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과론적으로 감독탓...이런게 아니라 그냥 이종운이 문제 그 자체.
지난주 삼성전 이승엽 400호 축하 시리즈부터 쿨한척 혼자 다하더니 이제는 조급증으로 말아먹고 있습니다.
솔직히 린드블럼 땡겨쓴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한번쯤 그렇게 쓸 수도 있고 타이밍도 좋았으니깐 말입니다. 하지만 오늘 레일리까지 땡겨서 쓴건 정말 이해불가네요. 유리하다고 판단했던 시리즈에서 자칫 스윕당할 수도 있다는 생각때문인지 몰라도 너무 무리했습니다.
감독이 조급증을 내니깐 선수들도 동요하게 됐고 결국엔 모든걸 망쳐버린거죠.
오승택 1루수로 써서 시리즈 전체를 내줬던 삼성전부터 시작해서 최근 이종운 감독의 경기운영은 미숙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실수하면서 성장한다는 식의 아마야구스러운 행보를 보여주다가 자신이 조급증이 나자 무리한 경기운영으로 팀은 물론 선수들 멘탈까지 흔들고 있습니다.
솔직히 3루, 유격수에서 괜찮았고 타격은 더 괜찮았던 오승택의 멘탈이 무너진건 이종운의 무리한 1루수 기용이었죠. 안되는건 그냥 안되는건데 실수하면서 성장한다는 아마야구식으로 밀어부쳤고 결국엔 멘탈이 완전히 무너져서 2군으로 내려갔습니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죠.
그렇게 쿨한척 허허실실대더니 이제 급해지니깐 무리한 경기운영을 합니다. 진짜 초보감독의 한계를 보여주네요. 이전에도 썼지만 이래서 경험이란게 중요합니다.
아무리 파격적인 인사라도 프로경험이 있는 지도자를 썼어야했는데...진짜 전임 cctv 사장 최하진이 거하게 똥을 싸놓고 갔네요. 그나마 프로경험이 있던 양승호도 초반에 무리해서 욕먹었는데 이종운은 그런 경험도 없어서 그런지 더합니다. 진짜 인맥으로 장종훈 타격코치 데려온거 빼곤 전부다 최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