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언론들이 굳이 이런 식의 비유 하기를 좋아하니까 정말 돈 쉽게 버는 것 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비슷한 예가 우리 주위에도 많습니다.
일반 제품들도 다른 부분이 아무리 좋아도, 흠집이나 기스 같은 것때문에 값어치를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죠.
투수의 공도 마찬가지인게, 특급과 3류의 차이는 공 한개한개로 비교가 불가합니다.
던진 공의 위력을 어떤 숫자로 표시한다고 할 때, 1년 간 던진 공 중 가장 좋은 공 1개만 뽑이서 국내 투수와 비교한다면, 큰 차이는 없을 겁니다.
국내투수도 정말 좋은 공을 던질 때가 있으니까요. 문제는 그런 공을 얼마나 많이, 실투는 얼마나 적게 던질 수 있느냐가 급을 나누는 기준이죠.
공 한개의 값어치는 월드시리즈 7차전 동점 9회말 2아웃 풀카운트 상황과 15-0으로 이기고 있을 때 가 같을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