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극장 애니메이션 업계가 성공을 향해 한발짝 내딛는 교두보로 삼기위해 야심차게 내놓았던
원더풀데이즈....
극의 내용이나 작화의 퀄리티 다 재쳐놓고 그냥 수익에서 처참하게 망했습니다
이 작품을 계기로 애니메이션은 돈이 안된다는 인식이 우리나라에선 파다하게 퍼졌죠
사실 애니메이션으로 돈을 버는 나라는 정말 극소수입니다
일본과 미국을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 하죠
중국도 요즘 작품은 많이 찍어냅니다만 저 둘을 따라가려면 멀었죠
미국은 극장 애니메이션이 현재 계속해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고
일본은 뭐 말할필요가 없죠 예전 80~90년대 명작애니 같은 퀄리티는 보기 드물어도
미소녀,모에 계열의 애니메이션을 주를 이루고 있다지만 내수시장 힘만으로
미국과 함께 애니메이션 시장을 이끌고 있죠
아무래도 접하기 쉬운 미국과 일본이 이렇다보니 한국이 더 안타까워 보이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요즘엔 그저 일본 애니 하청만 해주는 나라라는 인식도 있구요 참 아쉽습니다.
우리나라 애니 산업이 커지기위해 가장 필요한 2가지는 자본과 스토리 구성능력이라고 봅니다
자본 즉 돈이야 말할것도 없죠 애초에 자본이 꾸준히 투입되고 고정된 이익만 낸다면야 누구나 애니산업에
뛰어드려고 할겁니다. 사실 저도 애니산업의 긍적적인 영향이라 하면 가장 큰게 직업창출이라고 봅니다
애니메이션 산업이 활성화되어 기획사가 늘어나면 애니메이션 제작업체도 늘어날테고 자연스레 퀄리티도 높아지겠죠 그럼 소비자들은 굿즈를 원할테고 BD/DVD상품은 물론 피규어,피그마 같은 굿즈들만을 생산하는 생산업체 공장도 늘어나고 그와 동시에 유통업체들도 활발해질거라고 봅니다 근데 이건 진짜 꿈이구요
이걸 실제로 적용하고 있는나라 역시 전세계에서 미국과 일본 두나라 뿐이죠
하지만 애니메이션이 돈이 되지않는다는 시각도 조금씩 바뀌어 나갈꺼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2번째인 스토리 구성능력
이건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보는게
비단 우리나라뿐이겠습니까만은 특히나 우리나라는 애니=애들이나 보는것 이라는 시각이 강하다고 봅니다
이런 사람들을 납득 시키려면 결국 중요한건 퀄리티를 높여야 한다는거죠
그런점에서 우리나라는 환경은 시작 점 바로 앞까지 와있다고 보는게
우선 일본애니 제작 하청업체들의 작화 퀄리티를 보면 어느나라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그래픽 기술이 매우 뛰어나죠
그렇기 때문에 제가 필요하다고 본게 스토리구성 능력 즉 뛰어난 감독과 작가의 필요성입니다
애니메이션만큼 감독의 역량을 확실하게 보여줄수 있는 산업도 드물다고 봅니다
감독과 작가의 각본 구성 능력이 갖춰진다면 지금의 국내 애니제작산업과 공생할 가능성이 충분하다고 봅니다 그런점에서 저는 웹툰을 주목해보는게 어떨까 합니다.
현재 여러 포탈에서 웹툰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고 인기있는 웹툰들은 업로드 날짜마다
실시간검색어 상위에 랭크되는등 상당한 영향력을 미치는걸로 알수 있습니다
웹툰들 중에서도 정말 작품성 있고 작화 퀄리티 좋은 작품들이 많은걸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웹툰들이 애니 기획사들과 협력하여 각색하고 다듬으면 훌륭한 각본이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굳이 일본식 애니메이션이 아니더라도 한국식 정서와 기술을 담은 애니메이션이 하나 둘씩 나오고
성공하게 되면 이를 보는 사회의 시선도 조금씩 열리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쉽진 않겠죠 하지만 좀더 긍정적인 시각으로 나아간다면 조금씩 발전이 있을거라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