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때라는게 일종에 비하에서 시작됀 말이긴 한데~
김성근 감독님의 투수운용중 타겟형 투수교체가 많죠. 예전엔 선발,계투,마무리 이런 계념이 약하던 시절부터 목적형 투수들을 많이 운용햇습니다. 큰 임팩트를 남기셧던 팀들이 대체로 약하고 투수들의 능력이 떨어지는 팀들을 운영하다보니 상대팀,상대의 특정타자, 상대의 타순에 맞춰 철저한 분업화해서 운영했었습니다.
sk에서 대표적인 타켓형 운영이라면 이대호타격 전부분을 휩쓸던때에도 sk앞에서는 작아졌고. 경기 승부처에는 마무리 상황이 아니어도 정대현이 올라오는식으로요.
이대호 본인은 아니라고 우기지만 압도적으로 천적이었음. 제가 알기론 정대현 상대로 5년간 44타수 2안타일거임 sk 상대로 2할정도였고~
그건 아니에요 사이드암이나 언더핸드 투수한테 그리 약하지도 않았음
유독 정대현만 만나면 약했던거고 2안타중 기억하는건 빗맞은 텍사스 안타였고
타이밍을 제대로 못잡았음 다른 야구인들이 말하기를 이대호 타격자세와
정대현 투구폼에서 다른 투수들보다 팔이 늦게 보인다는 말을 들은적이 있는데
자세한건 모르겠지만 다른 옆구리 투수들에겐 강했어요
대호형이 사이드암 상대 타율이 3할 4푼대지요... 그것도 정대현 9푼 3리 기록 포함해서 그렇다는 겁니다. 대호형은 약한 스타일이 없고 잘 못치는 공은 있지요... 백도어성 슬라이더... 작년 올해 비교적 잘던졌던 우규민... 대호형만 만나면 피똥죽죽싸고.. 피눈물 흘리면서 강판당했었죠.
벌떼야구의 어원으로 보자면 90년 초중반이었던것 같습니다.(80년대 중후반부터 쓰이기 시작했지만 자리잡은것 그때즘인것 같습니다.)80년초반 축구청소년 대표팀(김종환감독)이 8강에 안착하면서 벌떼축구라는 단어가 생겼고 단어자체에 유행이 일어납니다 당시의 한국야구는 아직 분업시스템이 자리잡지 않은 프로초창기였습니다 종종 투수를 많이 교체했을때 벌떼야구를 했다(당시에는 아마야구처럼 투수 외야 보냈다 또쓰고 또쓰고 했습니다)는 뉴스기사가 뜨곤했지만 정립이 되지 않았습니다 이후 90년대 초반 LG 투수분업화가 성공하면서 서 천천히 벌떼야구라는 단어가 정착하게 됩니다
단어의 의미는 80년대(다수의 투수교체) -90년대(투수분업,투수총력전)- 현재(선발 미들 클로즈를 딱히 구분하지 않고 적게는 1이닝 많게는 3이닝으로 교체하는 투수 전원 불펜체제,or 투수총력전 시즌 후반 급박한팀들이 많이 써먹죠)
특히 현재의 저단어는 아무래도 성큰옹이나 멍게 감독 수식어에 많이 붙게 되는데요 한국 정서상
선발이라는 단어의 강한 의미 투혼이런게 있는데 두감독은 데이터야구라는 미명아래 한두방 맞음 선발이든
클로져든 걍 가차없이 갈아버리는(갈아만든배를 좋아하셧나 ㅡㅡ;;) 원게임 대량투수체제 시스템을 애용하였고 성공했기때문이죠
요즘은 많이 없어졌긴하지만 특급 좌타자에 한해서 원포인트 릴리프 라는 개념으로 좌타자에겐 극강 좌투수 등판시켜서 막는다 인데 김성근 감독님은 이걸 더욱 더 확대해서 상대 타자에 약점이라 생각되는 투수 좌우 언더 가릴것 없이 거기에 딱딱 넣어버리죠. 특급 투수면 상대 타자 가릴것 없이 잘 막을수 있지만 B급 C급 투수를 이렇게 써주면 능력 극대화 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물론 단점은 상대팀에서 극강 대타나 좌우 가리지 않는 만능타자라면 역으로 당할 가능성이 높지만요. 일단 그 당시로 보면 나이많던 가득염 이나 조웅천 정도 인상 깊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