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젠탈이 마무리로서 한창 좋았을 때랑 비교해도 세부기록에서 현재 오승환이 월등히 낫네요.
패스트볼 구위로 윽박지르는 맛이 있긴했지만 로젠탈은 볼넷때문에 늘 안정감이 문제였죠.
현재 오승환이 안정감이나 마무리로서 보여주는 도미넌트함은 엄청납니다. 로젠탈도 2018시즌 후에 FA라서 컨트롤 가능한 기간이 오승환과 딱 1년 차이죠. 구단이 로젠탈을 무조건 잡는다는 입장이 아닌 이상 나이나 계약적인 측면에서 오승환과 로젠탈은 별 차이가 없는 상황이죠.
한 번 마무리 자리가 넘어간 이상 로젠탈이 오승환을 제끼는 건 어려운 상황이고...
승리조 셋업 혹은 오매불망하던 선발로 갈 수도 있을 것 같은데 잘 모르겠네요.
물론 모든 전제는 로젠탈이 한창 때처럼 돌아와야 한다는 거지만...예전 모습으로 돌아왔을 때 그의 선택이 궁금하네요. 선발이 아닌 불펜에서 셋업하는건 동기부여가 좀 떨어지지않을까 하는데 어찌될지...
그래도 로젠탈이 세인트루이스 프랜차이즈 역대 세이브 5위라서 마무리 뛰는 모습 한번쯤 보고싶긴한데 오승환때문에 응원하기도 어렵네요ㅋㅋ 그나저나 카즈는 진짜 로젠탈이 나가리되니깐 복권으로 긁어보려던 오승환이 펑하고 터지네요. 진정한 화수분 야구...되는 집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