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보기에 3피트 찿아보니 91.44cm네요. 규정위반으로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상황
심판입장 : 벗어났지만 어차피 1루세잎상황이니까 그냥 넘어가자.
판정번복하면 피츠버그 감독 뛰어나오고 경기만 지연된다.
미네감독 : 피츠버그에 강정호 저놈하나 잘쳐서 투수까지 교체하면서 상대했는데 1루 살아나가고
이번에는 수비방해까지.. 한번 항의해서 기좀 죽여주자.
그냥 넘어가면 피츠버그 계속 따라오는 상황이라 항의하면서 추격하는 분위기 한번 끊어줘야 된다.
저 정도는 심한 경우죠. 미국은 용인된다는데 메이저 경기 수도 없이 봤지만 저 정도로 수비 방해 하는 건 흔치 않습니다. 심판이 감독 항의 받아들이지 않았으니 문제 없는 플레이다는 말도 100% 설득력 있는 말이 아니죠. 수시로 오심 하는 게 심판인데. 반대로 상대 감독이 항의할 정도면 문제 소지가 충분히 있는 플레이로 인식할 수도 있죠. 전에 일본이랑 월드베이스볼 클레식이었나 올림픽이었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는데 일본이 우리한테 저 비슷한 플레이 한 적 있었죠. 그때 우리가 비신사적 플레이한다고 일본 선수 엄청 깠던 게 기억 나네요.
나카지마는 7회 초 일본의 공격 1사 1, 3루 상황에서 조지마의 3루 땅볼 때 2루에서 포스아웃 당하면서 병살을 막기 위해 팔을 뻗어 고영민의 무릎을 낚아챘던 것.
나카지마의 이같은 플레이에 허구연 MBC 해설위원은 “국제대회에서 거칠게 태클하는 것은 많이 봐도 손으로 저렇게 무릎을 치는 장면은 처음 본다”며 “일본 애들 왜 저러냐”고 흥분을 감추지 않았다
-경향신문 발췌
일본놈을 깠던 이유는 상식에 벗어난 무릅을 잡는 행위때문이었죠. 3피트 테클 범위하고는 아무 관련 없습니다.
메이저경기 수도없이 보신거 맞으세여? 물론 이번 강정호같은 경우는 처음에 베이스쪽으로 향하다 수비쪽으로 급선회한듯한 행동때문에 좀 심한거처럼 보이긴 하지만 애초에 베이스와 상관없이 처음부터 수비쪽으로 돌진하는경우 메이저에서도 많습니다. 가끔 우리나라에서도 문제되는 경우 있지만 제가 보기엔 메이저가 더 심한듯 보입니다
저건 강정호의 슬라이딩이 지나치게 거칠었냐로 항의하는게 아니라 주자에게 허용된 범위에서 벗어나 슬라이딩을 했다고 항의하고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더블플레이 상황에서 2루 커버들어온 수비수와 엉켜 넘어지는 경우가 매우 빈번해서 심판은 선수 차원에서 2루 베이스를 제대로 밟지 않아도 아웃을 주고, 2루수의 자질을 논할때 "배짱" 이라는 부분을 언급하기도하는데, 보이지 않는곳에서 태클이 들어올수 있다는 공포심을 이겨내고 제대로 더블플레이를 연결할수 있느냐가 2루수에게 필요한 자질로 볼 정도로 거칠죠.
베이스에서 꽤 떨어진 태클임에도
심판이 항의를 받아 들이지 않았다면
일단 MLB 에서는 통용되는 범위인 것은 맞는 듯.
그러나
앞으로 문제 삼게 될 가능성 높아 보임.
아무리 팀플레이고 공격 위주의 판정을 내린다 하더라도
그런 과격성 때문에 문제가 생겨서 생긴 규칙들이 엄청 많으니까요.
이를테면 홈베이스 포수가 송구를 받는 위치가 바뀐 점.
1루에서 송구를 못 받을 경우 주자 충돌을 막기 위해 바로 움직일 수 없는 점 등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