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익숙해지면 반대현상이;;

그림체 보다 애니 성향 자체가 너무 덕후들 쪽으로 미는듯해서 요새 애니는 좀..

선이 깔끔해지고 색감이 화사해졌다는건 바꿔말하면 디지털 작업하기 편하도록 단순화되었다는 뜻이니까요...
더구나 유행하는 그림체가 많이 바꼈기 때문에 익숙하지 않은면도 있지요.


...... 그리고 가장 큰 이유가 있는데, 일본의 버블 경제가 꺼지고 제작사들이 돈이 없습니다.
비슷하게 공돌이들이 그러잖아요. "제게 예산과 시간을 주신다면..." ㅋㅋ
예산과 시간이 없어요. 그러다보니 저퀄 작품 대충 들이밀고 인기 좀 끈다 싶으면 블루레이/DVD 만들때 작붕수정하고 작화 다시해서 발매하고 피규어 같은 파생상품을 팝니다.
뭐, 예산과 시간과 의지만 충분하다면야 페이트제로 같은 작화퀄도 나오지요.

80년 초반에서 90년 후반이 일본애니의 전성기긴 했죠. 수많은 작품이 나왔고 혼이 실린 다수의 작품이 많죠.
하지만 우리가 명작만 기억해서 그렇지 작품이 많은 만큼 지뢰작도 압도적으로 많았던 시기죠.

저도 어지간히 옛날부터 애니 봐 왔지만...

이번 분기만 치면 유포니엄이나 페이트 UBW 같은 극장판 레벨을 디지털화해서 TV판으로 만들수 있는 세상이니...

지금 슬레이어즈 보면 으악 내눈... 할 수도 있죠.

결론은 취존+추억보정

전 요즘 일본 애니 질적 저하가 경제논리로 인한 오덕들을 위한 하렘물 대거 양산이나 예전에비해 스토리나 기획력이 떨어지는것과 별계로 애니의 디지털화에도 이유가 있다고 생각합니다(개인적인 생각이죠 ^^)

제가 좋아하고 소장하고 있는 작품들중에는 디지털애니는 없고 앞으로도 디지털애니는 소장할 일이 없을것 같습니다

일본성우보다 우리나라성우진들이 더 돋보여서 소장했다 잃어버려서 다시 어렵게 구한 tv판 빨강머리앤을 보면 그 배경과 작화들이 하나하나도 수채화같지만 모두 어울려서 하나의 따뜻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이탈리아나 프랑스등 유럽을 선망했던 미야자키 감독의 지브리 작품들도 그 배경이 디지털작이었다면 느낌이 엄청 달랐으리라 봅니다

디지털작만 보고 자란 세대들은 익숙함에 과거작품들을 접하는데 괴리감이 있을지 몰라도 일단 접하면 디지털작에서 느끼지못한 색감과 배경이 주는 느낌들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물론, 작화가 잘 된 작품들에 한해서요)


일본 애니 전성기였던 시대의 그런 '작품'이라 할 수 있는 작품들이 다시 나올 수 있을까요?
2000년대 들어오면서부터 일본 애니를 찾아보기는 커녕 늘어가는 하렘물들에 솔직히 속에서 욕만 나올 경우가 다반사였던지라 수준급의 애니가 나올 수 있는 나라가 거의 전무한 실정에서 아쉬움과 목마름이 커져만 가는것 같습니다

전 지브리꺼 하울의성이 젤 좋은듯

일상 보세요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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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보세요 일상
일상 보세요 일상
일상 보세요 일상
일상 보세요 일상
일상 보세요 일상

디지탈이라고 다 좋은 건 아니죠..

아날로그 시대로의 추억이랄까요.

단순히 추억 보정으로만 볼 수 없는게 ...
그시절 애니를 지금 봐도 요즘 애니 보는 느낌과는 많이 다름

사람의 손맛이 느껴지는 특유의 맛이 있죠....
아날로그 시대의 고풍적인 느낌이랄까...

예전처럼 손으로 그리고 물감으로 입혀서 작업하던 시절이 그리워지는 거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