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누구하고 중요한 내기라도 거셨나요?
류현진 선수가 좋은 결과를 낸다 해서 버킹검님이나 저 같은 이들의 말이 옳고 정당해지는 것도 아니고, 실패로 귀결된다 해서 님의 주장이 전적으로 옳았다 따질 부분도 아닙니다.
결과와 별개로 이건 태도의 문제예요.
님의 태도는 어떤 선수에게 애정을 갖고 응원하고 지지하는 모습이 아니예요.
좀 더 솔직히 표현하자면 님은 그냥 류현진 선수가 싫은 것 같아요.
네. 뭐... 싫어할 수 있어요. 누구나 다 똑같을 수는 없으니까요. 하지만 싫다는 것을 전제해도 님의 싫다는 표현 방법은 좀 비겁해 보여요.
저는 그게 참 싫네요.
관종, 야알못으로 단정짓는 게 반듯하다 한 적 없어요.
굳이 알고 싶다면 그런 태도도 별로 좋아하진 않습니다.
다만 지금 이 시점에서 왜 저런 표현이 나왔는지의 맥락은 이해합니다. 이 곳을 드나들다 보니 이젠 패턴처럼 알게 되더라구요.
우리나라 선수 중 누가 좀 부진하거나 못하면 아주 기다렸다는 듯 출몰해대는 꼴이 정말 눈꼴 사납더군요.
뭐 그게 님이라 말하진 않습니다. 님이 어떤 분인지는 저도 잘 모르고 올린 글의 내용도 그렇게 단정지을만큼의 수위는 아니었다 느꼈으니까요. 다만 시점상 싸잡아 오해받을만한 소지는 충분했죠.
아마 그런 점은 님 스스로도 인지하신 것 같아요.
게시글에 어디에도 님을 직접적으로 지칭하는 내용이 없음에도 나름 '반박댓글'을 다신 걸 보면 말입니다.
마지막으로 전 님 설득할 생각이 없어요. 그러니 제가 하는 말에 특별한 의미를 두진 마세요.
원래 류뚱이 스피드와 파워로 윽박지르는 스타일이 아니죠
제구와 로케이션 위기관리 능력이 주무기인데
오늘 제구가 별로였습니다 물론 스피드도 전만 못했지만요
일희일비할 필요 없습니다
홍관조의 웨인라이트 좀 보세요 첨보다 점점 좋아지잖아요?
2년 가까이 쉬었다가 다시 나왔는데
한 게임 말아먹었다고
죽자사자 비난하는것 보다
지켜보며 응원하는게 정상이겠죠
부상으로 힘든 재활을 하며 오늘 그 자리에 섯는데
너 어디 잘하나 보자 그런 심정으로 지켜 보는 심보를 가진 사람들은 어떤 부류일까요?
류현진은 물론이고 그 어떤 선수도 그 자리는 인생의 전부나 일부를 거는 건곤일척의 자리입니다
간절함을 가지고 백척간두에 선 심정으로 임했는데
자기 일 아니라고 이때다하며 달려들어 씹어대는 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지 궁금하네요
여기 분들 말고 MLB파크 얼마 전에 보니 구역질이 나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