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기준이지만 국내선수로 한정했을때 가장 약물 충격이 컸던건 진갑용이 맞음.
(만약 용병 포함이라고 하면 리오스가 제일 충격인듯. 두산팬은 아니지만 개인적으로 자기관리 철저하다고 소문난 리오스 팬이라서 약물일거라곤 상상도 못했기에....하필 일본가서 걸린게 충격 두배였던듯)
왜냐면 당시에 최고의 포수는 누구인가 라고 물을때 박경완 Vs 진갑용 대결구도 였음.
지금이야 역대 최고 포수 하면 박경완을 많이 밀어주지만(현대시절 박경완, SK 시절도 잘했지만 전성기는 현대 시절로 봄) 당시에 갑드가 엄청난 파워를 자랑하며 한물간? 박경완보다 비교우위 라 불렸음.
근데 그런 선수가 아샨게임 앞두고 도핑에서 걸린거임.
야구팬으로 엄청난 충격 이었음.
문제는 그 당시 대응이 더 문제.
지금은 가물가물 하지만 그때는 요즘처럼 약물에 엄격하지도 않았고 해서 그런가 대응이 조잡했음.
후배(김상훈)에게 기회를 주기위해 약물 섞었다는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한거임.
거기다 크보도 공개 적발 당한 선수에게 아무런 징계도 안줬음.(대표팀 발탁 안해줬지만 그건 어차피 뽑아도 못나가는거니까 징계라고 볼수도 없음)
국내 경기도 아니고 국제 대회 앞두고 한 검사에서 걸렸으니 요즘 그렇게나 따져대는 국격에 큰 흠집을 냈는데 넘어갔으니....
이번에 최진행의 도핑을 두고 고의로 먹었다 어쩐다 하는데, 개인적으로 실수로 먹은게 맞고 얼마 복용안한것도 사실일거라 생각함.( 왜냐면 장기간 약물을 먹은 선수들의 몸은 정말 수준이 다름. 당시 갑드 몸도 지금 테임즈 급이었음)
부주의했던간에 자기 실수니까 30경기 처벌 받은건 당연한거고 앞으로라도 약물하다 걸리는 선수 있으면 이정도를 기본으로 때려야 하지만, 지금 같은 표본조사 말고 1-2군 전수 조사로 방식을 바꾸는게 맞다고 생각함.
눈팅만 하다가 설왕설래 하는거 같아서 개인적인 의견을 써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