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매리너스 외야수 미치 해니거(29)가 본인이 친 파울 타구에 맞아 고환이 파열됐다. 10일 짜리 부상자 명단에 우선 등재됐다.
시애틀 구단은 8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해니거를 10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등재했다. 대신 우완 타일러 스콧을 콜업했다"고 발표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등 복수 언론에 따르면 해니거의 부상 사유는 고환 파열이다. 해니거는 지난 7일 열린 휴스턴전에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7회말 맥 윌리엄슨과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시애틀 구단은 교체 직후 "6회 타석 도중 해니거가 좋지 않은 부위에 파울 타구를 맞았다"고 밝혔지만, 일부 언론들은 3회말이 아닌지 추측하고 있다.
MLB.com 시애틀 담당 기자인 그렉 존스는 "해니거가 다시 야구를 하기까지 몇 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애틀 구단이 회복까지 얼마나 걸릴지 정확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아드리안 벨트레(40·은퇴)가 2009년 시애틀 시절 비슷한 부상으로 인해 회복까지 5주 정도 걸렸다.