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근은 예전부터 빈볼로 유명했습니다.
팀이 연패에 빠지면 분위기 반전을 위해 빈볼을 이용하죠. 그게 바로 김성근식 야구입니다.
빈볼을 던져도 꼭 손목같은 시즌아웃 될만한 치명적인 부위로 던집니다.
특히 가을야구처럼 중요한 경기에 더 조심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예로 스크 대 두산의 코시 때 스크가 2연패로 몰리자 안경현 손목을 가격시켜 시리즈아웃 시켰었죠. 근데 중요한 건 안경현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그 이후 벤클이 몇 번 발생하면서 팀구성원 전체의 멘탈이 흔들려서 내리 4연패를 당했습니다.
김성근의 야구는 불리할 때 수단과 방법을 안 가리는 인물이라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한 번 엮이면 멘탈이 붕괴되기 때문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