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빌리지
HOME > 팬빌리지 > 에이핑크 게시판
 
작성일 : 13-08-22 20:15
[보도자료] 손나은 인터뷰~!
 글쓴이 : 짭짭
조회 : 3,396  

tumblr_mrxh56xu0k1rkcq69o1_1280.png


*출처: 우결갤 (여긴 거의 나은,태민갤이라 보시면됨..-_-;;)


Q: 피곤하겠다.

A: 아니다. 에이핑크 스타일로 샤방샤방 예쁜 것만 하다가 이렇게 느낌 있게 촬영하니 좋았다.

 

Q: 느낌 아니까. 또래 친구들은 아이돌을 선망한다. 근데 반대로 아이돌 가수들은 자유가 제한되다 보니, 되레 일반인의 자유가 부러울 수도 있겠다.

A: 가수가 되기 전엔 정말 간절했다. 내 또래가 가수로 데뷔한 걸 보면 부러웠다. 그래서 연습생이 됐고, 꿈을 택했다. 부러워하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한다. 난 운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힘들더라도 만족한다.


Q: 힘들더라도 만족한다는 건, 역시 힘든 일도 있다는 것? 혹시 스케줄이 빡빡해서 힘든가?

A: 공백기가 너무 길었다. 스케줄 많아도, 피곤해도 좀 더 바빴으면 좋겠다. 딱히 힘든 걸 꼽자면, 앞으로의 계획들과 에이핑크의 콘셉트 때문에 걱정이 많았다. 팬들은 순수한 이미지를 지켜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물론 우리도 좋아하지만, 때론 변화와 성숙을 표현해보고 싶기도 하다. 방향을 잡는 게 쉽지 않다.


Q: 하나의 콘셉트를 너무 오래 끌고 왔다.

A: 살짝만 변화를 줘도 거부감이 생길 수 있다.


Q: 데뷔 이후 정체기가 있었다. 언제나 반에서 5위권 성적에 머물러 있는 느낌이었다. 손나은과 정은지가 견인해 에이핑크가 좀 더 많이 알려긴 것 같다. 그동안 부담스러웠겠다.

A: 부담이 없었다고 하면 거짓이겠다. 내 이름 앞에 에이핑크가 함께하니 책임감이 강했다. 멤버들에게 순차적으로 기회가 왔지만, 내게 개인 활동의 기회가 먼저 찾아왔다. 기회가 왔을 때 잡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더 열심히 했다.


Q: 그렇게 알리고 인정받으니 결실이 있었다. 에이핑크가 1등을 했다.

A: 바랄 수도 없었던, 상상도 못했던 일이다.


Q: 솔직히 요즘 아이돌들 앨범 나오면 1등으로 직진한다. 1등 돌아가면서 하는 거 아니야? 하는 편견이 있다. 근데 다들 운다.

A: 이번 앨범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 그걸 보여드리고 싶었다. 더구나 공백이 너무 길었다. 잊힐까 두려웠다. 너무 오래 걸리니까, 팬들 중엔 다른 걸그룹으로 이동하는 분들도 있었다. 근데 1등을 했다. 연습 때의 두려웠던 감정이 생각났다.

 

Q: 사람들이 '손나 예뻐'란 말을 쓰더라.

A: '손나'란 비속어가 생긴 건 내가 데뷔하기 전이다. 데뷔 후에 팬들이 '손나 예쁜 손나은'이라고 불러주었다. 부끄러웠다.


Q: '손나 예쁘다'고 널리 알려졌으니 노메이크업으로 밖에 나가기 부담스럽겠다.

A: 민낯을 더 좋아한다. 자신 있어서가 아니라 메이크업하면 답답하다. 스케줄 없으면 맨 얼굴로 다닌다. 간단한 인터뷰할 때 BB 크림만 바르고 나갈 때도 있는데 기자들이 나 보고 놀라더라.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우결내용[내용이 나왔다 안나왔다 해서 선 그어드릴게요]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Q: 놀랄 정도는 아니다. <우리 결혼했어요>(이하<우결>) 촬영 때 카메라 꺼지면 뭐하나?

A: 계속 얘기한다. 카메라 꺼지면 얘기 안 한다고 하는 분들도 있는데, 그런 건 없다. 그냥 모든게 자연스럽다. 스태프들이 메이크업 수정 봐야한다고 부르면 가고, 아니면 얘기하고 그런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Q: 내성적인 것 같다. 딱 보니 알겠다.

A: 학교 다닐 때 발표를 해야 하는데 손을 못 들 정도였다.


Q: 그 정도였다고? 대중 앞에 선다는 게 신기하다.

A: 내가 데뷔했을 때 주변에서 그런 반응이 많았다. 친구 엄마들이 '나은이가 데뷔를 했어?'하고 많이들 놀라셨다. 사회생활을 일찍 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된다. 마음은 안 그런데 성격 때문에 오해가 생기더라. 빠궈야겠다고 생각했다. 노력도 많이 했지만, 특히 드라마 촬영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무자식 상팔자>에서 밝은 캐릭터로 분하면서 밝아졌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다시 우결내용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쓰다보니 우결내용이 아닌 것도 있는데 그냥 우선 쓸게요.

 

Q: 내성적이라 장점이 있다. <우결>에서 은근히 거리를 두고 '밀당'을 의도치 않게 잘하는 것 같다. 찰싹 다가오는 게 아니라 쭈뼜쭈뼛하며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 반하는 것 같다.

A: 표현을 정말 못한다. 아빠와 엄마한테 '사랑한다''고맙다'이런 말도 잘 못한다. 집에선 아들같다고 생각하실 거다. 표현을 잘 못하는 게 <우결>에선 자연스럽게 나오는 것 같다.


Q: 태어나서 요즘 가장 욕 많이 먹을 것 같다. (악플 개자식들 진짜 오죽하면 이걸 물어봐)

A: 그런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이 듣겠지만, 지금은 일단 그렇다.


Q: 욕 먹을 짓을 한 것도 없는데, 안타까울 정도다.

A: 옛날엔 신경도 안 썼다. 그냥 웃어넘겼다. 요즘엔 좀 신경쓰인다. 아니다. 그것도 뭐 관심이니 괜찮다. 참아낼 수 있다. 어쩔 땐 댓글에서 배우기도 한다. 이런 건 고쳐야겠구나 하고.


Q: 작년에 <아레나>와 촬영했다. 그때 인터뷰에서 연애하고 싶어 했다. 맞지? <우결>말고, 연애 기미가 좀 보이나?

A: 전혀 없다. 대표님이 굉장히 신경 쓰고 있어서 힘들 것 같다.


Q: 연애와 연예 중 하나를 택해야 한다면?

A: 난 연예를 택하겠다.


Q: 사랑을 믿지 않는구나?

A: 사랑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나 자신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에서 무언가를 성취하고 난 후 생각하고 싶다.아직은 연애를 최우선시하진 않는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Q: 김수현 작가의 작품은 재밌는데, 대사 치는 게 굉장히 힘들 거 같다. 일반적인 말투 같지 않아서 그럴 것 같다.

A: 난 잘 몰랐다. 주변에서 말해줘서 알았다. 솔직히 난 못 느꼈다. 근데 일상적인 말이 아니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김해숙 선생님이 너무 자연스럽게 대사하시는 걸 보면서 배웠다. 그분들이 너무나 편안해 보여서 그런 감정이 들지 않았을 수도 있지만, 연기를 할 땐 그런 걸 느끼지 못했다.


Q: 결혼하면 자식을 낳는 게 상팔자겠지?

A: 맞다. 자신 키우는 맛에 산다고 하지 않나,

Q: 힘들다. 아들 하나 있다.

A: 아들 낳고 싶다. 이모네, 삼촌네, 우리 집 모두 딸밖에 없다.


Q: 나이 많은 아저씨들이 팬이라고 하면 이상하지 않나?

A: 처음 팬사인회 할 때, 아빠나 삼촌 정도 되는 분들이 오시니 신기했다. 근데 좀 대하기 어려웠다. 이젠 자주 뵙게 되니 편해졌다.

정말 아빠 같고, 삼촌 같다.


Q: 아빠가 딴 걸 그룹 멤버 좋아한다면 어떨까?

A: 난 이해할 것 같다. 팬심은 나이 불문 다 똑같은 것 같다.


Q: 손나은은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A: 이런 질문 참 어렵다. 글쎄.. 한마디로 표현하기가 좀, 나 어떤 사람인 거 같나?


Q: 내가 답하라고? 나한테 물어본 사람은 당신이 처음이다. 느꼈던 걸 솔직하게 고백하겠다. 처음 인사할 때 시선을 안 마주쳤다. 내성적인 걸 알았기에 거부감은 없닸다. 첫 컷을 촬영할 때 무언가 어색했다.

A: 맞다. 어색했다.


Q: 그래서 웃겨보자 했더니 프로필 사진같이 나왔다. 겨우겨우 촬영하고, 다음 컷을 촬영할 땐 한결 자연스러워 보였고, 내가 원하는 걸 읽어낸 듯했다.

그게 사실 쉽지 않다. 촬영하면서, 머리 스타일을 바꾸면서 잡담만 한게 아니라 머릿속으로 어떻게 할지를 생각하고 있었다는 증거다. 노력한다는 게 느껴졌다. 욕심이 많지만, 노골적이지 않다. 태도가 세련됐다. 그게 마음에 든다.

A: 감사하다. 사람들은 누구나 욕심이 있다. 난 그걸 드러내지 않는다. 의도하는 건 아닌데, 자연스럽게 그럽게 된다. 난 하고 싶은 것도 많고, 욕심도 많다. 그래서 날 잘 아는 사람들로부터 겉으론 안 그래 보이는데 속엔 뭔가 담겨 있는 아이란 평가를 듣곤 한다.


Q: 쉴 때는 뭐하나?

A: 운동한다. 트레이너 없이 혼자 한다. 그리고 엄마 잠깐 만나서 얘기한다. 그게 삶의 낙이다.


Q: 방송 화면에서보다 마른 것 같다. 살 뺐나?

A: 원래 부하게 나온다. 그게 스트레스다. 그래서 운동을 하고 관리를 할 수 밖에 없다. 살을 빼도 TV에선 그렇게 안나온다.

기자: 생각보다 훨씬 말랐다. 내가 소문내고 다니겠다.

 

 

너무 길어서 이거 다 읽으실진 모르겠지만 열심히 썼습니다..

눈팅은 질색하니 댓글 하나라도 남겨주세요~ 일부로 나은이 멘트는 굵게 표시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에디터의 말씀

 

이보다 더 나은

 

그녀가 앉고, 누웠던 낡은 테이블이 흔들릴 때 내 마음은 흔들렸다. 그녀가 살포시 웃어 카메라를 응시할 땐 내 마음도 웃고 있었다.

셔터음이 반복적으로 지속되던 그 순간, 대한민국 그 어디에도 나은 여자는 존재하지 않았다. 내 마음이 그렇게 알려줬다. -Editor 성범수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가생이닷컴 운영원칙
알림:공격적인 댓글이나 욕설, 인종차별적인 글, 무분별한 특정국가 비난글등 절대 삼가 바랍니다.
66만원세대 13-08-22 23:30
   
헐..인터뷰에서 손나 예쁜 이라는 말이 나올줄 이야 ㅋ
그런데 참 구체적이고 성의 있는 질문들이 많아서 이 인터뷰 참 좋네요
그리고 우리 나은이 그동안 맘 고생많았구나 ㅠㅠ
 
 
Total 732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12 [보도자료] 에이핑크, ‘진짜사나이’ 위문 공연…3집 활… (3) 짭짭 09-10 4710
11 [보도자료] 맨발의친구들 정은지, 예능임을 잊지않게한 … (2) 짭짭 09-09 2356
10 [보도자료] 박형식 고백, 정은지에 “호감 발언 어쩔 수 … (5) 짭짭 09-06 3304
9 [보도자료] 에이핑크 다국적 팬, 에이핑크 '팬더1기�… (1) 짭짭 09-03 3302
8 [보도자료] 에이핑크, 팬클럽 창단식 성황리에 마쳐 (5) 시나브로다 09-02 4451
7 [보도자료] MBC '코이카의 꿈' 롱리다 출연 정보 (5) 흔한김선생 08-28 2223
6 [보도자료] 박초롱 MBC '코이카의 꿈'으로 해외 봉… (5) 프란체스카 08-27 3812
5 [보도자료] 박초롱, `헉! 브룩 로페즈 진짜 크다!` (2) 프란체스카 08-25 6757
4 [보도자료] 에이핑크 정은지, '브룩 로페즈 정말 커요… (1) 프란체스카 08-25 3719
3 [보도자료] 손나은 인터뷰~! (1) 짭짭 08-22 3397
2 [보도자료] '우결' 손나은 화보 공개 '숙녀가 … (5) 빙한공색초 08-22 2305
1 [보도자료] “박형식, 에이핑크가 이상형…키스신 찍고 … (2) 짭짭 08-21 2045
 <  21  22  23  24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