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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03 11:00
[기타] 프랑스야구 역사와 소개.
 글쓴이 : 유럽야구
조회 :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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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년대 중반 국제 대회에서 본 프랑스 대표 야구는 좋게 말해도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이는 대회에 출전할 정도의 수준이라고는 볼 수 없었다. 쿠바와의 경기에서 프랑스의 유격수는 약간 깊은 위치에 있었지만, 쿠바 타자가 날카로운 타구를 날릴 때마다 뒤로 물러서거나 깨달았을 때는 좌중간까지 내려오고 있는 우스개 같은 광경을 볼 수 있었다. 1994 년 니카라과에서 개최 된 제 32 회 야구월드컵에 출전했지만 예선 리그 7 전 전패는 물론, 총 10 득점에 80 실점으로 국제 대회에서 승리를 손에 넣는 날은 과연 올까 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그로부터 20 년 뒤인 지난해 일본의 지원으로 제 1 회 프랑스 국제 야구 대회가 개최되어 호스트 프랑스 이외에 네덜란드, 벨기에, 일본에서는 도시 대항 챔피언의 세이노 운수가 참여했다. 네덜란드와 세이노 운수 의한 결승으로 예측되었지만, 프랑스가 세이노 운수에 10-5로 승리. 결승에 진출하였다.  프랑스 야구가 이렇게까지 ​​비약적인 발전을 이룬 배경에는 한신 감독과 프랑스 대표팀 감독을 맡은 요시다 요시오 씨의 존재가 있었다. 자세한 내용은 뒤에 서술한다.

 프랑스 야구가 전해진 것은 제 1 차 세계 대전중인 것으로 알려져있다. 대전 중에 프랑스에 온 미군에 메이저 리그 선수들이 몇 명정도 있었는데, 그들이 주둔중인 프랑스인에게 야구를 가르쳤다는 것이다. 대전이 종결로 향하는 1918 년 4 월 19 일, 미국의 프랭크 B 엘리스을 회장으로 한 파리 야구 협회가 설립되고 미군에서 공급 된 야구용품으로 토너먼트 대회가 개최된다. 그것이 발전이라고 볼수 없지만, 1924 년에는 시카고 화이트 삭스와 뉴욕 자이언츠 (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프랑스를 방문 해 시범 경기를 한다. 이 경기에 많은 관객이 열광한 것을 보고, 프랑스 야구 협회가 창설 된 것이라고 한다. 1926 년에는 현재의 톱 리그 디비전 1가 창설 된 프랑스에게 첫 국제 경기는 1929 년 바르셀로나에서 스페인을 상대로 이루어 졌다는 기록이 있다. 이 경기에서 10-6으로 승리, 국내 대회도 비 정기적 이나마 개최 되었지만,(1) 프랑스에 야구가 뿌리내린 일은 없었다.

1- 디비전 1이 매년마다 진행된건 1963년도 부터였다.

유럽​​ 선수권에서도 상위에 진출 할 수 없었던 프랑스가 다시 야구에 주목 한 것은 1984 년 LA올림픽에서 야구가 시범 종목으로 선택 되어 정식 종목을 목표로 각 대륙 연맹이 야구의 보급에 주력 한 것이 계기였다. 그리고 요시다 요시오 씨가 등장한다. 지인의 권유로 1988 년 프랑스로 발길을 옮긴 요시다 씨는 프랑스 야구의 현황을 시찰하였는데 1989 년 파리의 클럽 팀을 지도하면서 프랑스 대표의 현황을 파악하고, 전임자의 퇴임을 받아 감독으로 취임한다. 목표는 크게 잡아 1992 년 바르셀로나 올림픽까지는 시간이 부족해 다음 애틀랜타 올림픽에는 유럽 대표로 출전 할 수 있도록 강화하는 것이였다. 여기서 요시다 씨의 지도가 좋아 이기기 위한 기술과 전술의 방법론을 가르치는 것과 동시에, 야구는 어떤 경기인지를 이해시킨 것이다.

하지만 빠르게 레벨 업하는 것도 매우 어려운 일이다. 실제로 요시다 감독이 6 년째를 맞아 애틀랜타 올림픽 유럽 대륙 예선을 겸한 1994 년 제 32 회 야구월드컵에 출전해 7 경기에서 10 득점, 80 실점을 기록했으니 말이다. 훨씬 앞선 이탈리아와 네덜란드를 단기간에 잡을 수 없었고 올림픽 무대에 선다는 큰 목표는 실현되지 않았다.1995 년에 요시다 감독은 물러났지만, 프랑스 야구의 불을 꺼트릴 수 없었다. 요시다 씨는 귀국 후에도 프랑스와 일본의 가교가 되어, 1996 년에는 프랑스 대표의 중심 선수였던 선수를 사회인야구의 진출에 노력한다. 그러다 1999 년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 프랑스는 처음으로 3 위를 차지했다. 요시다 씨가 뿌린 씨앗은 조금씩 결실을 맺기 시작한것이다.

하지만 국제 대회에 프로 선수의 참가가 허용 되어, 프랑스는 다시 이탈리아와 네덜란드에 크게 뒤쳐져 버린다. 오히려 메이저 리그 와 연계를 도모한 스페인과 독일에 압도 당해 유럽 중에서도 두 번째 집단에 따라가는 것이 겨우 힘든 씁쓸한 시대를 보낸다. 다만, 그러한 상황에서도 디비전 1에서 뛰는 선수들은 긍정적이다. 지난해 유러피언 야구 컵에서 이번 유럽 대표팀 명단에도 들어있는 Owen Ozanich 투수가 속한 강호 루앙 베이스볼 76 경기를 취재하면서 하기와라 켄지라는 선수가 볼수 있었다. 아버지는 저명한 일본인 유도가이자 프랑스 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하프라고한다. 소년 시절에 지역 클럽에서 야구를 시작해 16 세에 루앙에 입단. 일반 기업에 근무하면서, 휴일 및 휴가를 사용해 그라운드에 올라선다. 

"야구는 어렵지만 팀 플레이가 잘할 때 최고로 즐겁다. 그러나 유럽, 특히 프랑스에서는 클럽에서 급료를 받는 건 미국과 베네수엘라에서 온 프로 경험자에 한정되어 있다. 그래서 야구를 직업으로 할 생각은 없고 앞으로 얼마나 야구를 할지 모르지만 우승을 목표로 노력하고 싶다 "

그것이 디비전 1에서 활약하는 프랑스 선수의 모습 같지만 대표팀은 2012 년 WBC 예선에 등록하는 등 꾸준한 강화를 계속하고 있다. 작년 9 월에 개최 된 제 1 회 프랑스 국제 야구 대회에서 대표팀 강화를 늘리는 프랑스의자세는 좋아 보였다. 이 대회는 '요시다 첼린지 "라고 이름 붙여진, 디비전 1의 강호 세나르 템플러의 본거지로 파리 남부에 건설 된 구장에서 큰 박수 속에 요시다 요시오 씨가 시구를 했다. 그리고, 앞에 서술 한 바와 같이, 프랑스 대표는 세이노 운수를 물리 치고 결승에 진출 한 것이다.(2)

2 - 프랑스대표팀은 네덜란드에 패해 준우승한다.

 이 대회 이후 출전 한 유럽 선수권 대회에서는 6 위였다.프랑스 국제 야구 대회를 계속 개최하고 어디까지 세계 수준에 근접 할 것인지 지켜 보고 싶다.

http://www.japan-baseball.jp/jp/news/press/20150224_1.html

출처 : 해외 네티즌 반응 - 가생이닷컴https://www.gasen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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