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이승엽 선수는 메이저에서는 중거리타자 정도였을 것같은데 수비가 아쉽네요.

1루 하기에는 좀 모자란 감이 있어서, 외야 정도였다면 딱 좋은데 1루는 좀 경쟁이 치열했을 것이고 메리트도 별로였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냥 제 생각입니다.

90년대~00년대 초반 시절이 요즘보다 투수가 더 빵빵한 건 아니었고요. 그 시절에는 변형패스트볼이나 스플리터 계통 구종 구사하는 투수들조차 보기 힘들었던 시절인데다가 니퍼트, 헥터, 비야누에바같은 메이저리그 출신에 그 미국시절의 전성기가 다 지나서도 AAAA급 수준을 유지하는 용병 선발투수들은 KBO에 오지도 않던 시절이었죠. 국내 투수들 대부분은 기껏해야 포심, 슬라이더, 커브 정도만 구사하는 수준이었고요. 개인적으로 KBO 투수력의 최절정기는 07년~11년 사이가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승엽은 한창 야수로서 전성기 시절이었던 일본 시절에 통산 2할 5푼 쳤던 평범한 선수였던터라 메이저리그 갔으면 성공했을거란 생각은 딱히 들지가 않네요. 그냥 테임즈가 좀 유별난 케이스인거죠. 역대 한국프로야구 출신 야수들 가운데 메이저리그에서 한국프로야구 시절 마지막 3시즌 평균스탯 대비 스탯이 급전직하하지 않은 케이스는 아직까지 테임즈가 유일무이합니다.

다 필요 없고 대호랑 비교해도 알수 있음
일본 시절 비교하면 대호가 훨 좋음  그런 대호가 메자가서 한거 보면
승엽은 걍 ㄴㄴ 임  거기다  나이 고려하면 승엽은 일찍 갔죠

그건 가봐야 아는거 같아요. 강정호와 이대호를 비교하면 이대호가 더 좋은 타자라는 생각하는 분들 많을텐데 미국에서의 성적은.. 무엇보다 강정호가 그만큼 통했으면 이대호 박병호가 더 좋은 성적 거둘거라는 사람 많았죠. 사람에 따라 더 맞는 리그가 다른듯

원래 강정호가 홈런수빼고는 박병호보다 평가가 높았어요.. 괜히 평화왕이란 칭호가 붙은게아니죠

이미 일본에서 실패했는데 자꾸 소환해봐야 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