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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5-02 12:38
[보도자료] 에이핑크에게 에이핑크를 묻다
 글쓴이 : 빙한공색초
조회 : 5,522  

에이핑크에게 에이핑크를 묻다 시즌2, 기억력-팀워크 테스트①~③(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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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텐아시아가 진행한 에이핑크 테스트를 기억하시는가. (기사 참조) 당시 에이핑크는 ‘텐아시아능력평가’에 ‘멘붕’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2014년은 어떨까. 3월31일 발표한 ‘미스터츄(Mr.Chu)’로 큰 사랑을 받은 에이핑크를 다시 만났다. 1년 전보다 훨씬 성숙해지고, 성장한 에이핑크였지만, 역시나 시험지 앞에서 1위 가수도 무용지물이었다. 이날 아쉽게도 은지는 뮤지컬 공연으로 인해 함께하지 못했다.

시험지를 나눠주자 다섯 명의 멤버들은 제각기 손으로 가리거나 시험지를 접는 등 필사의 방법으로 완벽히 자신의 답안을 차단했다. 모르는 문제가 등장하자 서로 눈치를 보기도 했다. 답안 작성 시간이 끝나갈 때 즈음 나온 힌트에 황급히 답을 고치는 멤버들도 있었다. 과연, ‘텐아시아능력평가-에이핑크영역’ 시즌2의 결과는 어떨까. 박장대소가 터졌던 인터뷰를 공개한다. 그 첫 번째 파트.

1. 다음 중 남주가 데뷔 초 밀었던 개인기를 고르시오. 답 : ④ 황정음
가 벼운 몸풀기 문제. 멤버들의 기억력과 함께 현재 개인기를 파악하기 위해 출제했다. 예상대로 멤버들 모두 쉽게 답을 골랐다. 그러나 남주는 더 이상 황정음 개인기를 밀고 있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남주는 “요즘은 그때보다 나이를 먹은 관계로 황정음 개인기를 보여드리면 많은 분들이 싫어하시지 않을까 걱정이다”며 “절대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데 보미가 갑자기 “남주 요즘은 그거 밀고 있잖아”라며 “안나?”라고 하자 일동 박장대소를 터트렸다. 남주는 “안나는 ‘겨울왕국’ 주인공인데 밀고 있는 건 아니고 얼마 전 케이블채널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서 한 번 했었다”라며 “개인기라고는 생각 못 했는데 잘만 하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다른 멤버들에게도 개인기가 있냐고 묻자 초롱은 “아, 저희는 정말 개인기가 없는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2. 다음 중 에이핑크가 처음으로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던 날을 고르시오. 답 ; ② 2012년 1월 5일
사 실 이번 문제도 몸풀기 문제라고 생각했다. 에이핑크는 2012년 1월 5일 케이블채널 Mnet ‘엠카운트다운’에서 ‘마이마이(MyMy)’로 첫 1위를 달성한 바 있다. 그런데 아니나 다를까. 다섯 명 중 세 명이 틀리고 말았다. 첫 1위의 감격스런 날이라 당연히 기억하고 있을 줄 알았는데 예상외의 결과였다. 오답의 장본인은 누구일까. 바로 하영, 남주, 나은. 각자에게 해명을 요구했다.

하영은 “사실 1월 5일 허각 오빠의 생일이어서 ‘에이 설마 각 오빠 생일은 아니겠지’라고 피했는데 이럴 수가…”라며 당황했다. 남주도 “다시 생각하니 1월 5일이네요”라며 능청스럽게 말하더니 “사실…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해요…”라며 솔직하게 고백했다. 나은도 “1월 첫째 주라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 저도 날짜를 잘 기억하지 못해요”라고 밝혔다. 이에 보미가 나은에게 “멤버들 생일은 기억하고 있냐”고 묻자 나은은 자신있게 “초롱언니 생일은 3월 3일! 쉬워서 알아”라며 “남주 생일도 가까워서 기억 나”라고 말했다. 그럼 다른 멤버 생일은…?

다행히도(?) 멤버들은 지상파 첫 1위 날짜를 물었을 때 이구동성으로 “7월 19일”이라고 답했다. 보미는 “이 때는 하영의 생일이라 절대 잊을 수 없다”고 덧붙였다.

3. ‘에이핑크 뉴스’ 시즌2 9화 ‘딸 부잣집’ 상황극에서 하영이 신나는 노래를 요청할 때 보미가 부른 노래는? 답 : ③ ‘사랑했나봐’
‘에 이핑크 뉴스’ 시즌2의 ‘딸 부잣집’ 상황극은 에이핑크 팬덤 내에서도 가장 전설적인 영상으로 꼽힌다. 특히 에이핑크의 공식 예능인 보미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보미가 부른 ‘사랑했나봐’는 한 번 보면 잊을 수 없다. 다른 멤버들도 잊을 수 없었는지 모두 답을 맞혔다. 그런데 그때 왜 보미는 ‘사랑했나봐’를 불렀을까. 노래방 애창곡이었던 걸까. 보미는 “당시 아버지 컬러링이 ‘사랑했나봐’여서 그게 갑자기 생각이 났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멤버들도 처음 듣는 이야기인지 신기해했다.

참고로 보미의 노래방 애창곡은 싸이의 ‘강남스타일’ 같은 신나는 노래. 보미는 “체리필터의 ‘낭만고양이’ 같은 신나는 노래를 엔딩으로 장식한다”고 전했다. 하영은 “1분 남았을 때 눌러야 한다”고 팁을 덧붙였다.

다 른 멤버들의 애창곡은 무엇일까. 초롱이 “노래방을 안 간지 정말 오래됐는데 어렸을 때 장나라 선배님의 노래를 많이 불렀다”고 말하자 하영이 “아~ 예쁘다. 예쁘다”고 추임새를 넣었다. 그러자 보미가 “‘강남스타일’이라고 말한 나는 뭐야?”라며 억울해 했다. 초롱은 예쁜 노래를 골랐고, 보미는 예능인스러운 노래를 골랐기 때문. 하지만 하영이 보미의 편을 들어줬다. 하영은 “사람들이랑 노래방을 갔을 때 한 번 흥을 돋우면 주체할 수 없다”며 본능을 드러냈다.

남주는 애창곡 대신 신곡 위주로 부르는 스타일이라며 “옛날에는 아이비 선배님의 ‘바본가봐’, 이은미 선배님의 ‘애인있어요’ 같은 인기 애창곡을 불렀다”며 “‘애인있어요’는 오디션 때 불렀던 곡이라 특히 애착이 간다”고 전했다.

나 은의 차례가 되자 나은은 “학교 다닐 때…”라고 말끝을 흘렸다. 이때 다른 멤버들이 다같이 “안 불렀을 것 같아”라고 말했다. 나은은 수긍하며 “조용히 있던 스타일이었다”며 “탬버린만 조용히 쳤다”고 말했다. 보미는 “절대 이해할 수 없는 스타일”이라며 웃었다.

지난해 에이핑크가 ‘노노노’가 대단했던 이유 중 하나에는 노래방 순위도 있었다. ‘노노노’는 노래방 인기 순위 상위권을 오래도록 장식하며 사랑을 받았다. 기자가 “‘노노노’가 회식 자리에서 잘 부르는 노래방 애창곡”이라며 “‘노노노’ 동작만 취하면 과하지 않으면서도 귀엽게 보여서 참 좋다”고 말하자 보미는 “이제는 ‘미스터츄’를 ‘미스터 부장님’으로 해야 하냐”며 “미스터 부~”라고 즉석으로 개사해 흥얼거리기도 했다.

4. 다음 중 2011년 텐아시아와 인터뷰에서 손나은이 ‘움짤’로 만들어지면 좋겠다고 말한 모습을 고르시오. 답 : ③ ‘에이핑크 뉴스’에서 손톱 관리 받으면서 잠들었던 장면
사 실 이번 문제의 목적은 답을 맞히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외모에 물이 오른 요즘, 에이핑크는 어떤 모습이 움짤로 만들어지기 원할지 궁금했다. 보미는 단번에 “예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남주가 “기타 치는 모습”이 어떠냐며 웃었다. 보미는 “귀요미송 같은 것을 할 때가 좋을 것 같다”며 “할 때는 오그라들지만 그 순간이 만들어지면 예쁘다”고 전했다. 하지만 예능인 캐릭터가 확실한 보미에게 귀요미송은 난제였다. 보미는 “내가 걸그룹인데도 잘 시켜주지 않아 예전에 내가 스스로 하겠다고 했다”며 “팬들이 만들어준 움짤이 있는데 그 움짤을 조금 더 널리 알려야 겠다”고 말했다.

초롱은 “딱히 ‘~해주세요’보다 팬들이 알아서 재미있게 예쁘게 만들어 주신다”며 “진짜 정말 센스 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그중에서도 기억에 남는 것은 “‘주간 아이돌’같은 데서 닭발 먹는 모습과 팬사인회에서도 장면 하나하나 만들어 주신 것”으로 꼽았다.

하영은 “지난해 시상식에서 걸스데이의 ‘기대해’를 불렀는데 깔끔하고 보정을 잘 해주신 움짤이 있다”며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멤버들 모두 꼼꼼히 팬의 반응을 살피는 듯 보였다.

남 주는 “진짜 모르겠다”며 다른 멤버들에게 추천을 부탁했다. 그러자 하영은 “언니 작년 시상식에서 샵의 ‘스위티’ 부를 때 카메라 찾아서 딱 찍는 그 모습이 정말 예뻤다”고 말했다. 보미는 “남주는 움짤 만들 장면이 많다”며 “표정이 다양해서 다 예쁘다”고 칭찬했다. 그러자 남주는 기분 좋게 웃으며 “그럼 하영이가 추천한 걸로”라고 정했다.

에이핑크의 공식 비주얼 나은의 차례가 되자 남주는 “나은 언니는 그냥 웃는 것”이라고 치켜 세웠다. 이에 하영이 “대풍수”라고 짧게 던지자 멤버들 모두 웃음을 터트렸다. 나은은 “나빴어! 이상한 것만 추천해주고~”라고 하자 보미가 “넌 예쁘니까 다 괜찮다”며 나은을 달래줬다. 나은은 “생각났다. 가만히 있는 모습을 움짤로 만든 것”이라며 “사실 움직이는 사진인데 멈춘 사진처럼 보이는 모습 같은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멤버들이 잘 이해하지 못하자 예능 프로그램에서 간간히 보이는 ‘정지화면이 아닙니다’같은 사진이라고 설명하자 모두들 알았다는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다음 순서로 넘어가려 하자 남주가 갑자기 “저 또 생겼다”며 “‘미스터츄’에서 ‘드리밍~ 드리밍~’이라며 잠을 자는 듯한 손동작을 취하는 모습”이라며 그 손동작을 무한 반복했다. 보미도 “그럼 나도 ‘츄~’하는 부분”이라고 입술 위에 ‘츄’ 동작을 무한 반복했다. 이 사람들 참… 웃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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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다음은 에이핑크가 발표한 노래 중 어느 한 대목이다. 제목이 무엇이며 누구의 파트인지 쓰시오. 보기) 너란 남자는 정신 차릴 거야/ 답 : 프린스, 초롱
회 심의 문제였다. ‘프린스’는 두 번째 미니앨범 5번 트랙. 2011년에 발표된 노래인데다 제일 끝 트랙이어서 과연 맞힐 수 있을지 궁금했다. 역시 난이도가 높은 만큼 멤버들은 헷갈려 했다. 특히 보미가 가장 헷갈려 하며 “그래 이게 슈퍼창따이 오빠 노래인데…”라며 힌트를 요구했다. 슈퍼창따이의 노래가 맞다고 하자 이제는 제목을 고민했다. 보미는 “엄마↗야↘ 아니↗야↘~♪ 이거 맞아요?”라며 노래를 부르며 유추하기 시작했다. 이에 힌트를 얻은 다른 멤버들의 손이 급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정작 보미 본인은 “아직도 모르겠다”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가장 자신 있게 답을 적은 사람은 하영이었다. 하영은 멤버들이 헷갈려 하자 “제목 몰라요?”라며 아주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드디어 공개된 답안지. 그런데 하영의 답에는 초롱이 아닌 은지가 적혀 있었다. 멤버들이 모두 하영의 당당한 태도를 기억하며 눈총을 보냈다. 그러자 하영은 “정말 은지 언니 파트 같았다”며 “언니가 주로 후렴구를 도맡아 하는데 이 가사가 마무리하는 느낌이다”며 해명했다. 그러나 나머지 멤버들이 “아닌데”, “딱 봐도 아닌데”라며 하영을 몰아세우더니 모두 흥얼거리기 시작했다. 파트의 주인공인 초롱도 자신 없게 ‘혹시..제 파트..?’라고 적었다. 답 공개 직후 ‘아~’라며 ‘아~~~~’이렇게 부르는 파트 맞냐고 흥얼거렸다.

모두들 수록곡을 정확하게 기억하는 모양새였다. 멤버들에게 데뷔 이후 발표한 앨범 중에서 가장 아까운 수록곡이 뭐냐고 묻자 보미는 “사실 ‘프린스’가 정말 아깝다”며 “처음에는 타이틀곡으로도 생각했던 곡이다. 슈퍼창따이 오빠가 공들여서 만든 곡”이라고 말했다. 하영은 “정규 1집에 있는 ‘고양이’도 좋다. 들으면 되게 독특하고 중독성 있고 귀엽다”며 “무대 퍼포먼스로 보여주기도 괜찮다”고하자 멤버들이 모두 동의했다.

6. 다음 빈칸을 채우시오. 보기) 나는 어떤 멤버보다 (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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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의 시험지

먼저 막내 하영의 답이다. 하영은 초롱보다 ‘손이 예쁘다’라고 적었다. 이걸 발견한 초롱은 ‘아이~!’라며 하영을 쳐다봤다. 에이핑크 중 제일 손이 예쁜 것이냐고 묻자 하영은 “멤버들 중에서는 남주 언니 손이 가장 에쁘다. 난 세 번째?”라고 답했다. 보미보다는 ‘안 웃기다’라고 적었다. 참고로 대부분 멤버들이 보미보다 ‘웃기지 않다’고 적어 보미의 예능감을 인정했다. 남주는 “보미 언니의 예능감은 넘사벽(넘을 수 없는 4차원의 벽)”이라며 칭찬했다. 보미가 “하영이도 웃기다”며 “요즘 떠오르고 있다”고 겸손을 표하자 하영은 “1년 동안 떠오르기만 한다. 라이징 선”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 영은 미성년자지만, 에이핑크 사이에서는 비방용으로 재치있게 멤버들을 웃긴다는 후문이다. 사실 최근 방송된 ‘주간 아이돌’에서 하영은 은지와 함께 통편집 굴욕을 맛 봤다. 하영은 “심각하게 편집됐다”며 “그때 방송에서 멤버들을 디스했었는데…”라고 편집된 내용을 이야기했다. 보미는 “‘주간 아이돌’ 감독님께 감사한 것이 여자 아이돌로서 심한 것은 잘 감안해 주신다”고 말했다. (그럼, 그때 그 방송에서 에이핑크의 웃긴 모습은 새 발의 피란 말인가!) 당시 은지도 통편집 이후 실뭉치를 들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냈다. 멤버들은 “손재주가 좋다기에 뜨개질을 했다. 미완성이어서 잘린 것 같다”고 말했다.

하영은 은지보다 ‘잘 일어난다’고 썼다. 이에 가장 먼저 일어나는 인물이 누구냐 물으니 초롱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보미가 초롱을 두고 “에이핑크의….”라고 말하려는 찰나 하영이 “알람”이라 끼어들었다. 그러나 초롱이 “알람이 뭐냐”며 서운해 했다. 보미도 “나는 엄마라고 하려고 했는데 역시 무한 디스. 하하하하”라며 웃었다. 하영은 “훈훈하지 않냐”며 같이 웃었다.

나은보다는 ‘덜 예쁘다’라고 적었다. 하영은 “나은 언니가 ‘1대100’에서 좋게 말해줘서 검색어에 올랐는데 댓글에 ‘그래도 에이핑크는 손나은이지!’라고 적혀 있어서 수긍했다”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이후 남주보다 ‘코가 크다’고 적은 것에 하영은 “옆에 ‘셀프 디스’라고 썼는데 요즘 코가 자라는 것 같다”며 “언니가 ‘내가 위로 크면 너는 옆으로 큰다’며 이야기해줬다”고 말했다. 초롱은 “둘이 항상 코 이야기를 한다”며 거들었다. 이에 하영은 “앞머리를 내리면 코가 부각돼 보인다. 쉐‏이딩에 신경 써야지~”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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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주의 시험지

남주는 초롱보다 ‘어리다’, 보미보다 ‘웃기지 않다’, 은지보다 ‘눈이 크다’, 나은보다 ‘잘 먹는다’, 하영보다 ‘1년 더 살았다’라는 매우 당연한 이야기로 답을 채워 아쉬움을 남겼다. 보미가 “다 당연한 것”이라고 지적하고, 초롱이 “얼마나 할 게 없었으면!”이라고 말하자 남주는 울상을 지으며 “진짜 모르겠어요”라고 답했다.

나은 보다 더 잘 먹는 남주는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뭘까. 남주는 “옛날에는 좋아하는 음식을 고를 수 있었는데 요즘은 모르겠다”며 “요즘 먹을 시간이 없다. 생일 때도 혼자 케이크 먹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밤에 늦게 들어왔는데 너무 피곤했다. 피곤하면 안 먹게 되는데 생일이니까 한 입은 먹어야지 생각하고 몇 입 먹고 잤다”고 말했다. 초롱은 “아침에 보니까 케이크가 파여 있더라”며 “에이핑크에서 제일 잘 먹는 건 남주고, 보미는 맛있게 먹는다”고 덧붙였다. 이에 보미가 “아니야, 내가 제일 잘 먹는다”며 반박했다. 남주는 “보미 언니가 짱이죠. 연습생 때부터 인정받았다”고 동조했고, 하영 또한 “보미언니가 오래 먹는다”고 거들었다. 보미는 “얼마 전에 남주한테 실망했다. 숟가락을 놓고 음식을 남기기에 서운했다”고 말했다. 남주는 “요즘 위가 많이 죽었다”며 미안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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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은의 시험지

나은 또한 초롱보다 ‘합기도를 못한다’, 보미보다 ‘힘이 약하다’, 은지보다 ‘부산 사투리를 못 한다’, 남주보다 ‘오늘 일찍 일어났다’, 하영보다 ‘키가 작다’라고 적으며 당연한 답을 내놓았다. 하지만 유일하게 보미보다 안 웃기다는 답 대신 ‘힘이 약하다’는 답변을 썼다. 나은은 “은지 언니 힘도 만만치 않지만…”이라고 이야기했지만, 옆에서 하영이 “1+1 같은 답”이라며 (기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대신) 말했다.

언뜻 똑같아 보이는 나은과 하영의 키인데 나은은 하영보다 ‘키가 작다’고 썼다. 나은은 “얼마 전에 병원에 가서 키를 쟀는데 내가 167.9cm가 나오고, 하영이가 168.2cm가 나왔다”며 에이핑크의 정확한 키를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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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롱의 시험지

당연한 답이 계속되자 초롱은 자신의 차례에 답변을 공개하지 전부터 “정말 죄송하다”며 “나도 당연한 이야기를 썼다”고 고백했다. 초롱의 시험지는 썼다 펜으로 지운 자국이 많아 고뇌의 흔적이 엿보인다. 보미에 관해서는 역시나 ‘웃기는 걸 못한다’며 보미의 예능감을 인정했다. 이어 은지보다 ‘사교적이지 못하다’, 나은보다 ‘여리여리하지 못하다’, 남주보다 ‘잘 먹지 못한다’, 하영보다 ‘길지 못하다’ 등 부정적인 셀프 디스가 계속됐다.

초롱은 은지보다 ‘사교적이지 못하다’는 답에 “나는 친구가 많이 없다”며 “은지는 금방 사람들이랑 말도 잘 섞고, 친해지는 성격인데 나는 오래 걸린다. 붙임성 있게 다가가지 못 한다”고 이야기했다. 나은에 대해서는 “나은이 이미지가 뭔가 여성적인데 체구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데도 나은이만의 뭔가가 있다. 그게 부럽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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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미의 시험지

보미는 초롱보다 ‘체력이 좋다’, 은지보다 ‘춤을 잘춘다’, 나은보다 ‘더 재미있다’, 남주보다 ‘더 잘 먹는다’, 하영보다 ‘더 어려 보인다’고 적었다. 모든 답이 공개되자 초롱이 웃으며 “다 자기 자랑이잖아. 하하. 다른 멤버들은 ‘다 얘보다 그게 아니다’라고 썼는데”라며 차이점을 지적했다. 그러고 보니 다른 멤버들은 셀프 디스를 하는 반면, 보미는 모두 다른 사람보다 더 괜찮은 점을 적어 자기 PR시대를 열었다. 특히 나은보다 ‘더 재미있다’라고 적어 자신의 예능감을 스스로도 인정했다.

초롱과 보미는 각각 합기도와 태권도 유단자. 보미가 타고난 체력을 바탕으로 운동을 했다면, 초롱은 몸이 약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운동을 했다고. 보미는 “나는 정말 탈이 안나는 체질인데 요즘은 살짝 체력에 부담을 느껴서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하영보다 ‘더 어려 보인다’는 말에 멤버들은 일동 웃음을 터트렸다. 하영은 ‘좋겠습니다…..’라며 슬퍼했다. 멤버들이 하영이가 요즘 어려진 것 같다고 하자 보미는 “하영이가 어려진 것 보다는 청순해진 것 같다”고 말했다. 기자가 작년보다 ‘훠~월씬’ 예뻐졌다고 하자 하영이 “작년에 너~어무 못생겼었어요?”하고 답해 웃음바다가 됐다.

보미에게 즉석에서 노안 순위를 꼽아달라고 요청하자 보미는 “1위는 하영, 2위는 남주! 남주는 성숙해졌다. 스무 살이 되더니 성숙하게 입는다”고 전했다. 이어 “3위는 나은이, 은근히 어려 보이는데 모르는 사람이 보면 나이 있어 보일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리고 저, 호호, 은지, 초롱 언니!”라며 초롱을 가장 동안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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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다음 빈 칸을 채우시오. 보기 : 나는 요즘 ( ) 생각에 사로잡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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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 문제에서는 에이핑크만의 진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정말 여러 가지 생각을 한다는 초롱은 잠을 못잘 정도로 생각이 많은 성격이라고. 초롱은 “부정적인 생각이라기 보다 걱정이 많다”며 “컴백 전에는 컴백에 대한 생각도 많고, 집안 걱정도 있고, 사소한 작은 것에도 생각을 많이 하는 성격이라서 나 스스로를 힘들게 하는 스타일인 것 같다”고 전했다.

초롱은 에이핑크를 이끄는 리더인만큼 에이핑크에 놓인 과제나 미래에 대해서도 항상 깊은 생각을 한다. 이번 ‘미스터츄’의 성공을 두고 요정돌 콘셉트를 지킨 결과물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에이핑크에게는 현재 콘셉트에 대한 고민은 현재 진행형이다.

“변신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항상 물어보시는 게 콘셉트에 대한 것이에요. 섹시 콘셉트는 안 하냐, 콘셉트는 안 바꾸냐 등등… 물론 콘셉트는 당연히 조금씩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지금 콘셉트도 발전이 없는 것은 아니에요. 음악적으로도 발전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해서 항상 앨범 준비할 때 대표님이랑 이야기도 많이 하고, 가장 신경을 많이 써요. 타이틀곡에서 확 변화를 주진 못하지만, 수록곡에서부터 안했던 음악 색깔도 시도해보고 있어요. 수록되지 않은 곡도 있지만, 여러 가지 장르를 녹음해 보고 있어요. 차차 조금씩 변화를 주려고 하는데 무조건 섹시로 가는 것은 아닌 것 같아요. 음악적으로 성장하면서 맞는 걸 찾아 나가면서 우리의 색깔을 잘 찾아 입어야 하는 게 숙제인 것 같아요.” (초롱)

요정돌 콘셉트를 고수하고 있지만, 에이핑크는 콘셉트의 테두리 내에서 조금씩 변화를 도모하고 있다. ‘미스터츄’에서는 메이크업이나 음악적 스타일에서 더 성숙해진 에이핑크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 초롱은 “우리는 지금 편안한 것 같다”며 “우리에게 어울리는 모습으로 조금씩 성장하면서 플러스되니깐 우리도 부담스럽지 않고, 보는 사람들도 편하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여러 장르의 노래’에 빠져 있는 하영 또한 음악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고, ‘팬더들’ 생각에 빠져 있는 남주는 요즘 특히 팬들에게 고마움을 느낀다고 전했다. 보미와 나은은 공통적으로 건강의 중요성을 말해 눈길을 끌었다. 에이핑크는 이번 ‘미스터츄’ 활동을 하면서 모든 멤버들이 병원을 다녀오는 등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보미는 “나은이도 진짜 안 아픈 스타일이고, 나도 진짜 건강한 편인데 다들 병원에 갔다”며 멤버들의 건강을 걱정했다.

“이렇게 많은 1위를 한 적도 처음이지만, 사실 즐기질 못했어요. 그 이유 중 하나가 너무 많이 아팠어요. 다들 드라이 리허설 하고 병원 갔다 오고, 사전 녹화하기 전에 병원 갔다 오고… 긴장을 한 것도 있고, 환절기도 겹쳐서 다들 체력이 많이 떨어졌어요. 원래 아픈 애들이 아닌데 저도 깜짝 놀랄 정도였어요. 그래서 다들 멘붕이었어요. 또 우리는 몇 달 동안 준비한 무대인데 막상 무대에서 안 좋은 컨디션을 보이려니 속상했어요. 1위했을 때 좋은 마음도 있었지만, 다들 했던 말이 ‘얘들아 진짜 아프지 말자’고 했을 정도에요.” (초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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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핑크는 고생했던 활동이었던 만큼 1위의 순간이 정말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지난 13일 SBS ‘인기가요’에서 1위를 했던 순간이 제일 감격스러웠다고 전했다. 보미는 “마지막날까지 1위 트로피를 주셔서 정말 감동했다. 1주일 1위를 하는 게 정말 너무 어려운 일인데…”라며 그때의 감동을 회상했다.

“‘노노노’때는 KBS2 ‘뮤직뱅크’에서만 1위를 했는데 이번에는 MBC ‘쇼! 음악중심’과 SBS ‘인기가요’에서도 1위를 했어요. 더 놀랐던 것은 박효신, 이선희 같은 대선배님들과 후보에 올랐던 것이에요. 새벽 2~3시에 일어나서 무대 준비하고, 애들도 아프고, 정신없이 올라간 상태에서 1위 후보라는 걸 즐길 여력도 없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확 다가오니까 그냥 멍하게 된 것 같아요. 특히 ‘인기가요’때는 안 울던 은지가 울어서 다 같이 울었어요. 그때 아프던 것도 사라지는 기분이었어요.” (초롱)

음악방송에서 1위를 차지하며 그룹 커리어를 착실히 쌓아 가고 있는 에이핑크는 이제 다음 목표와 꿈을 정할 차례이지만, 에이핑크는 이번 활동을 통해서 겸손하면서도 더욱 성숙해진 마음을 다진 것으로 보인다.

“1 위를 일주일 정도 했다고 해서 ‘다음 주에도 해야지’, ‘다음 앨범에도 1위 해야지’라는 마음이 생기진 않아요. 이번 앨범에서 정말 느낀 것은 활동은 안 아프고 즐겁게 하는 게 중요하다다는 것이에요. 아파서 힘들어서 즐기지 못하고 겨우 무대 마치는 것보다 재미있게 무대를 마치는 게 행복하다고 느꼈어요. 앞으로는 건강하게 즐겁게 스트레스 안 받고, 오랫동안 활동하고 싶어요. 즐겁게 하다보면 보는 분들이 즐겁게 봐주시지 않을까요?” (초롱)

“즐겁게 무대에 서고 싶다”는 초롱의 말은 이미 어느 정도 이뤄진 것 같다. 에이핑크의 데뷔곡 ‘몰라요’ 무대와 ‘미스터츄’ 무대를 비교해보면 여유로워진 표정과 무대 매너가 눈에 들어온다. 보미는 “팬들과 소통하면서 놀면서 하자는 마인드로 연습했다”고 전했다. 초롱도 “큰 기대를 하지 않았다”며 “컴백 전에 재미있게 즐겁게 하자고 이야기를 했었다. 재미있게 하니까 팬들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8. (오늘 못 온 정은지를 위해) 다음 빈 칸을 채우시오.
보기 ) 정은지라 쓰고 ( )라고 읽는다.
초롱 : 최고 / 보미 : 최고 / 나은 : 된장녀 / 남주 : 파워걸 / 하영 : 완벽주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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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풀하우스’에 출연 중인 정은지

이날 인터뷰 자리에 함께하지 못한 은지에 대한 이야기도 나눴다. 멤버들은 이구동성으로 은지를 최고라고 칭찬했다.

“일 하는 은지는 정말 최고인 것 같아요. 동생이지만, 뭐 하나 놓치려고 하지 않고 다 자기 것으로 만드는 능력을 본받고 싶어요. 사투리 고치는 것도 정말 어려웠을 텐데 작품 때문에 고치고, 뮤지컬도 처음 도전하는 것인데도 너무 자연스럽게 잘 했어요. 얘는 정말 끼가 장난이 아니고, 대단한 애라는 걸 느껴요. 연습생 기간이 아예 없던 친구였는데 현장에 부딪히는 대로 습득하는 모습이 정말 대단해요.” (초롱)
“진짜 자기에게 주어진 것은 완벽하게 다 해내요. 100점이면 100점이다. 피곤하면 50~60점만 생각할 수도 있고, 조금 못할 때도 있는데 항상 100까지 채워서 보여줘요.” (보미)
“바쁜 스케줄에도 드라마, 뮤지컬을 잘 소화하는 것을 보면 완벽해요.” (하영)
“노래할 때도 파워 있게 잘하고, 체력도 어마어마해요. 잠을 못 자도 할 수 있는 것 다 하는 모습이 정말 파워걸이에요.” (남주)

나은은 특이하게 ‘된장녀’라고 쓰며 그 옆에 깨알 같은 글씨로 ‘구수함 때문에…’라고 덧붙였다. 된장녀는 부산 사투리로 유명한 은지의 성격을 드러내는 단어였다. 그런데 요즘 은지는 서울여자가 다 됐다는 멤버들의 증언이다.

“요즘 은지는 그냥 서울 여자예요.” (보미)
“부 산 애라는 걸 까먹고 있어요. 예전에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 할 때만 해도 사투리 때문에 힘들어 했었는데 뮤지컬을 하고, 드라마 ‘그 겨울, 바람이 분다’때부터 사투리를 고치더니 일상에서도 잘 쓰지 않아요. 우리끼리 있을 때도 잘 안 쓰다 보니 예능이나 라디오에서 사투리를 보여 달라고 할 때 다시 느껴요. 정말 데뷔 때는 상상도 못했던 일이에요. 대표님도 ‘얘는 안 될 것 같다’고 말할 정도였는데 정말 은지는 대단하죠.” (초롱)

9. PANDA에게 한 마디?
마지막 문제다. 지금의 에이핑크를 있게 만든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부탁했다.

초롱 : 늘 항상 고맙습니다. ♥
보미 : 항상 떠나지 않고 우리 옆에 있어줘서 진심으로 고마워요. 앞으로도 우리 옆에 있어줄 거죠? 사랑해요.
나은 : 항상 정말 고맙고, 앞으로도 열심히 쭉 함께 해요.
남주 : 사랑하는 우리 PANDA들, 항상 고맙고 사랑하는 거 알죠?
하영 : 사랑합니다.♡ 진짜 너무 고맙고, 늘 우리만 봐줘서 고마워요!! 앞으로 더 자랑스러운 가수가 될게!! 함께하자

③ http://news.nate.com/view/20140502n02536
② http://news.nate.com/view/20140502n02533
① http://news.nate.com/view/20140502n02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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