 > 동아시아 게시판
 
작성일 : 15-03-12 22:25
[기타] 연남산(연개소문 3남) 묘지명에 이상한 기호가 있는데...
 글쓴이 : 열심히공부
조회 : 5,565  

연개소문 세째 아들 연남산의 묘지명銘이

1922년 낙양에서 출토되어 북경대학교 원고고학실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약 1300년전인 702년(측천무후(則天武后)에 만들어진 비문입니다.

그런데 그 비문의 탁본을 보다가 보니 이상한 기호가 있어 눈여겨 보게 되었습니다.

그 기호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월일기호.jpg



달월月 과 날일日 자리에 글자가 없고 위처럼 기호가 있습니다.

일日은 태양속에 삼족오인듯한 새가 그려져 있군요.

달月은 사각형의 박스 속에 출出처럼 보이는 것이 들어 있는데

아마 개구리(두꺼비) 와蛙 자의 우측 부수인 圭 모양인 듯합니다.


우연히 그런 것이 아니고 아래 그림처럼 여러군데 다 그렇게 썼습니다.

월일기호2.jpg



분명히 달月과 해日 글자를 의도적으로 기호로 형상화 시킨 것 같습니다.

그러면 별성星자는 어떻게 넣었을까요 ?

아래 그림에 잘 나와있습니다.

월일기호3.jpg


별성星자는 그냥 동그랗게 그리고 속이 비었군요.

별에는 삼족오가 없으니까 당연한 듯합니다.


그런데 왜 고구려인들은 해, 달, 별에 해당하는 한자에

그런 기호들을 넣었는지 참으로 궁금합니다.


아마 자신들이

천손(해-해모수)의 아버지와

해손(달-하백)의 어머니를 가진 종족임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 아닐까요 ?


그리고 별도 특별나게 동그랗게 그렸으니

북두칠성, 삼태성들을 높이 모신다는 의미인듯합니다.


해님, 달님, 별님 (일월성신)을 숭배하는 것을 이렇게 나타내었겠지요.

그런데 중국인들의 묘지명에도 같은 기호가 있는지

그쪽 분야 전문가에게 묻고싶습니다.


이 기호들을 보는 순간 참으로 이상한 기분에 휩싸이더군요.


주몽의 알卵이 바로 해(태양)였구나

날 일의 날이 알과 같은 말이었구나.


달은 알로 보지 않았기에 사각형으로 했구나 (크기가 변하니 알로 여기지 않았던 듯합니다.)


달은 밀물 썰물을 주관하니 바다,강을 지배하는 하백河伯이 바로 달의 세력이었구나.

등등등....


참으로 묘한 밤입니다.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꼬마러브 15-03-12 22:58
   
저 묘지에는 저런 기호 말고도 흥미로운 점이 더 있더군요..
昔者東明感氣踰淲川而啓國朱蒙孕日臨浿水而開都

옛날에 동명은 기운에 감응되어 표천을 넘어 나라를 열었고 주몽은 광명으로 잉태되어 패수에서 도읍을 열었다.
 동명성왕과 주몽은 별개의 인물이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열심히공부 15-03-12 23:45
   
동명성왕은 부여 건국하고

주몽(추모왕)은 고구려를 만들었으니

두 사람은 다른 사람임이 분명하네요.

후세인들이 동명성왕과 추모성왕을 혼동했나 봅니다.


고구려인의 묘비명에 있는 내용이니

고구려 인들은 두사람이 다른 인물이란 것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있었네요.


아마 중국인 일부 역사가들이 혼동을 했고

그 혼동한 내용이 여과없이 후세 역사가들이

이리저리 인용하여 그런 오해가 생긴 모양입니다.

지금은 한국이나 중국 학계에서 모두 다

두 사람이 다르다는 것을 제대로 알고 있지 않나요 ?
          
야차 15-03-14 23:24
   
아직도 교과서에는 주몽이 고구려를 세웠고 이 사람이 훗날 동명성왕이다 나와있습니다
     
스파게티 15-03-13 04:32
   
패수에서 도읍을 열었다라.... 그 패수 위치가 궁금하네요  아직도 이나라학자넘들은

청천강이라구하나요?
 
 
Total 20,016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공지 [공지] 게시물 제목에 성적,욕설등 기재하지 마세요. (11) 가생이 08-20 88926
2142 [기타] '가야'국호는 두마리 물고기인 가라 kara 에서 … (12) 열심히공부 03-28 5552
2141 [몽골] 쓸데없이 한몽골 연합이니 자꾸 꺼내봐야.. (7) 어ㅓ어 01-09 5553
2140 [기타] 금나라는 우리 역사로 편입해야- 김위현교수 gagengi 01-13 5554
2139 [중국] 난공불락 남한산성에서의 전투 ( 일자별 전투 일지 ) (8) 국산아몬드 02-17 5555
2138 일본친구가 서울로 오겠다고 방금 연락이 왔네요. (9) su3218 03-15 5556
2137 [북한] 중국의 북한 흡수설 믿을만한 내용인가요 (20) 피지컬러링 06-06 5557
2136 [일본] 일본은 100년안으로 침몰한다 (20) 한시우 07-01 5557
2135 [기타] 단군 이전의 한국신화 (9) 한시우 08-12 5557
2134 [북한] 장성택 처형설 나돌아…"다음 순서는 최룡해" 소문도 (1) 열병 12-09 5557
2133 [일본] 원전상태.. (9) 통일한국 03-27 5558
2132 [중국] 중화민국과 중국의 개념 정리 (12) 쿠리쿠리뱅 10-06 5558
2131 [다문화] 중국 조선족은 대부분 친일파 후손 (1) sssangi94 05-08 5559
2130 [기타] 잘못된 조선시대의 인식 (67) kakkz 07-27 5559
2129 [중국] 중국이 패권국이 될 수 없는 이유 (17) 해달 05-28 5559
2128 [일본] 일본, 그리고 일본의 극우세력과 넷우익에 대해서 (16) 샤미드리아 08-29 5560
2127 [일본] 일본과 중국 오나라의 관계 (Wu : 오 / Wa : 왜) 예맥 07-24 5561
2126 [기타] 마한(馬韓)의 원래 발음은 "말칸" (10) gagengi 12-06 5561
2125 [한국사] 일본은 왜 김해김씨 족보 발행을 금지 시켰을까? (10) 피닉 06-11 5561
2124 [기타] 중국의 한.일.대만 정책..[질시는 위험도 잊게 만든다 (5) ㅈㄱ 03-28 5562
2123 [기타] 아싸다마오의 독도발언 (15) 야옹왕자 10-17 5562
2122 [북한] 인민무력부장(한국에 국방부장관) 현영철 처형이유 (5) 인간성황 05-14 5562
2121 [기타] 11000년전 한반도지도 (8) 위대한도약 08-22 5564
2120 [중국] 한자=동이족 창제 중국학자들도 인정 (21) gagengi 07-03 5565
2119 [기타] 바이칼호 부근의 커레이트, 부리야트, 메르키트와 동… (1) 예맥사냥꾼 08-16 5565
2118 [기타] 연남산(연개소문 3남) 묘지명에 이상한 기호가 있는… (4) 열심히공부 03-12 5566
2117 [기타] 그림으로 보는 역사 막걸리한잔 07-18 5566
2116 [기타] ㅉㅉ 님 보세요! (98) rina 05-16 5567
 <  661  662  663  664  665  666  667  668  669  67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