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 머릿속이 멘붕에 빠지지 않을 수 없겠네요.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날아 오다가 다 흩어져 버리니, 게스 히팅이 될 수가 없겠군요. 혹시 하나 예측하더라도 스트라이크 존 어디로 날아올 지도 모르니 ...

풀카운트에서 빛을 발하죠
볼넷을 죽도록 싫어하니 스트라이크 던질걸 예상하고 있거든요
그럼 예측을 해야하는데 구종이 많으니 혼란스러워질테고
인터벌도 빠른 편이라 머리 속이 꼬일겁니다.

그러니 헛스윙이 많아지고 맞더라도 범타 내지는 땅볼이 되는거죠
제구가 잘되는 날에 피홈런을 주지 않는건 이런 이유일테고
제구가 조금 안되더라도 다양한 구종으로 혼란시키는 능력이 있으니
이런 결과가 나오는거 같아요.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요즘 크리스 세일을 보고 있으면 아주 답답합니다
1승 7패인데 삼진 수는 최상급으로 삼진에 집착을 하고 있거든요
범타나 볼넷이라도 적절하게 섞어주면 퀄스 정돈 될만한 게임이 여럿보이는데..

가장 황당한것중에 하나가 커브는 타자 머리속에 없는데 1경기당 10퍼센트 정도의 커브가 들어오면

정말 타자는 체인지업 커터 패스트볼 노리다가 -0-;;; 허망해버리는;;;

그래서 류현진의 커브가 무섭나 봅니다. 이렇게 느린데 왜 방망이조차 안나오지 하는 궁금증이 가끔 들거든요. ^^;;;

커브는 정말 허를 찌를때만 쓰더군요..  다른 구종에 비해 제구가 아직..
아직 커브만은 딱 떨어지게 제구는 안되는 완성도라.. 타자가 예측하면 장타나옴..

제구가 되는 커터 장착으로 메이저 데뷔할 때보다 방어율 1점 정도 낮춘 투수가 된듯. 약했던 좌타자들 한테도 이제 안꿀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