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일반 연기와 목소리 연기는 좀 틀립니다 정극톤으로 하면 안어울리는 게 대부분이죠
정극연기를 잘하는 연기자라고해도 사극을 하면 톤이 달라서 고생하는 것처럼 목소리연기도..
더빙 자체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일단 더빙으로 한다면 아무래도 전문성우들 보다 나을
수가 없고 오디션을 통해서 선정하겠다고 했는데 갑자기 기한 촉박하다고 저렇게 발표해버리니
더 불난데 기름을 부운 거죠 그나마 맥락없이 유행어 남발하는 개그맨 캐스팅 보다야 낫겠지만
그리고 성우 경험이 없는 연기자 캐스팅에 더해져서 더빙연출을 더빙감독 경험이 없는 영화감독
으로 섭외한 것 또한 문제...경험이 없는 연기자들에 감독까지 더해졌으니 결과물이 잘 나올 가능성이...
아무튼 논란을 일으킨 건 한국 배급사의 탓이죠 오디션을 통해서 배역 캐스팅 하겠다고 했다가
엎어버렸고 더빙을 일반영화감독에게 맡겨서 불안감 증폭시킨...디즈니가 전세계에 배급할 때
성우, 주제가 부르는 가수 등에 얼마나 신경(간섭..)을 쓰는지와 비교하면....완성도에 불안감이 있겠죠
거기서 거기지만 역대 최악의 더빙이라고 꼽히는 건 조로리, 돌아온 영웅 홍길동 더빙입니다
애초에 목소리 경험이 없기 때문에 시간을 더 들여야하는데 연예인은 그러기 힘드니 결과물은
더 나아지기 힘든 상황이고 개그맨은 더더구나 당시 하던 개그프로의 유행어를 남발하니까 더
학을 떼는 겁니다 조로리 같은 경우는 tv에서 방영을 하던 상황이라 수 년간 해당 배역을 하던
성우가 있었는데 개그맨에게 그 자리를 줘버리고 악역 캐릭터를 줘버렸죠
이번에도 강수진 성우 같은 네임드 성우까지 화를 내는 건 성우에 대한 존중이 없어서인
단순히 전문성우가 아닌 연기자가 선정됐다고 화를 내는 게 아닌 거죠
연예인 더빙 관련해서는 위키의 해당 글을 읽어보면 아실 겁니다
상업적 측면 등 여러 이유로 일본이나 미국에서도 비전문 성우의 캐스팅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최소한 어울리는 목소리의 캐스팅과 역에 대한 진지한 이해 없는 연기는
해당 영화의 홍보가 아니라 완성도 저하를 불러오기 때문에 반감이 있는 거죠
괜찮은 연기로 호평을 받은 더빙이 있지만 대다수는 준비 없는 더빙으로 참사가...
https://namu.wiki/w/%EC%97%B0%EC%98%88%EC%9D%B8%20%EB%8D%94%EB%B9%99
연애인이라서 논란이 아니라 "발연기"라서 논란인겁니다.
애니메이션 성우는 목소리나 이미지는 상관없어요. 연기로 하는겁니다.
하다못해 그 짜증난다는 사쿠라의 징징대는 "나루토~~~" 대사..
그 사쿠라를 연기하는 나카무라 치에의 감정묘사가 어느정도냐면
근 10가지 감정별 나루토 호칭을 1초마다 바꿔가면서 연기할 수 있습니다. 납득할 수 있는 목소리로요.
(다음화 예고장면에서 재미를 위해 넣었던 장면이 있습니다. 몇화인지는 모르겠고;;
성우도 목소리나 이미지 중요합니다 이번 더빙 논란으로 sns를 올린 강수진 성우 같은 경우에도
20년 정도 전에 더빙했던 sbs 카드캡터 사쿠라(카드캡터 체리)에서 츠키시로 유키토(오청명) & 유에
라는 그때까지 해본 적 없는 성향의 캐릭터를 연기하셨다가 성우인생 제일 욕을 많이 드셨었죠....
그 전까지 용자왕 가오가이거의 시시오 가이, 에스카플로네의 반 파넬 같은 열혈 캐릭터를 주로 전담
하시다가 갑자기 산뜻하고 쿨한 캐릭터를 병행해서 연기하시려니 캐릭터 안잡히고 듣는 사람도 오글
거림을 호소해서 초반에 꽤나 비난을 받으셨었죠 그때도 연기 자체는 문제가 없었지만
아무튼 열혈 용자스러운 주인공에 강수진..냉철한 미남자에 김승준처럼 연기의 폭이나 이미지라는 게
성우들도 대부분 구축돼있지요 물론 개중에는 드물게 만능형의 성우가 존재하기는 하지만....
애니메이션 성우캐스팅 자체도 호불호가 갈려서 다른 성우가 했으면 더 좋았을텐데 싶은 게 더러 있..
아무튼 목소리 연기만의 발성 차이와 경험치 적응을 위한 환경조성 등에 따라서 베테랑 연기자라고
해도 작품에 녹아들지 못하고 튀는 결과물이 나오는 게 흔하니까요...
그러면 성우는 뭘로 먹고삼? 목소리가 좋다고 성우도 아닌 사람이 한다는게... 그리고 지창욱 처럼
티비에 직접나오는 배우의 연기력이란게 목소리와 말투 그리고 대사가 전부가 아니고 표정 행동 눈빛 같은게 합쳐진거임 애니메이션 처럼 말이나 목소리로만 등으로만 연기하는건 아무리 유명 배우라도 힘듬
성우 김기현씨나 장광씨 사미자씨..라고 해야할까 선생님 칭호가 더 어울리는 이런 분들은
원래 성우셨지만 당시에는 연기자도 부족해서 성우로 들어와서 연기도 같이 하신 분들이라
성우겸 연기자라고 봐야할 분들이죠 성우 경험이 일천한 정준하의 랄프는 딱 이미지가 맞는
캐스팅이라서 거부감이 덜하고 디즈니기 때문에 더빙도 더 철저하게 했을듯...정극연기나
성우더빙이나 적재적소의 캐릭터 캐스팅이 반은 먹고 들어가고 나머지는 환경과 노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