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강정호의 대체선수대비 승리기여도(WAR)는 베이스볼레퍼런스 기준으로 4.0이었다. 대체선수에 비해 팀에 4승을 더 안겼다는 의미다. 보통 계약 선수들의 WAR을 연봉으로 역추산했을 때 WAR1은 600~700만 달러 정도의 가치를 갖는다는 평가다. 이를 고려하면 강정호는 올해에만 2800만 달러의 값어치를 했으며 피츠버그의 투자는 매우 성공적이었다는 것을 대변한다.
피츠버그 신인 역사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피츠버그의 신인 야수 중 1920년 이후 루키 시즌에 WAR3 이상을 기록한 선수는 강정호까지 포함해 단 7명밖에 없었다. 또한 이는 1986년 배리 본즈 이후 처음이기도 하다. 강정호의 신인 WAR은 피츠버그 역사에서도 3위권에 해당하는 훌륭한 성적이다.
베이스볼레퍼런스를 기준으로 가장 뛰어난 신인 WAR을 기록했던 선수는 1924년의 글렌 라이트로 5.7이었으며 1926년 폴 워너가 5.3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강정호와 1938년의 조니 리조가 4.0으로 3위권이다. 이들은 모두 2차 세계대전 종전 이전에 이 기록을 세웠다. 종전 이후로 3.0 이상의 WAR을 기록한 선수는 1986년의 배리 본즈, 그리고 강정호까지 딱 2명이었다.
http://sports.media.daum.net/sports/worldbaseball/newsview?newsId=20151005060407585
텍사스 지구 우승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