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라도라가 나왔던 시절이 언젠지 기억도안나지만
제가 지금 고2인데 토라도라 라는 만화를 안지가 중2였나 중3이었을 겁니다.
처음에 휴우증이 크다.....결말이 허무하며 슬프다...라는 소리가 주변 덕후층에서 부터 들려와서
보았었는데 별 체감이 없은 채 완결까지 다 보았습니다.
중2때면 쪼오끔 중2병의 모습이(주먹질로..) 있었던지라 그 당시에 봤으니 덜 그랬던걸까... 라는 생각으로
고2 4월달즈음이었을까요 재탕을 했었는데요.
끝까지 본 결과는 별 슬픔은 느껴지지 않고 휴우증 또한 하나도 없었다였고...
단지 "오 재밌네?" 라는 식이었는데 그 다음날 그 예기를 해주니 몇몇 애들에게 ?????라는
표정을 받았었습니다 .
개인적으로는 슬프지도 않았고 휴우증도 없었던 토라도라에
슬퍼할 장면이라면 그나마 산타클로스복이었나 입고 타이가와 놀아주다가 가라고 쫒겨나고
뭐 그 장면........뿐인데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휴우증이 어디서 나타나야 할지를 지금도 모르겠네요....
흠....분명 휴우증&슬픔을 제외하고는 다 상위급 평가였지만 결국 아직까지
토라도라의 휴우증과 슬픔이 느껴지는 부분을 알아채지 못하고 있습니다.ㅠ
중딩떄의 학생으로써 연예라는 개념이 현실적이지 않았다고 해야하나
내가 여기서 지금 사귀고 생활하는 것과 만화속에서 주인공이 사귀며 생활하는 것과
차이점이 있다고 생각했기 떄문일까요.
생각해보면 그 당시 중1일때는 혐덕이었다쳐도
(아직도 기억나는게 중1때 케이온보던 애를 혐오한다는걸 팍팍내면서 되게 괴롭혔는데
뭐..여차저차해서 전학갔지만 정말로 사과하고 싶은...[그 당시 탓인지 아직도 케이온은 혐오])
중1말기~중3초기까지는 아노히나랑 엔젤비트등 꽤나 슬픈것들이 있었는데
(아노히나는 솔찍히 지금 평가도 그렇고 브금이 반이상 먹어준다고 생각했었어요.
만화를 자주 안봤던 사람들의 특징인데 아노히나를 갑작스럽게 보면 억지 슬픔이다 라는 표현이 많죠)
엔젤비트와 아노히나는 슬프고 휴우증이 있었기에 그 후에 봤던 토라도라가
슬픔이 덜해졌을 수도 있겠네요. 그런데 왜지금도 못느끼지...
분명히 중학교 시절
제일 슬펏던 장면이
Best1 건담 더블오([듀나메스?]록온 스트라토스의 죽음)씬이었고
best2 엔젤비트(주인공 지하철 죽음 씬& 마지막 전원 승천씬)에다가..
3가 아노히나 마지막 장면이었던거보면 다른사람이 슬퍼할 장면에 슬퍼하는건 분명한데
정말로 못느끼는 토라도라 ㅠ
으아아아아아 난 왜 토라도라에 별 다른 감정이 안느껴지는거야 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