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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com은 “류현진이 어깨 피로를 이유로 15일자 부상자명단(DL)에 올라 복귀한 뒤 6승1패를 내달리고 있다”며 놀라운 사실은 “이날 볼넷 1개를 포함해 7경기에서 7개의 볼넷만 허용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당 1개꼴이 나온 이 기간 류현진이 소화한 이닝 수는 43.1이닝에 달한다. 볼넷 7개를 9이닝으로 환산했을 때 1.45개에 불과하다.
그 비결을 묻는 질문에 류현진은 “누군가를 볼넷으로 걸어 내보내는 것보다 더 싫은 건 세상에 없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은 볼넷이 1개밖에 없었지만 퍼펙트로 처리한 타순이 한 바퀴 돈 뒤 파드레스 타자들의 끈질긴 승부에 투구수가 늘어나 6이닝을 던지는 데 만족했다.
류현진은 “경기 후반까지 길게 던지고 싶었다. 하지만 평소보다 피로를 느꼈고 감독에게 얘기했더니 결정을 내려줬다”고 설명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인근의 일간지인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에서는 “이날 류현진이 다저스를 현재 야구계에서 우승 타이틀을 노리는 가장 핫한 팀 반열에 올려놓았다”는 호평이 내려졌다.
신문은 “지난해 다저스가 23일을 기점으로 기적의 42승8패를 질주했다. 이날 승리를 시작으로 이후 49경기에서 41승을 거둘 수 있을까라고 묻는다면 아마 아닐 것이다”면서도 “다만 초반 2득점을 잘 지키며 팀을 최근 9경기 7승으로 이끈 류현진은 다저스를 갑자기 우승 경쟁에 뛰어든 가장 핫한 팀으로 탈바꿈시켜 놓았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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