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야구 리그를 통틀어 본다면, 10패 넘게...는 잘 모르겠지만. 방어율과 무관하게 패가 많은 선수들이 여럿 있었습니다. 이유는 다들 아시겠지만, 타선이 물방아리를 넘어선 질소방망이였거나, 불펜진이 방화진이었거나 하는 경우를 들 수 있겠죠. 이러다보니, 방어율이 좋은 선발 투수 입장에서는 무리하게 많은 이닝을 끌고가려하는 경향을 볼 수 있는데. 이런 경우에 부상이나 피로가 심해져서 시즌 중후반에 퍼져버리는 것으로 연결되는 사례가 심심찮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