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구수가 많아지고, 볼 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지는 못해도... 그러다 한방 맞아도...
일희일비하지 않는 차분함을 가지고 있다는게 오승환의 가장 큰 장점인듯 합니다.
그 차분함으로 인해 연타를 잘 맞지 않는듯 하고요.
오늘도 한점차 팽팽한 경기에 최강전력을 자랑하는 시카고 홈구장의 압도적인 분위기 속에서
표정도 너무 무덤덤하고.... 확실히 자신의 공에 대한 신뢰가 있는듯 합니다.
한가지더,
스트라이크는 언제든지 던질수 있는 제구력을 가졌으니, 투구수가 다소 늘어나더라도
지금처럼 유인구를 많이 던지면서 볼 카운트를 최대한 이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MLB 타자들이 공격적이라 유인구에 배트가 잘 나오는듯...특히, 슬라이더)
MLB 현지에서는 오승환이 공을 잘 숨겨서 타이밍을 잘 뺐는다고 평가하던데....
솔직히 다른 투수들에 비해 이것이 얼마나 더 효과가 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마무리를 하든 안하든, 오승환은 이미 MLB에서도 위력적인 마무리 투수인듯 합니다.
이로써 한일미를 모두 평정하는 마무리투수가 되었네요. 롱~~~~런 하길 기대해 봅니다.
국내나 일본에서 잘 웃지 않았지만, MLB에서 마음껏 웃는 모습이 훨씬 좋아보입니다.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