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공 잡고(실제로는 놓치고) 테그 하는 건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한 동작이죠.
도루 주자를 잡을 때든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를 테그할 때든 일단 공이 들어오면 포수를 포함, 수비수는 공을 잡고 바로 테그 동작으로 들어갑니다.
이어지는 동작이기 때문에 공이 글러브에 안 들어가도 들어왔다고 생각하고 테그를 합니다.
공은 저만치 굴러가는데 빈글러브로 테그하는 일은 아주 빈번하죠.
그건 헐리우드 액션이 아니라 내친김에 이어지는 당연한 동작입니다.
김광현이 그 짧은 순간 누굴 속이려고 테그 한 거라고 생각하면 그거야말로 억측 아닙니까?
이건 당연히 심판이 봤어야 하는 상황이니 오심한 심판 잘못입니다.
홈에서 포수가 공을 못잡은 상황에서 홈으로 들어오는 주자 테그를 했는데 심판이 세잎 선언하면
그게 심판 잘못이지 포수 헐리우드 액션 소리 들을 일이나냔 말입니다.
저 스크 팬 아닙니다.
삼성팬도 아니고요.
느린 그림으로 봐야 누가 잡았는지 알 만큼 모두 속을 정도로 순식간에 일어난 일입니다.
김광현 본인이 나중에 내가 안 잡았다고 실토를 했어야 옳은 일이긴 하지만 공잡고 테그로 이어지는 한 동작을 가지고 테그 한 자체로 헐리우드 액션이라고 인성 거론하는 건 오버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