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제구 좋은 건 아니라는.. 어제도 보면 빠지는 공들 더러 있었죠..
단 오타니 인정하는게 스트라익 던질 줄 안다는 거죠.
기본적인 제구는 있다는 겁니다.
160키로의 강속구를 스트라익 던질줄 알기 때문에 못치는거고 무서운거죠..
하지만 오타니의 약점은 역시 제구입니다.
한 경기만 봐서 평가하기 어렵지만... 컨트롤 정말 좋더군요. 포크볼도 결정구로 쓰는 포크볼과 카운트 잡는 반포크를 사용하고, 워낙 강속구 장착한 선수라서 타자들이 일단 변화구만 와도 움찔합니다. MLB에 당장가도 최소 15승은 거둘거 같구 (팀이 중위권이라면)... 체인지업만 하나 더 장착하면 리그를 잘근잘근 씹어먹을거 같네요...
투심 구위도 정말 좋아보이더군요. 방망이 짧게 작은 선수들이 커트도 못할 정도로...
어제 경기보면서 직구도 좋지만 변화구도 좋았음.. 구종이 다양하지 않다고 하지만 자신이 던질 줄 아는 변화구를 제대로 쓰기만 해도 무섭죠. 그래서 류현진이 뛰어난 투수였던 거고.. 오타니는 만약 메이저 간다면 사고 칠 거 같네요.. 단 제구력은 신경을 써야 할 듯.. 기본적으로 구속을 3~4키로 떨구더라도 제구에 신경쓴다면 엄청날 거 같네요. 157키로의 직구가 코너윅이 된다고 생각하면 그건 끔찍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