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최진행 선수가 약물 복용이 걸린데 대해 당혹감과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네요...
최진행 선수 그동안 떨삼공 이미지가 너무 강해서 올시즌도 그닥 잘한다고 생각 안했는데...
올시즌 성적이 꽤 좋았었네요... 안 그래도 최근 변비 기미를 보이는 한화 타선에서 최진행 선수까지 빠지면 만성 변비가 되지 않을까 걱정됩니다 (갓경언과 여우가 복귀해도 바로 정상 활약을 기대하긴 힘들겠죠.)
약한 징계(30게임 출장 정지)에 대해서 말이 많은데... 최진행 선수가 게임을 못 나오는 건 이글스에게는 큰 타격이 되는 건 맞지만... 약물 복용이 가지는 사건의 중차대함을 고려할 때 좀 더 강한 제제(필요하다만 시즌 아웃까지)가 나왔어야 하는 건 맞다고 봅니다.
그런 면에서 한화의 추가 징계(딸랑 벌금 2천만원, 크보에서 한화에 때린 벌금 니가 대신 내라.. 는 아니더군요. 유소년 야구 발전기금으로 사용)도 아쉬운 부분이 없지 않지만... 한화 입장에서는 30게임 출장정지 조치한 크보의 제제에 더하여 적극적으로 추가 출장 정지 조치를 취하기는 어려웠을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이번 사태에 대해서 크보가 약물 근절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지 못한 건 다소 아쉽네요.
(추가로 약물이 걸리더라도 30게임 안 뛰면 되는 수준이라면 약물의 유혹을 뿌리치기가 쉽지만은 않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