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나라에 제대로 된 프로 종목이 있을까요?
군사 독재시설 3S 정책의 일환으로 프로 종목이 반강제적으로 생겼는데요, 야구인들에게 프로 종목화는 일종의 염원이었습니다.
이제 한국 프로 야구도 40여 년에 가까운 세월이 흐르면서 진정한 프로 종목으로 향하고 있는데요, 아직도 선수층의 빈약과 야구 외적의 구단과 프런트 문제 등은 해결하지 못 한 과제 같습니다.
야구 팬의 한 사람으로서 야구 본고장 메이저리그나 우리보다 역사가 깊은 일본리그에서도 수준급 경기를 펼치는 선수를 육성해 낸 우리 야구가 자랑스럽기도 한 한편 걱정이 크기도 합니다.
여러 분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도 계속 프로 야구가 팬들의 사랑을 받고 앞으로 나아갔습으면 좋겠습니다.
아직도 저는 베이징 올림픽 때의 감동이 여전하며, 그 때를 떠올리며 선수들을 바라봅니다.
팬심에서 나온 여러 담론도 결국 야구에 대한 사랑일테니 지속적인 관심이 야구의 저변을 넓히고 프로 선수들에게 프로로서 충실할 수 있는 감시자가 되길 바래봅니다.
선수들은 끊임 없는 훈련과 깔끔한 스포츠맨 정신으로 팬들에게 감동과 즐거움을 줄 수 있는 경기를 보여 주길 바랍니다.
(프로 야구 선수들이나 관계자, 지도자, 유소년 야구 관련자들은 아무도 이 글 안 읽겠지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